별의 모래 : 아메노 사야카 단편집
아메노 사야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정말 잔잔한 단편 모음집이다. 좀 더 낄낄거리며 읽을 수 있는 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잔잔함이 위로가 된 책이었다.

사람이 참 피곤하지만 사람으로 인해 위로받는 우리는 어떤 인연은 좋게 그렇지 못한 만남은 악연으로 괴로워하며 산다. 이 책은 찰나의 만남부터 유령과의 조우까지 가슴 따뜻해지게 그려낸다.

 

전부 환상이었을지도 몰라.

그렇다 하더라도 좋은 만남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한 치의 거시도 없이.


- 『별의 모래』 중 -

 

아주 짧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것 같은 만남의 순간조차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어떤 의미로 기억될 수 있는지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미소짓게 된다. 낄낄까지는 아니더라도 목표달성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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