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력 수업 - 『넛지』 캐스 선스타인의
캐스 선스타인 지음, 신솔잎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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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력 수업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결정은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가

하버드 법학자 캐스 선스타인의

행동경제학 통찰과 이차적 결정 전략

결정의 기술, 인간의 존엄을 되찾는 수업

인간은 하루에도 수백 번 결정을 내립니다.

점심 메뉴, 퇴사 여부, 아이 교육, 정치적 선택까지.

하찮아 보이든 중대하든,

모든 결정은 개인의 삶을 구성하고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하지만 결정이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보는 넘쳐나고, 편향은 교묘히 침투하며,

조작은 일상에 숨어들었습니다.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 법학대학원 교수이자

넛지(Nudge)의 공동 저자인 그는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은 과연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있는가?”

결정력 수업은 인지 편향의 덫과

알고리즘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우리가 지금 반드시 되물어야 할

‘결정의 본질’을 파헤칩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경제학, 심리학, 공공정책, 법이론, 철학까지

통합한 ‘결정의 인문학’입니다.

결정 이전의 결정 — 이차적 결정의 철학

책의 가장 빛나는 통찰은 바로

‘이차적 결정(second-order decisions)’이라는 개념입니다.

“어떻게 결정할지를 결정한다”는 전략으로,

결정 자체에 대한 철학적 접근을 시도합니다.

예를 들어 술을 아예 마시지 않기로 하는

‘규칙 설정’은 일일이 판단하지 않기 위한 전략입니다.

기업이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이유도

우리가 전문가에게 의사를

‘위임’하는 이유도 이와 관련됩니다.

이러한 사고는 스탠포드대 심리학자 Gerd Gigerenzer가 주장했던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 개념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는 완벽한 정보 없이도 살아가야 하고

때로는 직감과 규칙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단순한 전략’이

오히려 현명한 결정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알고리즘은 인간보다 공정한가?”

– 법과 기계의 대결

책의 후반부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질문으로 독자를 밀어붙입니다.

“알고리즘이 인간보다 더 공정하고 현명한가?”

실제로 선스타인은 범죄 재범률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이 인간 판사보다 더 정확하고

공정하게 판단했다는 연구를 인용합니다.

판사는 피고인의 얼굴이

단정한가 아닌가에 따라 판단을 달리하는

‘머그숏 편향’에 빠졌지만,

알고리즘은 오직 데이터에 기반한 판단을 내립니다.

코넬대 존 클라인버그의 실험과 일맥상통합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알고리즘은

수감률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범죄율을 24.7% 낮추는 결과를 냈습니다.

선스타인은 인간의 감정, 편향,

직관이 자칫 비합리적 결정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다만 동시에, 알고리즘이 인간의

‘정체성’과 ‘선택의 자유’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점도 명확히 합니다.


 
 

신념은 어떻게 굳어지고,

결정은 어떻게 조작되는가

책에서는 ‘정치적 양극화’와 ‘가짜뉴스’가

어떻게 인간의 결정력을 마비시키는지 다룹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신념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받아들이는 ‘비대칭적 갱신(asymmetrical updating)’ 경향을 보였습니다.

행동경제학에서 ‘확증 편향’이라 부르며

트럼프 캠페인의 ‘다크 디폴트(dark default)’ 전략에서도 관찰됩니다.

즉 우리가 무엇을 믿고,

무엇을 사며,

어떻게 행동하는가는 정보의 질보다

‘정보가 주입되는 방식’에 훨씬 더 영향을 받습니다.

마치 노엄 촘스키가 여론 조작(Manufacturing Consent)에서 말한 바,

“현대인은 정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당하고 있다”는 점과 일치합니다.


 

SNS, 정치는 왜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가

뉴욕대 헌트 올콧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잠시 끊기만 해도

사람들의 행복도는 증가하고 정치적 양극화는 줄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고도 여전히 SNS를 끊지 못합니다.

경제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비합리성입니다.

선스타인은 이를 통해 인간의 감정, 정체성, 소속감이

어떻게 결정을 왜곡하는지를 조명합니다.


인간은 기계보다 복잡한 존재다

결정력 수업의 진정한 가치는 여기 있습니다.

이 책은 단지 더 나은 선택을

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왜 때로는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선택을 하며,

어떻게 그런 결정들이

삶을 형성하는지를 성찰하게 만듭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정보를 의심하며,

결정을 내리는 자유를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강조했던

인간의 ‘행동성(action)’과도 닮았습니다.

인간은 생각하고 판단하며,

그 판단이 세계를 바꾸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선스타인이 말하는 ‘결정력’의 핵심입니다.


이 책은 ‘결정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인문학적 무기다

개인적으로 결정력 수업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하루하루의 사소한 선택부터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결정하는 힘’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로드맵이 되어줍니다.

특히 기업가, 부모, 리더, 변호사,

교사처럼 남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의사결정 수업’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인용할 만한 구절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

“결정은 단지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행위다.”

“가장 위험한 피고인을 가장 많이 석방한 이는 판사였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넛지 –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불확실성의 시대 – 마르크스 가브리엘

여론 조작 – 노엄 촘스키

추천 독자

감정에 휘둘려 후회하는 선택을 자주 하는 사람

알고리즘과 인간의 관계에 의문을 가진 이들

리더십, 법, 윤리, 행동경제학에 관심 있는 독자

SNS와 정보 환경에서 독립적인 판단력을 갖고 싶은 사람


결정력 수업은 이 혼란한 시대에

인간이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한

철학적 무기이자 인문학적 수업이다.

이 책은 알고리즘과 감정, 법과 윤리, 공정성과

자유의 교차점에서 인간다운 결정을 고민하게 만든다.

‘결정’이라는 행위가

곧 인간의 본질임을 되새기게

만드는 이 책은 지금,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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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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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인 더 홀 - 역경을 넘어 폭발적인 성공을 이루기까지
밥 파슨스.로라 모턴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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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안 가린 진심, 끝내 세상을 바꾼다 파이어 인 더 홀 밥 파슨스 자서전 리뷰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것이다.”

파이어 인 더 홀은 밥 파슨스의 인생 그 자체다.

지저분하고 깨진 플라스틱 수저를 물고 태어나, 전쟁터에서 지뢰를 밟은 상이군인이자 '고대디(GoDaddy)'와 'PXG 골프'를 설립한 억만장자 CEO가 되기까지.

이 책은 불굴의 생존기이자 도전의 교과서이며 삶에 대한 철학적 선언이다.

파슨스는 삶의 불공정함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기회를 붙잡았고 자신이 겪은 고통을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희망으로 승화시켰다.

 

핵심 메시지는?

1. 성공은 출신이 아니라, 반복의 힘이다

“내 수저는 지저분하고 깨진 플라스틱 수저였다.”

고백은 그의 출발선이 얼마나 불리했는지를 단박에 보여준다.

그러나 환경을 탓하지 않았다. 도박 중독 부모, 가난, 학대, 학창시절의 낙제.

끝내 “지금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힘” 하나로 버텼다.

2. 진짜 강인함은 무너진 후에도 다시 일어나는 태도

베트남전에서 그는 실제 지뢰를 밟고 죽음의 문턱을 경험했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피를 흘려도 괜찮다. 다만 멈춰선 안 된다.”

'회복탄력성'이라는 심리학적 개념을 몸소 증명한 서사다.

마틴 셀리그먼의 긍정심리학은 "고통의 해석"이 인생을 바꾼다고 말한다.

파슨스의 삶이 그 증거다.

3. 가장 큰 성공은, 실패를 넘은 곳에 있다

파슨스 테크놀로지를 6400만 달러에 매각하고도 또 다시 실패를 겪는다.

하지만 “파산한다고 뭐가 달라지냐”며 다시 시작했고

결국 고대디를 세계 1위 도메인 기업으로 만든다.

“그만두고 싶은 유혹이 클 때가, 성공하기 직전이다.”

그의 말은 ‘도전의 시간은 피로의 끝이 아니라, 기회의 문턱’임을 일깨운다.

 

니체의 운명애(Amor fati) 정신이 짙게 배어 있다.

“베트남에 가지 않았다면 지금의 성공도 없었을 것”이라 말하며

심지어 죽을 뻔한 상처조차 삶의 선물로 여긴다.

이것은 고통마저 수용하는 철학자의 자세이며

자기 삶을 다시 '의미 있는 서사'로 전환하는 놀라운 해석력이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한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했고,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삶은 의미를 줄 수 있을 때 버틸 수 있다”고 말한다.

파이어 인 더 홀은 바로 그 실천적 인문서다.

 

글로벌 기업가들의 공감

- 리처드 브랜슨(Virgin Group 창업자) “파슨스는 ‘절대 멈추지 마라’는 단 한 문장으로

기업가 정신을 정의했다.”

- 사라 블레이클리(Spanx 창업자) “자기연민이 아닌,

자기약속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 머스크조차 “실패는 옵션이다. 하지만 포기는 아니다”라며

파슨스와 유사한 철학을 공유했다.

 

왜 이 책이 지금 필요한가?

2025년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 불확실성과 불안의 시대를 건너고 있다.

변화는 빠르고, 실패의 리스크는 높다.

하지만 그 속에서 “지금보다 나은 곳을 꿈꾸는 것”은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다.

파슨스는 말한다.

> "걱정은 괴물이다. 결과를 바꾸지도 못하면서 마음을 잠식한다. 나는 절대 걱정하지 않는다."

개인의 '마음가짐'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생산도구임을 일깨운다.

마치 피터 드러커가 말한 것처럼

> “자기 자신을 경영하라. 모든 성취는 거기서 시작된다.”

저자 분석 밥 파슨스

- 파슨스 테크놀로지 창업 → 6400만 달러에 매각

- 고대디 창업 → 23억 달러에 매각

- PXG 골프, YAM Worldwide 운영

- PTSD 치료 및 자선 사업 활발

돈이 삶의 목적이 아니라 "누군가의 고통을 덜어주는 도구"임을 몸소 실천한다.

자수성가형 기업가의 전형이자 인생의 철학자이기도 하다.

자신의 인생에 아주 작고 사소한 믿음을 다시 싹 틔우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말 중 아래 한 문장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 “시체만이 안전하다. 안전지대에서 벗어나야 진짜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모두 “플라스틱 수저”를 물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수저를 금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은 세상이 아닌

자기 생각의 방식에 있다는 것.

그게 이 책이 주는 단 하나의 진실이다.

더 나은 나를 꿈꾸는 당신에게 이 책은, 불씨가 아닌 불꽃이 될 수 있다.

절대 멈추지 마세요. 지금의 한 걸음이, 전혀 다른 내일을 데려올 테니까요.

#파이어인더홀 #밥파슨스 #로라모턴 #더퀘스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파이어인더홀 #밥파슨스 #성공스토리 #자수성가 #자서전추천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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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6 - 차근차근 부자 되는 미국 주식투자 입문서
장우석.이항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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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6 리뷰

– 미국 주식, ‘타이밍’이 아니라 ‘타임(Time)’을 사라 –

시대를 꿰뚫는 투자 교과서 그 여섯 번째 개정

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6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가올 미래를 읽는 현대 자본주의의 해석서이자 안내서입니다.

장우석, 이항영 두 저자는 국내 유일의 미국 주식 전문 커뮤니티 ‘미국 주식에 미치다’의 운영자이자 수년간 변동성과 위기 속에서 미국 주식만이 가진 구조적 강점을 전파해온 실전형 투자자입니다.

2026년 최신 개정판은 단지 정보의 업데이트를 넘어 왜 여전히 미국 주식이 해답인가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석과 초보자도 즉시 실천 가능한 구체적 투자 전략,

기술혁명 시대를 선도할 ‘다음 엔비디아’를 찾는 통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왜 미국 주식인가? 구조가 다르다

이 책이 반복해서 말하는 핵심은 단순합니다.

“미국 시장은 구조적으로 강하고, 변화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다.”

저자들은 S&P500, 나스닥100 지수의 기업들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이익 전망을 가진 점,

글로벌 ETF와 테마 투자에 대한 폭넓은 선택지, 지속적인 혁신이 촉진되는 정책 환경을 근거로 “한국이 아닌 미국에 투자해야 할 이유”를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 “2026년, AI 혁명은 엔비디아를 시가총액 1위로 만들었고

> 트럼프 2기의 정책은 달러 패권을 더욱 강화했다.”

AI, 반도체, 클린에너지, 국방, 의료기술 등에서 가장 먼저, 깊게 혁신이 진행되는 곳은 여전히 미국입니다.


 

타이밍이 아니라 ‘타임(Time)’ 피터 린치도 동의한다

“시장을 예측하는 것보다,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

월가의 전설 피터 린치가 남긴 유명한 말입니다.

이 책은 바로 이 철학을 실천적으로 설명합니다.

- 타이밍은 아무도 맞출 수 없다.

- 하지만 꾸준한 투자, 그리고 좋은 기업을 찾아 장기 보유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항상 ‘이긴다’.

책에서는 메릴린치의 경기순환 투자시계와 우라가미 구니오의 4계론 등을 통해 ‘시장을 분석하고 대비하되 시장을 예측하려 들지는 말라’는 투자의 대원칙을 설파합니다.


 

ETF 투자자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안내서가 없다

특히 PART 04는 실전 ETF 투자자에게 백과사전에 가깝습니다.

- 미국 지수 ETF

- 이머징 마켓 ETF

- 국가별/섹터별 ETF

- 테마형 ETF(클린에너지, 반도체, AI, 국방 등)

까지 광범위한 ETF 전략이 소개되며 2026년에 주목할 22개 ETF가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실시간 지표, 세금 가이드까지 포함되어 있어 ETF에 입문하거나 전략을 다시 구성하려는 사람에게 최적입니다.


 

이 책이 전하는 가장 중요한 교훈 “시장을 공부하라”

이 책은 말합니다.

> “투자는 결국 ‘인내’와 ‘공부’의 세계다.

>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알 수 없지만,

> 지금 공부를 시작한 사람은

> 다음 호황의 진짜 주인공이 된다.”

AI 혁명, 미국 우선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탈중국, 달러 패권

복잡해 보이는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진짜 성장할 기업’과 ‘지속될 흐름’을 찾아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시장에 대한 역사적, 인문학적 이해입니다.


 

해외 유명 투자자들의 시각도 겹친다

- 레이 달리오는 말합니다.

“미국은 여전히 혁신의 중심이다. 다만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라.”

- 워런 버핏 역시 말했습니다.

“나는 미국에 베팅한다. 그리고 나는 이길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글로벌 거장들의 시각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저자가 말하는 미국 주식의 구조적 강점은 단기 가격의 움직임이 아닌 거시적인 성장과 기업의 이익 실현 능력에 기반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마치 현대 자본주의의 기술 지도를 펼쳐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지 어떤 종목이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왜 미국 시장이 여전히 유효한지,

초보자에게 가장 필요한 실전 전략은 무엇인지,

불확실성을 어떻게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지를 조목조목 짚어줍니다.

책 속 ‘미국 주식 영어 표현’ 코너까지,

정말 입문자에게는 든든한 친구가 되고 중급자에게는 전략적 점검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 결국 다시 오른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그리고 시간을 믿고 투자한 사람만이 그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6은 이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투자자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고, 제대로 투자하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귀중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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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토크쇼 픽 - 경제전문가 40인의 경제난국 솔루션
이선미.장아람.박은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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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토크쇼 픽 뉴스를 전략으로 바꾸는 지적 근력의 지도

“경제는 나와 상관없는 거 아니야?”

그 물음 앞에 머뭇거렸다면 이 책은 답이 아닌 ‘프레임’을 바꾸는 책이다.

경제토크쇼 픽은 매일 쏟아지는 경제 뉴스를 내 삶과 연결해주는 ‘문해력의 지도’를 제공한다.

40인의 전문가,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고급 통찰, 시각화된 구조 분석.

그 모든 것이 ‘뉴스를 읽는 능력’을 ‘삶을 설계하는 전략’으로 바꿔주는 이 책에서 펼쳐진다.

 

경제 뉴스는 내 삶과 어떤 전략적 연결이 있는가?

- 트럼프와 AI 산업의 결합은 내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줄까?

- 알리와 테무의 초저가 공습은 대한민국 유통생태계를 어떻게 재편할까?

- 비트코인은 국가 전략자산이 될 수 있는가?

- 50대 이후 소득 단절의 현실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I, 기술의 무기는 결국 ‘정치’와 결탁한다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 그와 맞물린 AI산업의 규제 완화는 기술 문제가 아니다.

경제토크쇼 픽은 실리콘밸리와 미국 보수 정치 간의 동맹 가능성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트럼프의 제조업 부흥 전략은 과거의 오일, 철강이 아닌 AI와 반도체 기반의 ‘생산성 혁명’에서 출발한다.

실리콘밸리의 철학자 피터 틸은 “AI는 중국과 민주주의의 미래를 결정지을 무기”라고 말했다.

정치와 기술의 교차점은 이제 우리의 삶을 좌우한다.

 

중국의 공습은 끝나지 않았다 테무·알리·C커머스

‘중국 직구’는 유통 혁신이 아니라 기술 패권의 전초전이다.

알리에서 1,000원짜리 계란을 사는 순간, 우리의 소비는 데이터를 빼앗긴다.

가격경쟁력이 아니라 AI + 자본 + 인프라의 총체적 ‘C커머스 전략’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디지털 실크로드는 13세기 원나라가 뿌렸던 대상 무역의 현대적 재현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길목에서 데이터를 잃는 소비자가 되느냐, 전략적 소비자가 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비트코인, 반란인가 수렴인가?

책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이라는 흥미로운 개념으로 해석한다.

투기의 대상이 아닌 미국이 디지털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스테이블코인-국채 연계 모델’로 해석되며 패트로달러의 디지털 버전이라 볼 수 있다.

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디지털 통화는 국가의 새로운 무기”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비트코인을 배제하는 대신 포용-통제-패권 연장의 도구로 삼으려 한다.

 

노후의 소비절벽 ‘욜드’와 베이비부머는 대한민국 경제의 키

50대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가계소득, 줄어든 소비는 내수경제를 침체시키는 결정적 변수다.

책은 ‘60세 정년’이 실제로는 50대 초반 퇴직과 다르지 않다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소비 주체로서의 신노년층을 전략적으로 바라볼 것을 주문한다.

일본에서 욜드(YOLD, Young+Old) 세대는 럭셔리 소비의 핵심 층으로 재편되고 있다.

우리도 이제 노후를 ‘소외’가 아니라 소비의 재설계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강렬하게 와닿았던 것은 ‘경제를 보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떨어진다라는 1차원적 이해에서 벗어나 뉴스 한 줄에서 ‘전략’을 캐내는 훈련이 시작된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AI를 다루는 파트에서는 팔란티어와 안두릴 같은 스타트업까지 다뤄주며 군사기술, 규제, 기업전략이 어떻게 얽히는지 통찰력 있게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다.

경제 입문자에게는 쉽고 친절하게 투자자나 기획자에게는 깊고 넓게 정책 입안자에게는 전장의 지도를 주는 책이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경제 뉴스를 내 삶과 연결하고 싶은 분

- AI·중국·비트코인·부동산 등 핵심 이슈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

- 기획자, 정책 분석가, 투자자, 자영업자까지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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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 - AI와 바이오 혁명이 바꾸는 노화의 미래
박상철.권순용.강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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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수명의 운명을 다시 쓰는 시대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 "죽음은 삶의 반대가 아니라 그 일부다." – 하라키 무라카미

하지만 이제 ‘노화’는 더 이상 '죽음을 향한 미끄러짐'이 아니다.

그것은 관리되고 설계될 수 있는 생애의 하나의 위대한 단계로 과학과 기술의 지평 위에 다시 태어나고 있다.

 

“운명에서 선택으로” 노화를 다시 정의하다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는 그 제목에서부터 시대의 지각 변동을 예고한다.

이제 ‘노화’는 수동적인 생물학적 숙명이 아니라 데이터로 분석하고 기술로 재설계할 수 있는 삶의 전략이자 의학적 대상이다.

이 책은 노화 과학의 한국 1세대 개척자인 박상철 교수, 스마트병원 혁신가 권순용 교수, IT와 미래전략을 아우르는 강시철 박사의 트라이앵글 시선을 통해 의료·생명과학·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종합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기존의 ‘장수’ 담론이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사느냐”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 앞에 던진다.

 

AI는 이제 노화를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한다

AI의 등장은 노화 연구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예를 들어 DeepMind의 알파폴드는 단백질 구조 예측에서 인류를 50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는 더 이상 보조적 기술이 아니라 노화의 인과를 추적하고 그 속도를 조절하는 주체가 되고 있다.

- 디지털 트윈: 내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디지털 복제체를 통해 미래의 질병 가능성과 노화 속도를 시뮬레이션.

- 나노 센서와 로봇: 체내의 노화된 세포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기술로 생물학적 재설계의 시대를 연다.

미네소타 대학의 David Kirkwood가 제안한 ‘제노제(Senolytics)’ 기술, 즉 노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접근은 생명과학이 이제 ‘세포 단위의 청춘’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재생의학과 줄기세포 ‘죽음의 반대편’을 디자인하다

줄기세포와 조직공학, 3D 바이오프린팅은 장기 대체 기술을 넘어 삶의 질과 존엄을 지키는 새로운 윤리적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물학과 공학, 철학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삶의 마지막 단계’를 어떻게 아름답게 설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묵직한 제안을 던진다.

- 조직공학은 생체 재료와 세포를 조합해 ‘3차원 생명’을 디자인한다.

-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과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은 단순한 보조기구를 넘어, 노년의 자율성과 품위를 회복시키는 도구가 되고 있다.

 

기술이 만든 ‘젊음’ 윤리로 지켜야 할 시간

기술은 강력하다.

그러나 그만큼 위험하다.

책은 기술 낙관주의에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기술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유전체 분석, 맞춤형 약물, 디지털 건강 모니터링이 소수에게만 제공된다면 우리는 생명조차 자본의 논리에 따라 '불평등하게 연장되는 세상'을 맞게 될 것이다.

미국의 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은 말한다.

> “기술의 진보는 인간의 존엄을 확장하지 않을 때 오히려 그것을 해치는 도구가 된다.”

따라서 기술은 '속도'보다 '기준'이 중요해지는 시대를 맞고 있다.

K-시니어 세계에서 가장 실험적인 고령화 집단

이 책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한국’이라는 실험실이다.

빠른 고령화 속도,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수용성,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료 접근성은 ‘K-시니어’가 수혜자가 아닌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주체가 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웨어러블 센서, AR/VR, 엑소스켈레톤은 노인들이 다시 소비자, 창작자, 참여자로 복귀하는 문을 여는 기술이다.

과학과 철학, 기술과 윤리가 함께 가야 한다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는 트렌드서도 기술 입문서도 아니다.

이 책은 과학적 지식과 인간 중심의 시선을 모두 지닌 '문명 비평서'에 가깝다.

노화를 두려움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의 문으로 여는 책이다.

읽는 내내 나는 과학의 최전선이 결국 인간의 존엄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

기술을 통해 젊음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인간다운 노년을 위해 우리는 어떤 기준과 철학을 가질 것인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더욱 중요하다.

추천 대상

- 의료와 바이오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 기술의 최전선을 조망할 수 있는 필독서

- 노화를 주제로 콘텐츠를 기획하는 기획자/작가: 철학적·윤리적 시사점이 풍부함

-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정책 설계자와 기업인: K-시니어의 산업적 의미가 명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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