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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토크쇼 픽 - 경제전문가 40인의 경제난국 솔루션
이선미.장아람.박은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4월
평점 :
경제토크쇼 픽 뉴스를 전략으로 바꾸는 지적 근력의 지도
“경제는 나와 상관없는 거 아니야?”
그 물음 앞에 머뭇거렸다면 이 책은 답이 아닌 ‘프레임’을 바꾸는 책이다.
경제토크쇼 픽은 매일 쏟아지는 경제 뉴스를 내 삶과 연결해주는 ‘문해력의 지도’를 제공한다.
40인의 전문가,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고급 통찰, 시각화된 구조 분석.
그 모든 것이 ‘뉴스를 읽는 능력’을 ‘삶을 설계하는 전략’으로 바꿔주는 이 책에서 펼쳐진다.
경제 뉴스는 내 삶과 어떤 전략적 연결이 있는가?
- 트럼프와 AI 산업의 결합은 내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줄까?
- 알리와 테무의 초저가 공습은 대한민국 유통생태계를 어떻게 재편할까?
- 비트코인은 국가 전략자산이 될 수 있는가?
- 50대 이후 소득 단절의 현실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I, 기술의 무기는 결국 ‘정치’와 결탁한다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 그와 맞물린 AI산업의 규제 완화는 기술 문제가 아니다.
경제토크쇼 픽은 실리콘밸리와 미국 보수 정치 간의 동맹 가능성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트럼프의 제조업 부흥 전략은 과거의 오일, 철강이 아닌 AI와 반도체 기반의 ‘생산성 혁명’에서 출발한다.
실리콘밸리의 철학자 피터 틸은 “AI는 중국과 민주주의의 미래를 결정지을 무기”라고 말했다.
정치와 기술의 교차점은 이제 우리의 삶을 좌우한다.
중국의 공습은 끝나지 않았다 테무·알리·C커머스
‘중국 직구’는 유통 혁신이 아니라 기술 패권의 전초전이다.
알리에서 1,000원짜리 계란을 사는 순간, 우리의 소비는 데이터를 빼앗긴다.
가격경쟁력이 아니라 AI + 자본 + 인프라의 총체적 ‘C커머스 전략’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디지털 실크로드는 13세기 원나라가 뿌렸던 대상 무역의 현대적 재현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길목에서 데이터를 잃는 소비자가 되느냐, 전략적 소비자가 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비트코인, 반란인가 수렴인가?
책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이라는 흥미로운 개념으로 해석한다.
투기의 대상이 아닌 미국이 디지털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스테이블코인-국채 연계 모델’로 해석되며 패트로달러의 디지털 버전이라 볼 수 있다.
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디지털 통화는 국가의 새로운 무기”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비트코인을 배제하는 대신 포용-통제-패권 연장의 도구로 삼으려 한다.
노후의 소비절벽 ‘욜드’와 베이비부머는 대한민국 경제의 키
50대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가계소득, 줄어든 소비는 내수경제를 침체시키는 결정적 변수다.
책은 ‘60세 정년’이 실제로는 50대 초반 퇴직과 다르지 않다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소비 주체로서의 신노년층을 전략적으로 바라볼 것을 주문한다.
일본에서 욜드(YOLD, Young+Old) 세대는 럭셔리 소비의 핵심 층으로 재편되고 있다.
우리도 이제 노후를 ‘소외’가 아니라 소비의 재설계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강렬하게 와닿았던 것은 ‘경제를 보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떨어진다라는 1차원적 이해에서 벗어나 뉴스 한 줄에서 ‘전략’을 캐내는 훈련이 시작된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AI를 다루는 파트에서는 팔란티어와 안두릴 같은 스타트업까지 다뤄주며 군사기술, 규제, 기업전략이 어떻게 얽히는지 통찰력 있게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다.
경제 입문자에게는 쉽고 친절하게 투자자나 기획자에게는 깊고 넓게 정책 입안자에게는 전장의 지도를 주는 책이다.
- 경제 뉴스를 내 삶과 연결하고 싶은 분
- AI·중국·비트코인·부동산 등 핵심 이슈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
- 기획자, 정책 분석가, 투자자, 자영업자까지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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