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에게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렸던 제멜바이스의 이야기는 불편하다.
과학적으로 옳은 주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조직에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숫자가 사실을 설명할 수는 있어도 사람을 움직이는 것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게 됐다.
좋은 분석 결과가 무시되는 이유를 상대방의 무지로만 설명한다면 분석가는 자신의 책임 중 일부를 놓치게 된다.
누가 이 결정을 내릴 권한을 가졌는지,
무엇을 잃을까 두려워하는지,
어떤 증거가 있어야 판단을 바꿀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나만의 정의가 생겼다.
센스란 정답이 현실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는 능력이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
이해관계를 읽는 일과 권력에 굴복하는 일은 전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