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움직였고, 움직임은 변화시켰으며,
변화한 인간은 처음 자신을 움직였던 분노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구원에 가장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구원은 자신을 움직이던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책을 읽고 제가 해보고 싶은 행동은 거창하지 않다.
요즘 나를 움직이는 감정이 무엇인지 한번 적어보는 것이다.
욕심인지, 두려움인지, 인정받고 싶은 마음인지, 분노인지.
더 묻고 싶다.
“이 감정이 나를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는가?”
나쁜 감정이라고 무조건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연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연료와 목적지는 구별해야 한다.
포일의 문제는 분노했다는 것이 아니라
한동안 분노가 목적지까지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었다는 데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