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창·통 (50만 부 기념 골드 에디션) -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강력한 통찰
이지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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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창·통

— 위기의 시대를 건너는 가장 오래된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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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1분 책과 함께를 운영하며 매일 책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미니버핏입니다.

이번에 다시 펼친 책은 《혼·창·통(50만 부 기념 골드 에디션)》입니다. 2010년에 처음 나왔던 이 책이 2025년을 살아가는 지금 다시 읽히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아니 그때보다 훨씬 더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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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새로운 이론을 들이밀지 않습니다. 대신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잊고 지낸 세 가지를 다시 꺼내 놓습니다.

혼(魂), 창(創), 통(通).

저는 이 책을 사람과 조직이 망가지는 이유를 근원에서 되짚는 철학서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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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다시 혼·창·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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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지만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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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혼은 지금 무엇을 위해 타오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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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발전했고, 시장은 커졌고, 정보는 넘쳐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직은 더 빨리 지치고 사람들은 더 쉽게 소진됩니다.

책은 그 이유를 ‘기본의 상실’에서 찾습니다. 전략 이전에 철학이 사라졌고, 성과 이전에 의미가 무너졌다는 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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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에서 저는 위기 시대의 생존 매뉴얼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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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돈이 아니라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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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가장 강렬하게 남은 문장은 이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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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의 차이는 5배, 의식의 차이는 10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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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사람을 ‘관리 대상’으로 봅니다. 보상과 평가, KPI로 움직일 수 있다고 믿죠. 하지만 책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돈으로는 사람을 오래 움직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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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대목에서 깊이 공감한 이유는, 실제로 많은 조직이 성과는 있어도 영혼이 없는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매뉴얼은 넘치지만 철학은 없고, 목표는 있지만 왜 해야 하는지는 공유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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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말하는 ‘혼’은 거창한 신념이 아닙니다.

“이건 포기할 수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 최소한 하나의 기준입니다.

그 기준이 있을 때, 사람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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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은 오지 않는다, 작업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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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에 대한 환상을 아주 잔인하게 깨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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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은 아마추어를 위한 것이다. 작가는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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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읽으며 저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습니다.

아이디어는 책상 위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손이 더러워질 만큼 부딪히는 과정에서만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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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창의성을 다음 다섯 가지 행동으로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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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

- 질문

- 관찰

- 실험

-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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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입니다.

특히 “순진한 왜(Why)”를 던질 수 있는 용기, 스스로를 바보처럼 만들어보는 태도.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창의성이란 결국 자존심을 내려놓는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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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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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과 사회를 망가뜨리는 가장 조용한 적을 지목합니다.

바로 단절(Sil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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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낸다고, 말한다고,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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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커뮤니케이션의 첫 번째 원칙을 아주 명확히 말합니다.

“상대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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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새삼스럽게 느껴질 만큼, 우리는 너무 자주 이 기본을 잊습니다.

보고는 늘어나고, 회의는 많아지는데, 정작 메시지는 전달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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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 깊었던 건, 통(通)을 ‘다름을 허용하는 구조’로 설명한 부분입니다.

튀어나오는 못을 두드려 박는 조직은 안정적일 수는 있어도, 결코 혁신적일 수 없습니다.

통이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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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게 하는 것

- 만나게 하는 것

- 듣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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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 설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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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창·통은 등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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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마지막 문장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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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창·통은 불확실성의 폭풍우 속을 비추는 등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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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답을 주지 않습니다. 대신 방향을 제시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일수록 우리는 새로운 기술보다 오래된 원칙을 더 자주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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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이 책은 “다시 시작하라”는 말처럼 읽혔습니다.

더 잘하려고 애쓰기 전에 왜 이 일을 하는지부터 다시 묻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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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 속한 사람이라면,

리더라면,

혹은 스스로를 하나의 ‘일하는 개인’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분명 불편하면서도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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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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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에서 일하지만 점점 의미를 잃어간다고 느끼는 분

- 리더십과 창의성을 ‘기술’이 아니라 ‘태도’로 고민하는 분

- 위기의 시대에 오래 살아남는 기준을 찾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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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전략이 아니라, 그 사람이 믿고 싶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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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 문장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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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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