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초강국의 조건 - AGI·칩·데이터·적용력 미래 패권을 지배할 4가지 축
최윤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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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AI 초강국의 조건 – ‘AGI·칩·데이터·적용력 미래 패권을 지배할 4가지 축’(최윤식 저)

1. 한줄 요약

미국과 중국이 펼치는 AI·AGI 패권전쟁의 ‘4대 축’(AGI · 칩 · 데이터 · 적용력)을 해부하며 우리에게 남겨진 질문은 “우리는 미래의 승전국이 될 것인가 아니면 피패권국이 될 것인가”이다.

2. 왜 이 책을 골랐나

저는 기술투자, AI 인프라, 칩·데이터·생산성 구조 변화에 관심이 많은 독자이자 투자자입니다.

특히 Palantir Technologies, Nvidia, Tesla 등을 분석하면서 ‘AI의 정치경제학’이 자산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왔습니다.

이 책은 마치 제가 그간 쫓아온 칩·데이터·AI 산업 흐름을 하나로 궤도화해주는 ‘리포트’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3.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 나만의 색다른 해석

책 서두에서 저자는 “우리가 직면한 것은 기술 경쟁이 아니다. 지능이라는 추상적 개념이 지구의 물리적·정보적 기반과 결합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지각층이 형성되는 미래다.”라고 말합니다.

제가 느낀 점: 이 문장은 ‘AI = 기술’이라는 프레임을 넘어서서 ‘AI = 지각의 전환’이라는 인식으로 저를 몰아넣었습니다. 모델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현실(물리)과 정보(디지털)를 새롭게 잇는 ‘지각층’을 맞이한다는 통찰이었습니다.

칩 경쟁과 AGI 아키텍처, 기술 스파이의 이야기까지 다룹니다.

“미국은 칩 설계·AI 모델·로봇 제어 소프트웨어에서 두세 세대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구절이 인상 깊습니다.

제가 느낀 점: 이건 단지 ‘우위’가 아니라 ‘세대 격차’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이 격차가 벌어지는 동안 승자에게는 막대한 수확이, 패자에게는 기회의 상실이 동시에 생기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특히 Tesla의 옵티머스와 중국의 Unitree Robotics가 대결 구도를 이룹니다.

제가 느낀 점: 투자자로서 자동차 넘어서 ‘로봇’을 보는 시야가 더 생겼습니다.

과거엔 자동차 플랫폼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로봇 플랫폼’ 경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칩 + 데이터 + 로봇이 결합될 때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나올 거라 느꼈습니다.

4. 나에게 준 깨달음

한국(또는 비(非)미·중 국가)의 전략적 위기감이 더 명확해졌습니다.

책에서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 기술 확보를 넘어 정책 통합, 생태계 구축, 데이터 전략,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유기적 통합, 글로벌 진출 전략까지 포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저는 이를 ‘투자 포트폴리오’에도 적용했습니다. 단일 기업을 보는 게 아니라 칩 → 데이터 → 응용 → 지역생태계라는 연쇄 고리 전체를 봐야 한다는 인식이 확고해졌습니다.

또한 ‘적용력’이라는 축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실제 세계에 ‘적용’되지 않으면 의미가 희미하다는 점에서, 저 자신이 기술과 산업을 볼 때 “응용과 실현력”을 더 큰 시야로 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패권 경쟁’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도 새로웠습니다.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국가 간, 제도 간, 표준 간 싸움이라는 인식이 투자와 전략을 재정비하게 했습니다.

5. 솔직한 후기

처음에는 책 제목이 다소 ‘무겁다’는 느낌이었습니다.

“AGI·칩·데이터·적용력”이라는 4가지 축이 나열되어 있어 ‘전문 용어’ 가득하고 읽기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읽으면 저자 특유의 사례와 흐름 덕분에 생각보다 그리 딱딱하거나 난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책 한 권이 우리가 투자하거나 산업을 바라볼 때 반드시 챙겨야 할 ‘맵(Map)’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예컨대 한국 기업이나 한국 생태계에 대한 분석이 조금 더 깊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중국 중심 서술이 중심이다 보니, 한국 독자의 시선에서는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이 조금 덜 명확하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저자가 그 방향제시를 하긴 했지만 제가 더 ‘실전 투자 포트폴리오’에 바로 적용하려면 세부적인 한국 케이스가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 느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제가 최근 추구하던 ‘AI + 칩 + 데이터 → 산업구조 변화 → 자산가치’라는 흐름을 확인해주는 중요한 책이었고 앞으로 제 투자나 전략을 점검·리셋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 독서 후 제안하는 행동 리스트

나의 포트폴리오에서 ‘칩 설계’, ‘데이터 인프라’, ‘응용 소프트웨어(로봇·자동차·드론)’ 이 세 축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한국 기업 중 이 4가지 축(AGI·칩·데이터·적용력)에 어느 정도 대응하고 있는지를 매핑해보세요.

‘적용력’ 관점에서 내가 속한 조직 혹은 내가 투자 대상이 된 기업이 기술을 현실 세계에 변환시키는 ‘실행력’을 갖추고 있는지 따져보세요.

국가·제도 차원에서 데이터 활용이나 칩 생태계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갖는 기회와 위협 요소를 정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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