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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 AI 시대를 설계한 가장 논쟁적인 CEO의 통찰과 전력
키치 헤이기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이 책을 펼치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나는 지금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바로 그 시대를 '이끄는 사람'의 본질이 궁금했다.
챗GPT를 만든 사람, 오픈AI를 이끄는 인물, AI 윤리와 규제 논쟁의 한가운데 있는 사람 샘 올트먼.
새로운 시대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느껴졌고, 그래서 그의 뒷이야기, 성장기, 실패와 야망을 더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싶었다.
샘 올트먼은 ‘미래를 만든 사람’이라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멈추지 않고 걷는 사람’이다.
기술, 자본, 윤리, 정책을 하나의 궤도로 엮어낸 복합적인 ‘미래 디렉터’다.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창업가로서의 면모, Y콤비네이터 운영자로서의 냉정함, 오픈AI를 이끄는 선지자적 태도를 함께 보아야 한다.
책은 총 세 시기(2005~2012 / 2012~2019 / 2019~2024)를 따라가며,
한 개인이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적 변화의 방향을 어떻게 ‘설득’하고, ‘자본화’하고, ‘구현’하는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AI, 핵, 교육』이라는 종이 한 장의 리스트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리스트로 정리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향을 어떻게 스스로 선택하고 구체화하는지를 말해준다.
우선순위화된 미래의 실행계획이었다.
‘흥행사’로서의 샘 올트먼
“거의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다고 설득한 뒤, 그걸 진짜로 해낸다.”
코드를 짜지 않지만, 사람을 설득하고,
자본을 끌어오며, 미래를 실행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흥행사’다.
이것이야말로 현대의 창업가가 가져야 할 진짜 능력이다.
“우리는 몇천 일 안에 초지능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이 문장은 섬뜩할 정도로 확신에 차 있다.
이 문장을 읽고 몇 분간 눈을 감았다.
정말 우리가 그 미래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아니 올트먼은 그걸 준비하는 안내자인가,
촉매제인가, 혹은 더 위험한 불씨인가?
나에게 남은 질문들
1. 선의와 욕망의 경계는 어디인가?
샘 올트먼은 ‘이타주의적 자본주의’를 지향한다고 말한다.
결국 OpenAI조차 비영리에서 ‘수익모델’로 방향을 틀었다.
기술은 어느 시점부터 윤리를 압도한다.
그 경계를 알고 있을까?
2. 초지능을 향한 돌진, 우리는 따라가도 되는가?
“이게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이 인간을 이롭게 할지,
위협할지는 아무도 확신하지 못한다.
3. 사람이 아니라 방향이다
샘 올트먼을 보며 느낀 가장 큰 인상은 시대의 ‘방향성’ 그 자체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욱 두려웠다.
흔들리지 않지만 우리 사회는 그 속도와 진정성을 따라가기엔 준비가 덜 되어 있다.
추천합니다!
인공지능 산업에 종사하거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 및 직장인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며 롤모델이 필요한 분
기술 윤리와 자본주의의 접점에 관심이 있는 독자
‘누가 미래를 결정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가진 사람
『이 책은 샘 올트먼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수많은 ‘왜’에 대한 깊이 있는 기록이다.』
영웅담도, 스타트업 성공기만도 아니다.
기술의 방향성과 인간의 선택,
자본과 윤리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또 미래를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살아 있는 인물 연구서’다.
읽고 나면, 샘 올트먼이라는 방향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방향이 과연 우리가 원하는 것인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인지 되묻게 된다.
“샘 올트먼은 AI 시대를 이끄는 선장이 아니라,
AI 시대라는 파도를 만든 조수(潮水)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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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