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
김재철 지음 / 콜라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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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파도에 맞서는 것뿐이다.”

– 김재철,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가?

나는 늘 "성공"보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에 끌린다.

100억을 버는 사람보다 10억을 꾸준히 벌고 90살까지 일하는 사람에게 경외심을 느낀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은 한 개인이, 아니 한 기업가가 어떻게 90년의 세월을 도전으로 일궈내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한 증언이다.

특히 바다에서 기업으로, 어업에서 금융으로, 다시 미래산업으로 향하는 변화의 스펙트럼은 나처럼 ‘지속 가능한 일’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책의 첫인상 자서전인가? 철학서인가?

처음엔 솔직히 ‘동원참치 만든 회장의 자서전이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첫 장을 넘기고 곧 알게 되었다. 이건 단순한 기업인의 회고록이 아니다.

이 책은 리더의 철학서이자, 인간의 생존기이며, 도전의 인문학이다.

김재철 회장이 일관되게 던지는 질문은 단 하나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작가가 말하는 핵심은 무엇인가?

핵심은 ‘지속 가능한 도전’이다.

김재철 회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로 나아갔다. 하지만 그 도전은 ‘무모한 확장’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관찰을 바탕으로 한 현장 기반의 실천적 도전이었다.

- 호기심은 이론이 아니라 ‘몸’에서 나와야 하며,

- 리더는 위기 상황에서 ‘파도가 아니라, 자신의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 성공보다 중요한 건, “언제 포기할 것인지 아는 능력”이다.

- 인센티브는 ‘성과’를 바탕으로 ‘가장 많이 벌 수 있는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

이 철학은 그가 운영한 한국투자증권의 연봉 시스템, 동원산업 선장의 연봉 구조, 직원 인센티브 제도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여기서 나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떠올렸다.

“조직이란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도구이다.”

김재철의 도전은 개인의 성장에서 끝나지 않는다. 조직을 통해 사람을 성장시키고, 결국 산업 전반을 확장시킨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

“파도가 몰아칠 때, 선원들은 파도를 보지 않고 선장의 얼굴을 본다.”

이 한 문장은, 리더십의 본질을 간파한다.

리더는 설명이 아니라 ‘표정’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

현대 위기관리론의 핵심이자, 신뢰 기반의 행동경제학이 말하는 ‘신호 효과’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이 책이 불러일으킨 생각

책을 읽는 내내 내 삶의 항로를 다시 그려보게 되었다.

나는 언제 어떤 파도를 맞이했는가?

그때 나는 파도를 보았는가, 나 자신을 보았는가?

그리고 아직 ‘무급 실습 항해사’의 단계에 머물며,

‘편한 길’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가.

배운 점 실패의 한계선을 정하라

도전이란 무엇인가?

김재철은 말한다.

“포기는 능력이다. 손실이 감당 가능한 선을 넘기 전에는 과감히 접어야 한다.”

행동경제학의 ‘매몰비용 오류’를 정확히 짚어낸 통찰이다.

실패를 인정하지 못해 무너지는 창업자들을 숱하게 보아온 내게 이 말은 칼날처럼 날카롭게 와닿았다.

미래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이 책을 덮고 나니 나 또한 ‘언젠가는’이 아니라 ‘지금’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재철은 말했다.

“기회란, 잡기 힘든 물고기처럼 잠깐 머리를 내밀었다 이내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

그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오늘도 실행해야 한다.

이제 내게 남은 건 질문 하나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용기 있는 실행은 무엇인가?”

실천하고 싶은 것: 나만의 ‘포기 기준’을 만들기

도전을 미화하지 않기에 이 책은 진실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무조건 밀어붙이던 습관에서 벗어나

“이쯤에서 접자”라는 포기 기준을 명문화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창업과 투자에서 특히 중요한 이 기준은, 내게 ‘비용 있는 실패’를 막는 안전장치가 될 것이다.

추천 대상

- 창업을 꿈꾸는 20대

- 변화 앞에서 주저하는 30~40대 직장인

- 리더로서 위기 리더십을 고민하는 관리자

- 인생의 방향타를 다시 잡고 싶은 중년

한 줄 요약

“호기심과 열정으로 파도에 맞서는 삶, 그것이 김재철이 증명한 지속가능한 도전이다.”

내 삶에 남은 문장

“편한 길로 갈 힘이 없었기에,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 – 김재철

그의 말은 어떤 슬픔처럼 다가오면서도, 동시에 위로이자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모든 길이 열려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길은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

그럼에도 그 길을 누구보다 뜨겁게 걸어간 사람의 이야기.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은, ‘책’이 아니라 ‘살아 있는 항해일지’다.

'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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