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피셔 불변의 차트 90 - 극심한 변동성에도 살아남는 대가의 투자법
켄 피셔 지음, 김중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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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인문학] 변하지 않는 진실을 차트에 새기다: <켄 피셔 불변의 차트 90> 리뷰

“과거는 미래를 예언하지 않지만, 미래를 이해하는 유일한 지도다.”

— 켄 피셔

 

이 책을 왜 읽게 되었나요?

시장이 요동치는 시대입니다.

금리는 오르고, 인플레이션은 쉽게 꺾이지 않으며, 전 세계 곳곳에서는 지정학적 갈등이 반복됩니다.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 시장의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그 질문에 답하고 싶었습니다.

<켄 피셔 불변의 차트 90>은 그 답을 ‘과거의 패턴’ 속에서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책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표지부터 다부집니다.

거대한 역사적 시간축 위에 위치한 90개의 차트들.

그것은 마치 시장이라는 거대한 동물의 맥박을 정밀하게 측정한 심전도 같습니다.

시장이라는 유기체의 숨결을 들여다보는 기록이었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핵심은 무엇인가요?

켄 피셔는 말합니다.

"시장은 반복된다. 하지만 인간은 반복되는 것을 외면하려 한다."

이 책의 핵심은 예측이 아닌 구조에 있습니다.

미래를 점치는 대신, 과거의 패턴 속에서 반복되는 신호를 읽고, 그 신호를 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인간 심리, 데이터, 역사, 정책의 상호작용을 '차트'라는 형태로 압축하여 전달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모든 뉴스가 시장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2001년 9·11 테러, 2004년 마드리드 폭탄,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끔찍했던 사건들이지만, 시장은 몇 거래일 만에 복구됩니다.

이 차트는 말합니다.

‘사건’보다 중요한 건 ‘구조’이며, 시장은 이미 그 모든 불확실성을 담아내는 존재라는 것을요.

단기적 감정에 흔들리는 인간과 달리, 시장은 냉정한 통계적 생명체였습니다.

이 책이 불러일으킨 생각과 감정

불안한 시대에 투자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때로는 진흙탕에서 보물을 찾는 행위와 같습니다.

이 책은 ‘광기의 순간’에 어떻게 냉철한 통찰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정신적 나침반입니다.

차트를 통해 말없는 데이터가 주는 경고를 들을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은 철학적인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책에서 배운 점

* PER을 단독으로 보면 안 된다. 금리와의 관계를 통해 시장의 전체적인 밸류에이션을 파악해야 한다.

* 복리의 힘은 시간이다. CHART 39는 복리 투자자에게 ‘시간’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 과거를 보라. CHART 58의 부동산 가격 사이클처럼, 자산 가격의 장기 흐름은 정책과 인간 행동의 반복적 결과다.

책을 읽은 후 내 미래에 대해 든 생각

"나는 어떤 차트를 만들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들었습니다.

투자뿐 아니라 인생 전체가 차트라고 한다면, 나의 오늘은 어떤 패턴을 그리고 있는가.

나는 그 안에서 무엇을 반복하고, 무엇을 학습하고 있는가.

이 책은 단지 투자서가 아니라, 시간을 이해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철학서에 가깝습니다.

실천해 보고 싶은 점

* 뉴스를 통해 시장을 해석하기보다, 데이터와 구조적 패턴에 집중하는 습관을 만들겠습니다.

* 소형주·대형주 논쟁에 휘둘리기보다 전체 시장의 리듬에 집중하겠습니다.

* 매일매일 경제 데이터를 차트로 그려보는 습관을 들이겠습니다. 직접 그리는 차트가 내 투자 감각의 체온계가 될 테니까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시장에서 길을 잃은 투자자

* 장기적인 투자 원칙을 세우고 싶은 분

* 금융 뉴스를 보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지는 초보자

* 데이터와 역사로 통찰을 얻고 싶은 이 시대의 지성인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시장은 흔들리지만, 패턴은 반복된다 — 차트를 통해 과거에서 미래를 읽어라.”

인문학적 인용과 세계적 인물 의견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지만, 운율을 가진다.”

— 마크 트웨인

켄 피셔의 시선은 이 말을 시장에 적용한 것입니다.

실제로 워런 버핏도 "과거를 공부하지 않는 자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Intelligent Investor>의 저자 벤저민 그레이엄도 “투자는 데이터 없는 추측이 아니라, 역사와 분석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켄 피셔는 이 거인들의 철학을 가장 치밀한 '차트'로 구현한 투자 철학자입니다.

더 이상 감에 의존한 투자를 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은 당신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투자 인문학 입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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