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본심 - 트럼프 2.0 시대의 글로벌 각자도생 시나리오
이성현 지음 / 와이즈베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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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가?

우리는 지금 세계 패권의 결정적 전환점에 서 있다.

미중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북한의 군사 도발까지—이 모두는 하나의 흐름으로 수렴되고 있다.

마침내 도널드 트럼프의 귀환으로 지금 그 누구보다 빠르게 그리고 깊이 있게 트럼프 2기의 글로벌 전략과 급변하는 국제 질서를 이해해야만 한다.

바로 그 이유로 나는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의 첫인상은 어땠나?

첫 장을 펼치자마자 느껴지는 건 단순한 정세 분석서가 아니라, 미국 현장 취재와 글로벌 지식의 치열한 교차점에서 쓴 생생한 인문·정치 다큐멘터리라는 점이다.

‘이 책은 현장이다’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미국을 자동차로 횡단하며 거물급 인사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미국이라는 ‘제국’의 본질을 직접 탐문하는 저자의 의지가 강렬하게 전해진다.

작가가 말하는 핵심은?

"트럼프는 미국이다."

저자는 트럼프 개인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트럼프라는 현상을 통해 미국 사회의 본심과 분열, 미래 전략을 해부한다.

특히 그는 트럼프의 귀환이 미국 내 엘리트와 대중 간 분열, 강대국 경쟁의 재편, 자유주의 질서의 붕괴 신호임을 강조한다.

또한 ‘미국 vs 중국’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신냉전의 구조적 불가피성, 소프트 파워의 추락, 트럼프 2기의 외교·안보 전략을 ‘지정학적 상상력’이라는 렌즈로 재조명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트럼프는 억만장자이면서도 서민의 영웅처럼 행동하고, 기성정당의 대표이면서도 정치적 아웃사이더다.” (p.101)

이 문장은 트럼프라는 인물의 이중성과 대중의 이중 욕망을 동시에 조명한다.

미국 내 노동자 계층이 그를 지지하는 이유, 그 이면에 숨겨진 문화적 보복 감정과 기득권에 대한 분노를 통찰한다.

또한 “트럼프 2기는 중국에게는 2기가 아니라 3기다”라는 분석(p.161)에서는 중국이 그를 이미 전략적 적수로 간주하고 ‘장기전 대비’를 해왔음을 시사하며 이 신냉전이 단기적 이벤트가 아닌 문명전쟁의 일환임을 암시한다.

이 책은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켰나?

읽는 내내 긴장과 불안을 느꼈다.

그러나 동시에 냉철하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를 배웠다.

'글로벌 각자도생'이라는 표현이 전혀 과장이 아님을, 대한민국은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당할 시대에 살고 있음을 실감했다.

이 책에서 배운 점은?

1. 패권 전쟁의 본질은 가치의 충돌이 아니라 이해의 충돌이다.

2. 미국의 전략은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바뀌었지만, 본질은 '견제와 봉쇄'이다.

3. 전략적 모호성은 생존 수단이지만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4. 소프트 파워의 쇠퇴는 하드 파워 강화로 이어지고, 이는 갈등의 전조이다.

이 책을 읽은 후 내 미래에 대한 생각은?

우리가 살아갈 미래는 ‘지정학적 선택’이 일상의 일부가 되는 시대이다.

더 이상 외교는 정부의 전유물이 아니며, 기업, 개인, 창업가, 투자자 모두가 ‘국제질서의 안테나’를 장착해야만 한다.

결국 이 책은 대한민국이 외교정책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전략적 사유를 갖춰야 한다는 선언문과 같다.

실천해 보고 싶은 것?

- 매일 뉴스를 국제정치 프레임으로 재해석하기

- 미중 경쟁 관련 이슈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 개발

- AI, 반도체, 에너지 등의 전략 산업에 대한 지정학적 이해력 키우기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거나 글로벌 마켓 진출을 고민하는 사람

- 한국 정치의 진로를 우려하는 정책 담당자 또는 연구자

- 지적 호기심이 높고 국제 질서를 철학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

- 트럼프, 시진핑, 바이든 등 ‘현대 제왕 정치’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트럼프는 미국의 본심이며, 우리는 그 속에서 생존의 전략을 찾아야 한다."

참고 인용 및 시사점

- 조지프 나이: “소프트 파워는 무너지기 시작할 때, 군사력은 더 강하게 요구된다.” → 트럼프의 리더십 아래 미국은 ‘고립주의적 팍스 아메리카’를 시도하고 있다.

- 그레이엄 앨리슨: "미중 충돌은 생각보다 가능성이 높다." → 투키디데스 함정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현재의 작동원리다.

- 데이비드 스틸웰: "미중 관계는 이제 신냉전이다." → 한국은 이 신냉전의 지정학적 파열지대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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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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