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학의 엣지 워커 - 한계를 넘어 성장하는 커리어 리포트
이윤학 지음 / 김영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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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 세상을 다시 설계하는 자, 엣지워커의 탄생”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가?

나는 지금 ‘평균’이라는 안온한 껍질을 깨고 싶었다.

데이터 분석가로서 ‘기술’만이 아니라, ‘철학’을 가지고 일하고 싶었고, 전략적으로 경력을 설계하고자 했다.

그때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윤학의 엣지워커였다.

자본시장의 베테랑이자 전략가로서,

증권회사 말단 사원에서 자산운용사 CEO까지 올라선 실전 경험을 통해 커리어를 말하는 저자라면, 분명 인생의 레버리지를 가르쳐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들었다.


첫인상 “이 책은 커리어판 《총, 균, 쇠》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 거의 커리어 생존 전략서라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자본주의 생태계를 다룬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처럼, 개인의 노동이 어떻게 자산으로 전환되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전략과 인문학적 통찰이 필요한지를 말하고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핵심 메시지

“제너럴리스트가 되려면 먼저 스페셜리스트여야 한다.”

“‘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꿈을 정의하라.”

“몰입과 집중, 그리고 버림이 당신의 가치를 만든다.”

이윤학은 모든 커리어는 자산과 같다고 말한다.

당신의 스킬셋, 평판, 관계, 성과 모두가 ‘내재가치’로 평가된다.

중요한 것은 이 가치를 '시장'이 아니라 '나'부터 인정해야 하며,

‘엣지’는 그 경계 위에서만 만들어진다고 그는 주장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과 통찰들

“회사가 투자한 콘텐츠는 회사 창고에 쌓이지 않는다. 내 머릿속에 남는다.” → 조직에서 일하는 모든 것이 결국은 내 자산이라는 사고 전환.

“꿈은 ‘~하는’ 동사로 표현돼야 한다.” → 마치 사이먼 사이넥의 'Start With Why'와 통하는 통찰이다.

“제대로 된 제너럴리스트는 여러 스페셜리스트의 합이다.” → 피터 드러커가 말한 ‘지식 근로자’의 본질을 떠올리게 한다.


 

개인적인 감정과 깨달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다가온 감정은 위기의식과 용기였다.

하루하루를 ‘시키는 일만 하며 버티는’ 조용한 퇴직자의 모습이 바로 나일 수 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고, 동시에 “회사에서 버는 월급보다 더 중요한 건 회사가 나에게 가르쳐주는 것이다”라는 메시지에 강한 울림을 느꼈다.


배운 점과 실천하고 싶은 전략

나만의 필살기를 만들기 위해 하나의 분야에서 절대적인 전문가가 된 후 확장해 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하겠다는 전략.

일에 ‘복리’를 만드는 핵심은 몰입과 집중, 그리고 버림이라는 것.

따라서 ‘버릴 목록(To Drop List)’을 만들어 집중할 것.

회사는 도구다.

더 이상 회사를 ‘소속’이 아닌 자기 성장을 위한 플랫폼으로 생각할 것.

이 책을 읽고 난 뒤의 미래에 대한 상상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가치주로 표현하자면 이제부터는 고성장 우량주로 재평가받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때다.

책에서 제안하는 ‘내 인생의 상장 전략’대로 앞으로 5년 단위의 인생 설계를 역산하여 실현 가능한 목표로 구체화해보고 싶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회사를 취미 삼아 다니며 방향을 잃은 30대 직장인

커리어의 ‘2막’을 고민하는 이직자와 창업자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 사이에서 정체되어 있는 모든 직장인

새로운 시장, 새로운 업(業)을 창조하고 싶은 엣지워커 지망생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엣지워커란, 평균의 경계 밖에서 나만의 필살기로 경력을 설계하고 삶을 증식시키는 사람이다.”

해외 석학의 시선과 연결해보기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와 맥을 같이 한다.

둘 다 “내가 이 일을 왜 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물음을 기반으로 한 전략서를 제시한다.

칼 뉴포트의 <딥 워크>와도 맞닿아 있다.

몰입과 집중, 시간의 복리적 투자라는 점에서 동일한 철학을 공유한다.


맺으며 커리어라는 인생의 자산을 '설계'하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은 커리어 성공담이 아니다.

자본주의 생존의 기술이자, 일을 통해 나를 상장시키는 전략이다.

엣지워커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떤 대단한 직함도, 거창한 기획력도 아니다.

다만 “지금 있는 자리에서 나만의 엣지를 넓히려는 태도”가 필요할 뿐이다.

회사는 당신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이 회사를 ‘어떻게 이용하느냐’는 분명, 당신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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