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패권 전쟁 - 챗GPT 딥시크의 미래와 AI 그 이후
이시한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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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 전쟁 딥시크 이후, 세계는 다시 분열되고 있다

_“기술은 총이 아니라 영토다. 누가 먼저 깃발을 꽂는가.”_

 

‘딥시크’ 이후의 시대를 읽는 법

이시한 저자는 AI라는 기술이 인류 문명의 권력 지형과

철학적 질문마저 바꾸고 있다는 점을 통찰력 있게 짚어냅니다.

책은 2025년 1월 ‘딥시크-R1’의 공개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마치 1957년 소련의 스푸트니크 발사 이후

미국이 달 착륙까지 달려갔던 것처럼 이 사건은

미국과 중국, 그리고 전 세계에

새로운 'AI 냉전'을 촉발시킨 모멘트였습니다.

"AI 전쟁은 기술의 전쟁이 아니라, 생존의 전쟁이다."


 

진짜 전쟁은 지금부터다

▶ 스푸트니크 모멘트의 재현 딥시크와 중국의 부상

2025년의 ‘딥시크’는 AI 에이전트를 넘어

오픈AI나 엔비디아조차 위협할 만큼

강력한 ‘AI 시국 선언’이었습니다.

미국이 처음으로 ‘뒤처질 수 있다’는 공포를 실감한 순간이었죠.

이 책은 그런 딥시크의 파급력을

마치 냉전 시기 우주 개발 경쟁과 비교합니다.

기술의 선점이 아니라 정치적, 문화적 패권을 놓고

벌이는 문명 충돌이라는 분석입니다.

> “21세기의 무기는 총이 아니라 코드이고, 전선은 국경이 아니라 데이터다.”

헨리 키신저, AI 시대의 질서 중


 

AGI와 AI 에이전트

그리고 ‘공동지능’의 시대

AI 패권 전쟁이 특히 빛나는 지점은

기술 용어를 넘어 철학적 전환을 짚어낸다는 점입니다.

인간의 역할은 AI의 등장으로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인간과 AI의 관계를 ‘공동지능(Co-Intelligence)’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Co-Intelligence의 문제의식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 AGI가 ‘모든 인간 지능을

총체적으로 모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 공동지능은 ‘AI와 인간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창조성을 발현하는 모델’입니다.

> "AGI는 혼자 해결할 수 없다.

진짜 진보는 인간과 AI가 같이 사유하는 방식에서 나온다."

이시한, AI 패권 전쟁


 

산업을 초월한 대변혁 AI가 바꾸는 일상과 사회

책은 AI 기술이 어떻게 전 산업을 바꾸고 있는지를

거시적 통찰과 미시적 사례로 함께 조명합니다.

- 의료: AGI 의사는 이미 암 진단 정확도에서 인간을 추월

- 교육: GPT 교사, 맞춤형 학습을 넘어 인간 교사의 개념 재정의

- 금융: AI 자산관리 서비스, 초부유층에서 일반 대중으로 확대

- 미디어: AI 크리에이터, ChatGPT 소설가, Stable Diffusion 디자이너의 시대

- 정치: AI 정책 분석가가 인간 국회의원보다 신뢰받는 날이 온다면?

이러한 예시는 인간의 일상 그리고

정체성의 근본을 흔드는 사회철학적 질문입니다.


 

윤리와 불평등 ‘AI를 소유한 자’와

‘그 외의 자’

가장 인상 깊은 장은 AI로 인한

‘지식 계급의 재편’에 대한 분석입니다.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AI를 소유하거나 훈련시킬 수 있는 자본을 가진

기업/국가/개인이 신지배층으로 떠오른다는 겁니다.

저자는 ‘AI 봉건제’라 표현합니다.

> “AI는 민주적 기술이 아니라,

불평등을 가속화하는 신봉건적 권력이다.”

셰리 터클, MIT 교수


개인과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책의 마지막은 실용적입니다.

‘망설이면 늦는다 지금 준비하라’는 당부처럼

개인과 조직이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 기업: AI 파이프라인 구축, AI 팀 구성, 데이터 자산화

- 개인: AI 이해력 → AI 활용력 → AI 창조력의 단계별 성장

- 사회: 기술 리터러시와 윤리 교육의 중요성

이러한 전략은 인문학과 기술이 만나는

실천적 조언으로 트렌드를 읽는 것이 아니라

‘행동의 지혜’를 전합니다.


대한민국 AI 인문 전략가 이시한

성신여대 겸임교수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촉각 있는 기술 인문 저술가 중 한 명인 이시한.

이전 저서 GPT 제너레이션으로

이미 시대의 흐름을 정밀하게 읽어낸 바 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그 통찰을 더 깊고 넓게 확장하며

‘기술은 결국 사람이 어떻게 다루는가의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시대를 무기로 삼는 자 그가 미래의 주인이다

AI 패권 전쟁은 기술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지금 여기에 있는 미래’를 목격하게 하고

대응하게 하는 전술서이자 AI라는 시대정신을

통합적으로 사유하는 인문서입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며 가장 강하게 와 닿았던 건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하는 것”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기술은 무섭지만 이해하고 다루는 순간

그것은 강력한 생존 도구가 됩니다.

AI 시대의 파도를 두려워하기보다 그 위에 올라서서

방향타를 쥐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AI 기술이 국가 간 패권 경쟁, 사회 계층 재편,

인간의 역할 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다룬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딥시크’를 'AI판 스푸트니크 쇼크'로 분석한 대목은

AI 기술이 가져오는 국제정치적 충격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해줍니다.

대부분의 AI 입문서 예컨대 『AI 2041』(카이푸 리), 『라이프 3.0』(막스 테그마크)처럼

미래 예측이나 기술 철학에 치중한 책과는 달리

이 책은 ‘지금, 여기’의 권력 변동을 통찰합니다.


ChatGPT 이후 대부분의 대중 AI 책들은 '생성형 AI'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 책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AI 에이전트, AGI, 공동지능(Co-Intelligence)이라는

‘다음 단계’의 AI 진화를 조망합니다.

특히 ‘AGI 의사’나 ‘AI 교사’ 같은

구체적인 산업 응용 사례를 제시하면서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과 미래 직업 생태계 변화까지

연결 지어주는 점은 실용적입니다.


AI 관련 도서는

대부분 해외 저자 중심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삼성, SK, 카카오 등의 실명과 맥락,

국내 반도체 패권, 윤리 기준, 교육 시스템의 변화 등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어 한국 독자에게 높은 실효성을 줍니다.

'딥시크-R1'의 등장이 엔비디아 주가에 어떤 충격을 줬는지

왜 카카오가 오픈AI와 손잡았는지를 설명하는 방식은

국내 기업의 AI 전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AI의 작동 원리, 신경망 구조, 알고리즘, 파인튜닝 등 기술적 설명은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대부분 비유와 트렌드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AI 개발자나 연구자, 머신러닝에 관심이 있는

이공계 독자라면 부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중국의 바이두, 화웨이 등

글로벌 AI 기업 생태계의 구조적 비교는 상대적으로 약하며

중국과 미국 간의 기술 사슬 분석도 제한적입니다.

반면 개인의 대응 전략이나 기업의 실행 가이드는 강점입니다.

『AI 패권 전쟁』은 AI라는 기술을 권력과 생존,

산업과 인간의 미래라는 관점에서 조망하는

보기 드문 전략형 AI 인문서입니다.

AI를 깊게 다루는 개발자용 책은 아니지만

시대를 읽고 싶은 리더, 기획자, 창업자, 조직의 전략 담당자,

혹은 ‘나는 AI 시대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라고 묻는

모든 사람에게 강력히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추천 대상 독자

AI 시대에 뒤처지기 싫은

직장인, 창업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이해하고 싶은 지식 노동자

글로벌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미래 전략을 세우려는 리더

시대를 읽는 자가, 미래를 이끈다.

AI 패권 전쟁은 당신의 생존 전략이자, 곧 당신의 무기가 될 것이다.

지금 매일 ‘생각의 무기’를 장착하세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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