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라는 것 - 브랜딩에 앞서는 본질에 관하여
김해경 지음 / 현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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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가치를 파는 일이다."

이 간결한 진술은 책 <가치라는 것>에서 브랜딩과 비즈니스의 본질을 관통하는 메시지다.

저자는 브랜딩이란 제품을 포장하거나 마케팅으로 외형을 꾸미는 것이 아닙니다.

본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이 글에서는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가치의 의미와 이를 드러내는 방법과

개인과 조직의 브랜딩이 어떻게 가치 중심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 탐구해본다.

 
 

가치 있는 삶 - 의미와 가치는 무엇이 다른가?

의미와 가치는 흔히 혼동되지만, 본질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의미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영역에 머무릅니다.

가치는 그것이 사회적이고 객관적으로 드러날 때 비로소 힘을 가진다.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은 제품이 아니라 제품을 통해 자신이 될 수 있는 모습을 산다”고 말했다.

즉,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은 기술적 도구 이상의 의미를 가지죠.

사용자가 느끼는 가치와 정체성을 함께 제공한다. 제품의 기능이 아닙니다. 그 기능이 제공하는 가치와 경험이 본질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책은 가치 있는 삶이란 "태도와 방식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소셜 벤처 창업가들이 물리적 이익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할 때 그들의 일은 삶 자체로 확장됩니다. '생존을 위한 노동'에서 '삶을 위한 창조'로 변모한다.

나라는 가치 - 나의 취향과 안목은 브랜드다

책은 ‘자아실현’을 위해 자신의 가치와 일의 가치를 하나로 통합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취향"과 "안목"이다. 우리가 무심코 선택하는 사소한 것들이 결국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형성하며, 브랜딩에도 그대로 투영된다.

만들어진 취향, 그리고 학습된 안목

개인의 취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경험과 환경을 통해 만들어진다.

‘안목’ 또한 마찬가지다. 책은 독서, 문화적 경험, 그리고 일상의 작은 선택들이 우리를 더 나은 가치로 이끄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마크 저커버그가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이유는 그의 선택이 단순한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과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임을 보여준다.

브랜딩에서도 마찬가지다. 고객에게 일관된 메시지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브랜드의 철학과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목적의 힘 - 일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다

책은 개인과 조직이 목적의 힘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여기서 핵심은 "필요에서 욕망으로"의 전환이다. 필요를 충족시키는 제품은 오래 남지 못한다. 고객의 욕망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상품이 아닌 목적을 판다

1960년대, IBM은 단순한 컴퓨터 제조사가 아니라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제품이 아니라 가치를 팔았다. 이런 전략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애플의 제품은 그 자체로 뛰어나지만, 소비자들은 애플이 제공하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경험을 구매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것 - 브랜드 페르소나의 중요성

"브랜딩은 나의 취향과 안목을 확장하여, 그것을 누군가의 욕망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책은 이를 "브랜드 페르소나"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브랜딩이란 자신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외부와 공유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넷플릭스의 사례를 살펴보자. 이들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가치(포용과 다양성)를 브랜드 전반에 통합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에서 성소수자와 유색인종을 주연으로 내세운 전략은 그들의 가치관을 강력하게 드러낸다. 고객들에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여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한다.

 

가치를 파는 마케팅 - 소비자는 상품이 아닌 가치를 산다

마케팅의 본질은 무엇일까? 책은 “가치를 증폭하고 촉진시키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상품은 단지 가치의 매개체일 뿐 고객은 상품 자체가 아닌 그 상품이 제공하는 가치를 구매한다.

브랜딩과 마케팅의 경계는 사라진다

책은 "만드는 것과 파는 일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생산과 판매의 선형적 과정에서 벗어나, 제품 자체가 곧 마케팅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테슬라는 광고에 거의 비용을 쓰지 않지만 제품 자체가 그들의 가치를 증명하며 소비자를 끌어들인다.

 

가치를 중심으로 생각하기

책 <가치라는 것>은 브랜딩의 방법론을 넘어 우리가 일과 삶 그리고 비즈니스를 대하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한다.

저자는 "가치 있는 삶은 성과나 성취가 아닌 태도와 방식에 있다"고 말하며 일과 자아 그리고 브랜드가 통합된 가치 중심적 세계를 설계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임을 상기시킨다.

추가적인 통찰

- 워런 버핏: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버핏의 이 말은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사고방식을 넘어 본질적 가치를 추구해야 함을 보여준다.

- 사이먼 사이넥: “사람들은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보다 왜 하는지에 관심을 가진다.”

가치 중심의 브랜딩은 사이넥의 ‘Why’와 맥을 같이 한다.

- 리처드 브랜슨: “훌륭한 비즈니스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

브랜드가 돈보다 더 큰 목표를 추구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룰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책은 당신의 개인적 성장뿐만 아니라 조직과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당신은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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