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지만 마케팅은 배우고 싶어 -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MBA 톱스쿨의 마케팅 입문 리어웨이크 시리즈 5
사토 요시노리 지음, 김혜영 옮김 / 생각지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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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대해 배워보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가요?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아니 완전히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사토 요시노리의 <바쁘지만 마케팅은 배우고 싶어>입니다.

제가 직장인이자 마케팅 초보로서 이 책을 읽었을 때,

한 가지 확실해진 것은 '마케팅은 생각보다 더 복잡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마케팅은 '파는 사람'이 아닌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단순한 사고 전환에서 출발합니다.

마케터의 본질은 제품의 장점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이 그 제품으로부터 어떤 가치를 얻는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고객은 누구인가요?

 
 
 

책의 첫 부분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

즉 '베네피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 책은 초보자들이 자칫 빠지기 쉬운 함정

- "제품이 좋으면 당연히 잘 팔릴 거야!" - 을 정확히 짚어주고,

성공적인 마케팅이란 제품이 아니라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고객의 생존, 사회적 인정, 자기실현 등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야말로

베스트셀러 제품의 비밀이라는 점에서 감탄을 금할 수 없었죠.

"고객은 드릴이 아니라 구멍을 원한다"

 

마케팅을 배울 때 자주 인용되는 명언이 있습니다.

"고객은 0.25인치 드릴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0.25인치의 구멍을 원한다."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은

제품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가져다줄 결과입니다.

이 책에서도 강조되는 이 교훈은 고객가치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전달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리버와 애플의 광고 전략 비교는 눈을 뜨게 하는 사례였죠.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력만을 강조하는 대신,

애플은 고객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베네피트를 제시했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고객의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결국 승자는 애플이 되었죠.

차별화가 없으면 팔리지 않는다

 

또한 이 책은 경쟁자들과의 차별화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합니다.

마케터라면 고객이 나를 선택하도록 만드는 이유,

즉 차별화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쿄디즈니랜드(TDR)의 사례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TDR은 고객의 평균 체류 시간을 8시간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펼쳤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은 긴 시간 동안 테마파크에 머물면서

기념품과 음식을 구매하게 되었고,

이는 매출 증대로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놀이기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고객이 체류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것이 성공의 열쇠였습니다.

시작하는 마케터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마케팅 초보자들을 위해 이 책은 베네피트,

세그먼테이션, 타깃, 차별화, 4P 등 마케팅의

기본적인 개념을 한 번에 익힐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무엇보다 각 개념이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일관된 전략의 흐름으로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4P 전략(Product, Price, Place, Promotion)이 고객 가치와 연결될 때

비로소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 장 끝에는 소설 형식의 마케팅 실무 이야기가 담겨 있어 재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부활시키기 위한

주인공 '마코'의 이야기는 저 같은 마케팅 초보들에게

마케팅의 실질적인 적용 방식을 매우 생생하게 보여주었죠.

이론을 배운 후, 현장에서 어떻게 이를 활용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친절한 예시들이었습니다.

이 책이 필요한 이유

 

마케팅은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특히 자영업자, 스타트업 창업자, 혹은 마케팅 업무를

맡은 신입 사원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마케팅의 기본적인

사고방식과 실전 스킬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마케터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것입니다.

<바쁘지만 마케팅은 배우고 싶어>는 이러한 과정을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가며 마케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마케팅에 대한 재미까지 느끼게 해줍니다.

마케팅, 어렵지 않습니다.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가치 있는 것을 제시한다면

그것이 바로 마케팅입니다.

이제 이 책을 통해, 당신도 당신만의 마케팅 스토리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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