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이 낮아지는게 정말 잘못된건가?
낮아진다는게 항상 잘못된건가?
그러면 왜 낮아졌지?
누구의 잘못으로 돌리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됐는지 현상을 봐야하는거죠.
누구의 잘못이라고 하면 그 문제가 해결될까요?
당연히 안 될거예요.
평생 도돌이표처럼 문제가 따라다니는거죠.
그리고 계속 싸울거예요.
답도 없이 그냥 서로 싸우고 물어뜯고 잘못된 정치상황처럼 싸우고 사람탓만 하는거죠.
우리는 안 그럴 수 있는 걸 알잖아요.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잖아요.
현대의 사람들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죠.
그런 차원에서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분의 얘기는 항상 흥미롭죠.
많은 정보를 어떻게 왜 소비하고 있는지 연구하고 들여다 보는데요.
여기서 이 책의 재밌는 점이 정말 많아요.
현대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여지를 주는거죠.
여러분들이 보고 있는 재밌다고 생각하는 콘텐츠들,
자주, 또는 매일 습관적으로 보는 콘텐츠들의 대사가 어떤가요?
그 콘텐츠들에서 자주 쓰는 단어가 있나요?
혹시 '망했다', '이번 생은 끝', '대충대충' 과 같은 삶을 다 산듯한 말을 하는 경우가 있죠.
문제는 재밌게 보는 것을 넘어서서 아직 시작도 안 한 20대의, 또는 10대분들이 생각을 고정한다는 건데요.
'어차피 나도 커봤자 저렇게 될 텐데 뭐'
이렇게 10대때부터 생각하게 만든다는거죠.
누구나 행복할 수 있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고 짜증날때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어요.
희노애락이 다 함께 하는거죠.
그런데 매체들이 보여주는 형식은 모두 그냥 흘러가듯이 희화화하고 조롱하는거죠.
이 책을 보면서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