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명 : 대한민국 - 경제 청진기로 진단한
송하늘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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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책과 함께 하는 컨티뉴언입니다.

지금 갖고 온 책은 사회학 책인데요.

사회학책은 어렵다라는 편견이 있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지금 볼 책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오히려 재밌어요.

왜 재밌을까요?

바로 우리의 현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예요.

사회학책에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 이유는 딴 세상 얘기로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지금 볼 책 <환자명 :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책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감정이입이 쌔게 될 수 있죠.

그래서 여러분들도 함께 생각해보는거예요.

정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환자상태인지,

환자상태라면 어떤 상태인지,

어떤 부분을 가장 먼저 치료해야되는지.

함께 보도록 할게요.

환자명 대한민국.



컨티뉴언 독서 인사이트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니 전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어요.

바로 '살기 힘들다'라는 말인데요.

여기서 생각해볼 부분은 사람들마다 살기 힘든 이유가 다 다르다는 거예요.

지금 여러분들도 잠깐만 생각해봐도 힘든 이유가 많을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한 번 정리해봐야 해요.

내가 무엇때문에 힘든지.

국가적 차원으로서 힘든 것도 있겠지만

개인으로서 힘든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경제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주제들, 어려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요.

주제 자체가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다 우리 곁에 있는거기 때문에 이해하는데는 오히려 쉽죠.

취업, 이직, 경력단절, 저출산, 계층, 능력주의까지.

듣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릴 수 있어요.

그럼에도 우리는 생각하게 되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그리고 더 나아질 수 있을지.

이 환자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선물이 아닙니다. 그동안 이 환자가 흘려온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만들어낸 기적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목이예요.

환자명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문제를 제대로 보는거죠.

개인이 겪어왔던 문제들,

특정 조직이 겪어왔던 문제들,

결국에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로 모두 쏟아지게 되는거죠.

그리고 목차를 보게 되면 본격적으로 문제에 마주하게 되요.

여기서부터가 책의 재밌는 점이예요.

누군가는 문제를 피하지만 여러분들은 문제와 직면할 수 있어요.

문제를 보며 나의 상황과 대비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나라면 이 문제가 정말 문제인가 생각해보는거죠.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이 책의 강점인데요.

책에서 말하는 문제가 여러분들에게는 문제가 아닐 수 있는거예요.

저출산, 지금 여러분들에게 문제인가요?

개인에게는 문제가 아닐 수 있죠.

그런데 멀리보면 문제라는 거예요.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묘미죠.

이분법적인 풍토 속에서 ‘다른’ 것은 종종 ‘틀린’ 것으로 간주됩니다.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중간지대가 점차 사라지면서, 결국 남게 되는 것은 친구 아니면 적뿐입니다.


 


책에는 다양한 그래프와 예시가 나와있어요.

정치사회를 읽다보면 그냥 개인의 의견만 주구장창 나와있는경우가 있어요.

그런 책은 말 그대로 개인의 생각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신뢰도가 낮아지죠.

그런데 이 책은 다양한 데이터와 예시와 함께 하고 있어요.

그리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써왔던 언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요.

우리가 하는 말의 변화를 생각해보는거죠.

'짱'이라는 말 요즘 쓰시나요?

잘 안쓰죠.

이유도 없이 생겼다가 이유도 없이 사라지는거죠.

그만큼 우리가 쓰는 단어의 변화가

시대의 변화를 말 해주고 있어요.

시대와 세대를 보면서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원하고 있어요.

본인의 경험과 식견만을 과신하는 ‘오만’과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은 일단 틀리다는 선입견으로 무장하는 ‘편견’은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요.

경제학적이다라는 것은 말 그대로 돈을 기준으로 얘기가 펼쳐지는거죠.

우리가 이론적으로 배웠던 다양한 것들이 있을텐데요.

그 이론들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변화되는지 말해주고 있죠.

20대가 어려워하는 돈,

30대가 생각하는 돈의 효용,

40대가 필요로 하는 돈의 범위,

50대가 원하는 돈의 가치.

세대별로 돈에 대해 생각하는 기준이 변화하고 있어요.

그래서 정치적으로 봤을때도 모두 다른 목적을 갖고 투표를 하게 되죠.

세대별로 상황이 다르니 당연히 원하는 것도 다른거죠.

그렇게 원하는 것이 분산될 수록,

목적이 분산될 수록 현실도 어려워지는거죠.

대한민국이 앓고 있는 증상의 공통 원인은 결국 ‘먹고사는’ 원초적인 문제에서 출발한다.


 


누구나 잘 살고 싶고 성장하고 싶을거예요.

잘 살고 싶은 것은 다 똑같아요.

돈 많이 버는거죠.

그런데 성장은 어떨까요?

어떻게 성장하고 왜 성장하고

성장해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는 모두 달라요.

그러다보니 각자의 가치관이란게 생기고,

그 가치관에 따라 경제관이란 것도 생기죠.

저는 투자로서 주식을 하고 있어요.

20대 때는 주식을 안 했어요.

제가 갖고 있는 경제관으로서는 필요없었거든요.

10대때는 또 어땠을까요?

공부하고 운동하고 그렇게 살았어요.

단순하게 살았죠.

나이가 들 수록 삶의 속도가 빨라진다고 하죠.

30대면 30km,

40대면 40km.

개인적으로 삶의 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는

아는게 많아져서 그런거 같아요.

삶을 복잡하게 보기 시작하는거죠.

삶을 복잡하게 보니까 이것저것 다 챙길라고 하고

시간이 빨라지는 것처럼 느끼는거죠.

실제로 시간은 10대든 20대든 40대든 똑같아요.

24시간은 같은 속도로 흐르고 있죠.

태어나자마자 대한민국이 어떠니 어떻게 살아야겠다라고 이해한 사람이 있을까요?

당연히 없겠죠.

그런데 죽기 전에는 어떨까요?

죽기 전에 후회한다는 말이 많죠.

그만큼 아는 것도 많을 거고 행동한 것도 많을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움직여야 해요.

내가 살고 있는 장소가 더 나아지길 원하고,

그 원하는 것이 이뤄지도록 행동해야 하는거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겪고 있는 문제는 어떤가요?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요?

그것이 해결되면 또 필요한게 있겠죠?

지금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장소를 위해

각자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대한민국이라는 환자는 더 빨리 치료될거예요.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곳이 더 나아지고,

결국에는 개인이 더 행복해질 수 있기를 원하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있다.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치료하기를 원하는 든든한 보호자, 국민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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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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