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스 - 불확실성을 확신으로 바꾸는 맥락의 뇌과학
이인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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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러한 호기심과 지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정보를 찾아 나섭니다.

우리는 매일 선택합니다.

아주 작은 선택을 하죠.

그리고 큰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선택도 합니다.

근데 잘 생각해보면 큰 선택은

모두 작은 선택이 모인거죠.

예를 들어볼게요.

저는 지금 글을 쓰고 있죠.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에서 글을 쓰는 선택을 했어요.

글을 쓰기 전에 어떤 선택을 해야 될까요?

네이버에 회원가입을 해야되죠.

이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까지 수 십개의 선택과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갑자기 무슨 맥락이냐구요?

네이버 블로그는 굉장히 쓰기 쉬워요.

하지만 5살짜리 아이한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고 글을 써보라고 한다면?

바로 못할거예요.

왜냐, 맥락을 모르기때문이죠.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예요.

오늘은 책 <퍼펙트 게스>를 통해서

뇌의 맥락을 찾아볼게요.

완벽함이 아닌 완성을 향해!



컨티뉴언 뇌과학 인사이트

뇌과학에 대한 말이 많습니다.

뇌과학에 대한 책도 많아지고 있죠.

하지만 하는 말들이 다 비슷합니다.

편도체가 어쩌고 뉴런이 어떻게 이동하고.

뇌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죠.

정말로 뇌를 어떻게 활용해야 될지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책도 사실 마찬가지입니다.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뇌부분에서

맥락에 대해 얘기하고 있죠.

이 책은 아쉽습니다.

제목은 퍼펙트 게스입니다.

완벽한 추론을 지향하고 있죠.

그런데 완벽한 추론이란 말 자체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세상에 완벽한거는 있을 수 없는 것이죠.

그럼에도 사람들은 완벽함을 추구하죠.

완벽함을 추구하는 순간 자신에게도,

주변 사람에게도 고통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완벽함보다 완성을 추구하는거죠.

‘감각-지각-학습-기억-의사결정-행동’의 모든 단계를 뇌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는 데 맥락적 정보처리는 필수적입니다.



 

 

 

과정의 완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다양한 추론, 추정을 위해서 과정을 살펴봐야하는거죠.

우리는 나를 보고 주변을 봅니다.

경험을 하나하나 겪으면서 사람마다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다른 맥락으로 세상을 사는거죠.

회사 다닐 때, 학교 다닐 때, 그냥 세상을 살 때 얘기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런 얘기를 듣죠.

'너는 센스가 없다'

근데 잘 생각해보면 센스가 없다는 것은 누군가가 잘못됐다는게 아니죠.

삶의 맥락이 다르기 때문이예요.

서로 살아온 맥락이 다르다 보니까 판단하는 기준도 다른거죠.

이럴때 우리 뇌에서는 수 많은 정보가 부딪힙니다.

그 정보들을 선택하는 순간이

우리가 결정하는 순간인거죠.

우리는 행동하기 전에 늘 상황에 맞는 모델을

꺼내서 예측합니다.



 

 

 

뇌는 이렇듯 정보를 갖고 맥락을 파악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처리하죠.

문제는 정보의 양과 질에서 발생합니다.

우리가 매일 받아들이는 정보는 다릅니다.

양도 너무 많아요.

이 책의 문제가 또 나옵니다.

정보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 않아요.

목차와는 다르게 책 내용은 뇌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책을 읽으면 뇌의 과정은 알 수 있어요.

하지만 맥락을 유지하거나, 다르게 조정하는 방법은 없는거죠.

태어나면서부터 평생 이런 식으로 뇌는 세상 속에서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내 머릿속의 각종 모델을 정교하게 만들고 업데이트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오감이 있어요.

우리가 맥락을 파악하기 위한 기능이죠.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맡고 그런 기능을 말하죠.

인간의 기본기능입니다.

인간은 기본기능을 활용해서 뇌의 맥락을 기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례에 대한 근거가 너무 빈약하고 구시대적입니다.

최신 AI와 정보에 대한 사례가 거의 없어요.

뇌의 구조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맥락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도 다른 책을 추천드려요.

이 책은 교양서입니다.

그런데 목적없이 떠다니는 교양서예요.

책에서는 추론, 맥락을 위한 책이다라고 소개는 합니다.

하지만 그 목표를 이루는 것에 완벽히 실패했어요.

아쉬운 책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경험과 선택이 모여

마침내 ‘나’라는 맥락을 갖는 ‘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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