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관한 질문들 -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지식의 창조자가 되는 법
백희정 지음 / 노르웨이숲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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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질문을 잘 하려면?

생성형 인공 지능 시대, 우리는 ‘질문’에 주목해야 한다!

드디어 세상에, 특히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질문에 관한 질문들> 이란 책입니다.

책 제목처럼 질문에 관한 질문들을 하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는 요즘들어 그런 말하죠.

질문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이 중요하다.

회사에서도 특히 질문이 중요하다고 맨날 얘기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중요한게 하나 빠졌다는 것을 사람들은 잊고 있습니다.

사실, 질문은 우리가 늘 강조해 왔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교사는 학생들에게 습관처럼 질문이 있는지 묻습니다.



컨티뉴언 질문 인사이트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질문을 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질문을 하라고 합니다.

질문을 왜 해야하는지, 무슨 질문을 해야 하는지,

언제 질문을 적절하게 해야 하는지, 어떤 타이밍에 누구에게 질문해야하는지.

질문에 대해 배우지도 않은채 그냥 물어보라고 합니다.

마치 꼰대들이 어린 사람들에게 무작정 강요하는 것과 유사한 행태죠.

이렇게 되면 질문이 질문이 될 수가 없습니다.

책에서도 나오는 내용이 있습니다.

물음표만 붙이면 질문인가.

대한민국의 회사에서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 합니다.

우리는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을 생각보다 꼼꼼하게 읽지 않습니다. 전체 글에서 첫 한두 문단을 부지런히 읽을 뿐 이하의 문단은 눈으로 빠르게 훑어 읽지요.



 


그냥 물음표 붙이고,

조금만 어렵다 싶으면 남의 시간을 고려하지 않은채

카톡이나 사내 메신저로 답도 없이 질문을 날립니다.

제일 심한게 바로 이메일이죠.

이메일 쓰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질문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번호나 순서를 따지지 않고 자신에게 중요하다 싶으면

이메일에 100줄이 넘는 장문의 글을 씁니다.

질문을 하는게 아니라 소설을 쓰는거죠.

질문에도 맥락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맥락은 어디 있을까요?

바로 질문을 하는 사람의 머리에만 맥락이 있습니다.

여기서 더 기가 막힌 상황이 발생합니다.

질문을 한 사람이 내가 무슨 질문을 어떤 의도로 왜 했는지 잊어버리는 겁니다.

일상에서는 쉽게 주고받는 질문이 왜 이런 자리에서는 쉽사리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는 질문이 중요하다는 것만 인지하고

질문에 관한 질문들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질문이 중요하다고 강요받아왔던 것이죠.

그래서 드디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 나온 것이죠.

<질문에 관한 질문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질문에 관해 질문해야 합니다.

육하원칙 기준에 맞춰서 질문을 만들어보기도 해야 합니다.

어떤 질문은 모두 육하원칙에 맞춰지지 않을 수 있어요.

간단한 질문일 수 있죠.

여기서 중요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과연 질문을 꼭 해야 되는 것인가.

질문은 비용이 듭니다.

그럼에도 대학에 진학하려면 주요 교과의 지식을 외우고 또 외워야 합니다. 잘 외워서 수능만 잘 보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은 여전합니다.



 

질문을 만드는데 비용이 들고,

그 질문을 정제하여 사람에게 전달하는데 비용이 들고,

그 질문을 받은 사람이 이해하는데 비용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데 다시 비용이 들죠.

만약에 질문이 이상하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질문부터 뜯어고치기 시작하죠.

그래서 우리는 질문이 왜 태어났는지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그냥 물음표만 붙이고,

궁금하다고 해서 질문인게 아니라는거죠.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챗지피티가 많이 활용되면서 질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챗지피티, 인공지능이 지금은 가격이 비싸지 않죠.

질문은 본능적인 행위입니다. 인간은 학습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쉬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터득해서 주어 진 상황을 개척해 왔고 지금의 현대 문명을 이루었습니다.



 

한 달에 2만원 정도만 내면 챗지피티 4.0 버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바드, 카카오, 네이버의 인공지능은 무료로 쓸 수 있죠.

그런데 나중에 그 모든 인공지능의 기능들이 한 달에 10만원이 된다면?

그 이상의 비용을 치르게 된다면

질문의 중요성은 얼마나 더 커지게 될까요?

지금 우리는 질문에 대해서 진지하지 않습니다.

돈이 안들기 때문이죠.

눈에 보이는 돈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생각하고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가장 비싼 비용은 시간이라는 걸.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SNS에서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저 댓글로 아무 질문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거죠.

우리는 얼른 떠오르는 1차적인 느낌을 재인식하고, 정선된 ‘생각’으 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비판적으로 텍스트를 읽어 낼 수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한 질문을 해석하고 예상하여 하나의 답변을 주기까지

답변을 하는 사람은 수많은 생각의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그리고 답변을 받는 사람은 그저 고맙다는 말 한 마디로 끝나게 되죠.

질문의 창조자, 지식의 창조자가 되야 한다고 합니다.

모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미 답이 정해진 질문만을 해온 사회에서

사람들은 주체적으로 질문하는 법을 모릅니다.

오히려 나이가 어릴 수록

질문을 창의적으로 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죠.

더 많이 배우고, 회사생활을 오래 할 수록 자신만의 편견이 생깁니다.

다양한 확증편향을 하기 시작하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답을 정해버립니다.

더 많이 지식을 알 수록 그 많은 지식을 조합하여 멋진 답을 정하는 것이죠.

학습자는 구체적인 사실(세부 사항)로부터 유사성과 차이 를 인식하며 일반적인 속성을 도출(범주)하고, 그 이유를 떠올 려(정교화) 근거를 마련하는(증거) 과정에서 내용을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식의 저주가 발생합니다.

우리는 다시 배워야합니다.

질문부터 배우는 것이죠.

그 전에 질문을 이루는 요소에 대해 생각해봐야 합니다.

행동하는 것이 우선되는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시되고 있습니다.

그럴 수록 인간의 역량이 줄어들고 있죠.

인간의 빠른 행동은 빠른 결과를 만들어주고 있어요.

그런데 그 결과가 좋은 결과는 아니죠.

이럴 때일 수록 좋은 질문이 필요한 때입니다.

다행히도 아직 인공지능은 좋은 질문,

창의적인 질문, 주체적인 질문,

열린 질문을 할 줄 모릅니다.

질문을 던진 저는 감염병 관리 체계에 ‘반대’하는 사람의 입장을 얻고 싶었지만, 이안은 긍정적으로 편향된 답을 계속해서 내주기도 했지요.



그렇기에 인간으로서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그 전에 생각해야 합니다.

질문에 대해서.

그리고 질문을 만드는 인간을 위해서.

오늘 <질문에 관한 질문들> 책과 함께

인간에게 꼭 필요한 능력,

질문에 대해 소통해봤습니다.

어떠신가요?

여러분들이 평소에 하시는 질문은 주로 어떤 형태로 이뤄졌나요?

내일 월요일이 시작됩니다.

여러분들은 질문과 함께 하루를 보내실 겁니다.

어떤 질문을 했는지 노트에 기록해보시죠.

그리고 자기 전에 회고 해보시는 거예요.

나의 질문은 어떠한가.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인간의 ‘현문현답(賢問賢答)’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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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키라웃과 노르웨이숲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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