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최현주 옮김, 김상근 감수 / 페이지2(page2)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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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 드디어 오랜만에 명저를 들고 왔습니다.

모두들 '들어는' 보셨을 거예요.

바로 <군주론>입니다.

사실 이 책은 제가 이제까지 많이 '피해'왔던 책이예요.

도망다닌거죠.

이 책을 도대체 내가 왜 읽어야되나.

이 책으로 내가 얻을 건 뭔가.

군주? 나랑 상관없는데?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죠.

그리고 서평단 땜에 억지로 시작했습니다.

이제야 알았어요.

내가 멍청하고 무식하고 돌아이었구나.

내가 모자랐구나.

내가 이해하지 못했구나.

물론 지금도 100% 이해한거는 아니예요.

1차원적으로 책의 표면을 이해해가고 있어요.

지금의 저의 상황,

이제까지의 저의 경험을 빗대어 볼 수 있는게 많았어요.

그래서 이 책은 끊어서 읽으려고 해요.

계속 챕터마다 읽고 쓰고 하는거죠.

이 책의 첫 부분부터 이런 말이 나와요.

"누가 읽느냐에 따라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이 된다"

이 말의 의미를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아니 안다고 믿고 있죠.

앞으로도 더 알아가려고 해요.

그러면 왜 이 책이 위험한지.

제가 생각한 위험한 요소는 무엇인지 함께 보도록 할게요.

이것은 책이 아니라 폭탄이다.



컨티뉴언은 군주가 될 수 있을까

군주론과 같이 오래된 고전책을 볼 때 제가 꼭 같이 보는게 있어요.

바로 원제목이죠.

고전과 같은 책은 원제목을 확실히 알기 어려워요.

최신서적들은 대부분 저자들이 살아있죠.

그런데 고전은 어떻죠?

저자분들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전설과도 같죠.

때문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면서 읽는 것도 필요해요.

현재까지 밝혀진 군주론의 원제목은 'The Prince'라고 해요.

직역해보면 '왕자'로 해석되요.

현대에서 해석해보면 어떤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

권력자라고도 할 수 있을거같아요.

책에서도 계속 얘기하는게 권력을 기준으로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권력만 나오는 건 아니예요.

그래서 이 책이 좋은 책이라 생각해요.

한 번 읽고 덮는 것이 아니라,

각 챕터마다 나눠 읽고,

다시 앞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뒤부터 읽기도 해보는 거죠.

곳곳에 함정이 숨어 있고, 교묘한 덫에 걸리도록 유도하는 문장이 즐비하다. 『군주론』은 언제, 어떻게, 얼마나 큰 규모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의도치 않게 책을 읽으면서 많이 써봤어요.

군주론은 한 가지 독서법을 같이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냥 읽지 않는거죠.

읽으면서 분명히 여러분 마음에 걸리는 단어가 하나는 있을거예요.

이 책은 자극적이예요.

단어 하나하나가 현 시대에서도 부정적이라고 할 만한 단어들,

폭력적이라고 생각되는 단어들,

껄끄러운 단어가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잘 생각해보는거예요.

이런 말이 있죠.

'피로 세워진 나라'

세상은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다고 하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도 아름답기만 했을까요?

초기에 아무도 문제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가 모두에게 자명할 때쯤 되면, 그때는 이미 해결책이 없게 된다.



 


아까 초반에 책의 위험성에 대해 말했죠.

바로 이 부분 때문이었어요.

우리는 긍정적인 단어,

위로하는 단어를 무의식적으로 좋아해요.

호감을 갖고 있는거죠.

그런데 반대로 위압적인 단어,

자극적인 언어를 보면 끌려하는 것도 있어요.

반대로 피할 때도 있죠.

그래서 군주론과 같은 책을 피하는 사람도 있을거예요.

잘 생각해보는거예요.

이 세상이 만들어진 과정을.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살고 있죠.

그리고 유럽과 비교해서 좋은 치안에서 살고 있어요.

물론 지금 2023년 11월은 좀 다를 수 있어요.

여기서 과거에 쌓아진 과정을 통해 배워보는거예요.

우리 각자가 쌓을 과정에 대해서.

취업을 예로 들어보죠.

취업을 하기 전까지는 굉장히 힘들죠.

취업을 하고 나면 어떤가요?

뭔가 이뤄낸거같죠.

그런데 일을 시작하면 또 어떤가요?

우리가 생각했던 의도와는 다른 일이 꼭 발생하죠.

아르바이트는 어떨까요?

진상 손님이 꼭 생기죠.

마감하려는데 갑자기 저녁 11시에 술취한 손님이 와서 진상을 떤다든가.

따라서 현명한 사람이라면 위인들의 행적을 따르며 가장 뛰어난 자를 모방해야 한다.



 


이 책에서 다뤄진 위험과 배움은 하나로 압축되기가 어려워요.

여러분들 손자병법이란 책을 보셨나요?

그 책도 그냥 제목만 보면 어떤가요.

무슨 병법이라고 나와있으니 현대에는 전혀 쓸모없는거처럼 느껴지죠.

고전에 대해서 오랫동안 안 읽어왔어요.

왜냐?

현대의 지식이 없기 때문이죠.

여기서 하나 알고 계시면 좋은 팁드릴게요.

고전은 지혜를,

현대는 지식을.

명저는 지혜와 지식을.

제가 내린 지금의 생각이예요.

군주론이란 책에는 AI, 인공지능, 데이터분석, 우주, 2차전지, 배터리 이런 얘기 없어요.

트렌드 책에는 어떤 인간이 될 것인가, 어떻게 잘 살 것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이런 얘기 없어요.

그런데 명저에는 이 두가지가 잘 섞여있어요.

현대의 범용적인 이슈를 위한 근본적인 지식과

그 근본적인 지식의 원리를 역사적으로 풀어내고 있죠.

그래서 갑자기 말씀드리지만 총균쇠가 명저가 될 수 있는거죠.

총균쇠에서 균과 쇠는 바이오와 AI 현대지식의 근간이 되어주고 있어요.

그렇다면 군주론은? 모든 인간관계 법칙의 근간을 다루고 있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모두 아실거예요.

그러면 군주론은 인간관계론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군주는 자신의 신민들과 함께 살면서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무슨 일이 닥치든지 변함이 없어야 한다.



 


 

제가 정리해본 차이가 있어요.

인간관계론책은 일단 착해요.

책을 보다보면 아~그렇구나, 이렇게 살아야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죠.

그런데 군주론은?

도대체 이게 뭐지,

왜 사람을 모두 없애라고 나오지,

왜 제거하고 정복하라고 하지,

이대로 살면 인간쓰레기 될거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1차원적으로 받아들이면 위험할 수 있어요.

책에서 '제거', '정복'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와요.

그런데 단순히 누군가를 제거하라고 받아들이는게 아니예요.

반드시 그 제거의 대상이나,

원인, 환경, 이 시대의 상황을 함께 봐야되는거죠.

그렇다면 우리는 주체적으로 이 책을 봐야되요.

그 시대는 제거했다면,

현 시대에는 '대체'라는 단어를 써보는거죠.

사람을 제거하면 안되니 대체한다. 이렇게 보는거죠.

현명한 군주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국가와 군주를 필요로 하게 할 방법을 고안 해내야만 한다. 그러면 그들은 언제나 충성할 것이다

하나하나 단어를 보고 현시대에 적합하게 교환해보는거예요.

이 책 뒷표지에도 나와있는데요.

이 책이 쓰여진 시대는 대혼란이었어요.

지금의 우리 시대도 혼란스럽죠.

그런데 혼란의 기준이 다르죠.

과거에는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정치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투표 안한다고 목숨이 당장 날아가진 않죠.

대신 경제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어요.

자본주의 덕분이자, 때문인거죠.

이 책은 나중에 다시 다뤄질 부분이 많아요.

'군주'라는 단어에 휩쓸리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랄게요.

오늘은 어떠셨나요?

군주론은 그럼 어떠셨나요?

지금 당장 이해하실필요는 없어요.

이상하면 그냥 덮는거예요.

여러분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칠때,

세상을 다양하게 보고 싶을때,

이 책과 함께 해보세요.

여러분을 지킬 수 있는 단어가 보일 겁니다.

오늘의 책, <군주론>과 함께 했구요,

오랫동안 함께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100독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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