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질 - 현대 과학이 외면한 인간 본성과 도덕의 기원
로저 스크루턴 지음, 노정태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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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철학책입니다.

바로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만큼 난해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책에 대한 인사이트는 최대한 짧게 소개드리려합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인간의 본질!



컨티뉴언 인간에 대한 고찰 인사이트

이 책은 인간에 대한 고찰,

인간의 생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책의 저자분이 철학자이자 교수라는 거죠.

한 번 볼게요.

상호의존적인 자기 인식에 기반한 사고 과정은 우리들에게 고유한 것입니다.



 


볼 수 있듯이 책의 저자분은 영국의 철학자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적이 명확합니다.

반지성주의에 반대한다.

이 책의 앞면에서 소개하는 것과 뒷면에서 소개하는 것은 약간 다릅니다.

앞면에서는 현대 과학이 외면한 인간 본성에 대해 얘기합니다.

도덕의 기원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죠.

벌써부터 어려워집니다.

핵심키워드는 2개입니다.

1)인간 본성

2)도덕의 기원

그러면 이 2가지를 왜 주장하냐?

인간 본성을 알려면 도덕의 기원을 알아야하기 때문이죠.

그러면 인간 본성은 왜 알려고 하냐?

뇌과학이 통속 심리학을 대체해 버린다면 상호인격적 관계로 구성된 세계는 몽땅 엉망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밀려나고 있기 때문이죠.

여러분들, 인간 본성에 대해 관심있으신가요?

그러면 질문 한가지 드리죠.

인간 본성 vs 돈 1억벌기

어떤거에 관심있으신가요?

저는 1억벌기인데요.

왜 1억벌기를 선택했을까요?

인간 본성은 지금 당장의 필요성이 떨어지고,

1억벌기는 지금의 저에게 '실용적'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물론 인간 본성 알면 좋아요!

요즘에 심리학을 알아야 글도 잘 쓰고,

심리학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고 이런 얘기 하잖아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인간 본성은 심리학이 아니예요.

철학적 인간 본성이죠.

그리고 도덕의 기원을 기준으로 다루고 있어요.

우리의 부류는 우리의 관대함과 함께 소멸하게 됩니다.



목차를 우리는 꼭 봐야해요.

목차에서 핵심키워드가 있어요

1)고유한 인간성

2)타인과의 관계

3)쾌락

4)탈중심화

어떠신가요?

좀 끌리는 키워드가 있나요?

저는 목차를 보고 나서 이 책을 골랐는데요.

약간 낭패였어요.

제가 기대한 것은 실제적인 사례였죠.

이 책의 가장 어려운 점은 사례가 현 시대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철학은 사물을 분별하고 그 차이를 뭉뚱그리지 않으며, 특히 다른 동물에게서 발견되지 않는 또렷한 요소들, 분명한 의미를 지니기에 인간의 조건을 규정지어 주는 우리 자신의 삶의 요소들에 머물고자 합니다.



다음 목차를 보도록 해볼게요.

바로 핵심키워드 뽑도록 하죠.

1)윤리학의 오해

2)인간과 도덕을 회복하는 길

이 책의 가장 큰 문제가 나오는 목차입니다.

챕터3까지는 심도깊은 윤리, 도덕에 대한 얘기가 펼쳐집니다.

여기서는 여러분들도 알만한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긴 합니다.

문제는 윤리학을 배운 사람을 기준으로 책이 저술되어있다는거죠.

어려운 용어를 풀어서 설명해야 하는데,

모두 한자 그대로 활용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제가 최대한 쉽게 설명해보면?

챕터3에서의 핵심은 자아와 타인입니다.

이 두가지 단어, 자아와 타인을 기준으로 보시면 되는거죠.

윤리학이라는 어려운 단어는 잠시 접어두고,

자아와 타인을 위해서 착하게 사는것이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토론을 나누고 있는 챕터예요.

우리가 반드시 충족해야 할 기준은 불편부당한 타자에 의해 설정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본질이라는 책의 원제목을 보셨나요?

한 번 볼게요.

원제 : On Human Nature

이렇게 어려운 느낌이 나는 책들은 반드시 원제목을 봐야되요.

그래야 저자가 어떤 기준을 갖고 책을 썼는지 알 수 있거든요.

원제목을 보니 '인간의 자연에 대하여' 라고 직역되네요.

더 헷갈리네요.

하지만 책 내용은 흥미로운 것이 있어요.

바로 현 시대의 인간성을 비판하고 있는 부분이예요.

우리가 지금 2023년을 살아가면서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부분이 있을거예요.

아니면 너무 한 쪽으로 쏠림현상이 일어났다고 되는 부분도 과거부터 있었구요.

책에는 없지만 제가 예를 한 번 들어볼게요.

예를 들어, 욜로족이 한창 인기일 때는 20대의 소비가 늘어났죠?

그리고 인스타그램이 처음 나왔을때는 10~20대의 우울증이 늘어났어요.

또한 코로나 블루아시죠?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밖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힘들어졌죠.

2023년은 어떤 곳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할까요?

책에서 말하는 키워드는 2개예요.

1)돈이 안되는 개념은 버려라

2)재미 없는 지식은 뒷전으로 둔다.

책에서는 2가지에 대해서 아쉬워하고 있는거죠.

왜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냐!!

왜 철학에 대해, 도덕의 기원에 대해 알려하지 않냐!!

이러한 주장에 대해 끊임없이 반론을 펼치고 있어요.

레닌과 마오쩌둥은 트롤리 문제에 능숙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도덕적 계산을 통해 역사라는 트롤리의 방향을 바꾸며 가능한 희생자 집단을 선택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 챕터4, 마지막 챕터입니다.

이 책의 아쉬운 부분인데요.

마지막까지 책에서는 정말로 일생일대의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이 질문에 대해 꼭 우리는 알아야 해!!!'

이런 태도로 책에서 반론을 펼치고 있죠.

여러분들 프로메테우스 아시나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프로메테우스 라는 작품이 있어요.

그 영화에서도 인간의 시작,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요.

그 영화도 정말 중요한 떡밥을 던지고 영화가 그냥 끝나버리게 되는데요.

이 책도 비슷해요.

AI라는 현시대의 가장 중요한 주제,

그리고 인간과의 관계,

인간은 도대체 동물뿐인 존재인지,

인간의 가치는 짓밟히고 있는지!!

이렇게 재밌고 중요한 주제를 그저 철학으로만 풀어내고 있죠.

제가 말씀드린 주제만 해도 굉장히 심리학과 컴퓨터공학,

모든 주제의 사례를 다 갖고 올 수 있는 재밌는 주제죠.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단 한 가지도 재밌는 사례,

2023년의 사례,

하다못해 2010년의 사례도 갖고 오지 않고 있어요.

과거 철학으로만 얘기를 펼치고 있죠.

주제는 창대했으나,

그 끝은 아쉬운 이 책,

인간의 본질.

마지막으로 책의 저자분에게 이런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냥 학교에서 강의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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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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