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 학교 달고나 만화방
남동윤 지음 / 사계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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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진짜 만화를 읽는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그런데 서점에 가보면 아이들에게 지식을 가르치고 싶은 어른의 욕심으로 만들어낸 조잡한 학습만화만 가득하다.
만화다운 만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 남동윤 작가의 책은 진짜 만화다. 귀신선생님 시리즈는 우리 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다. 어른인 나도 함께 즐긴다. 무엇인가를 억지로 가르치지 않으며, 만화만이 줄 수 있는 상상의 세계가 멋지게 펼쳐진다. 이번 <귀신 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 학교>도 그러하다. 무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시원한 이야기다. 읽고난 아이들은 " 재미도 있는데, 감동도 있어요." 한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다양한 귀신의 모습에 놀라고, 미션처럼 주어지는 퀴즈를 푸는 재미도 느낀다. 이야기를 따라가면 잔잔한 감동도 찾을 수 있다.

만화다운 만화,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세상을 찾는 어린이에게 추천한다. 물론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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