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문학동네 시인선 96
신철규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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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나온 시집 중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시집. 정통적인 시에 기반하여 딱딱하거나 촌스럽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시의 통찰은 여전히 유효하고 빛나고 아름다운 것이며 이 정도로 써내면 할 말이 없다. 시는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윤리를 잡는 언어라 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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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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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둡고 캄캄한 풀냄새. 습하고 아파. 아무리 입을 벌려 강제로 뭐를 먹이려해도 식물은 그 자체로 서있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그저 숨을 쉬어야지. 한강의 소설 중 가장 잔인한 소설이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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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문학과지성 시인선 495
임솔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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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뭔가가 엉켜서 헷갈리고 그런데 매력은 발산되는 그런 시집. 단 한 편의 시 보다는 시집 전체가 괴괴하게 흔들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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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억 광년의 고독 대산세계문학총서 81
다니카와 슈운타로 지음, 김응교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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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가장 좋아하는 시집을 꽂아보라면 이 책을 추천하게 된다. 맑은 것, 언어에서 풀냄새가 나는 것. 나는 슌타로를 가장 맑은 시인의 한 사람이라 믿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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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 대한 고집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요시카와 나기 옮김, 신경림 감수 / 비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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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집. 언제나 손에 꼽을 수 있는 아름다운 시집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십억 광년의 고독보다 번역이 더 몸에 착 맞게 달라붙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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