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자 사전
김소연 지음 / 마음산책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짝이고 고운 글이 많다. 한국어 특유의 어감을 역시나 섬세하게 살피며 언어의 결을 만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 사전에 더 정이 가고 끌리긴 하지만 ㅎㅎㅎ 아무래도 첫만남은 늘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고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보다는 더 말랑말랑하고 순했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연을 따라. 기초시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W. G. 제발트 지음, 배수아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놀랍도록 아름다운 세 사람, 그러나 하나이기도 한 사람들 이야기. 이들은 각기 다른 시간을 통과했지만 닮은 공간을 스쳐간 것이기도 하다. 불과 재와 빛과 얼음 그리고 퇴적의 이야기. 처음 도입부만 집중하여 잘(?) 통과한다면 제발트 특유의 맛이 금방 몸에 번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고] 시간과 타자
엠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강영안 옮김 / 문예출판사 / 1996년 1월
평점 :
판매완료


레비나스의 본격적인 철학적 발걸음. 그의 글을 처음 접하면 난해할 수 있지만, 읽다보면 그 안에서 큰 즐거움과 반짝임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모든 것을 ‘나‘로 규정하는 태도에 대한 하나의 첫 반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고] 윤리학 - 악에 대한 의식에 관한 에세이
알랭 바디우 지음, 이종영 옮김 / 동문선 / 2001년 11월
평점 :
판매완료


짧고 얇은 책이지만, 무시할 수 없다. 바디우의 사건 개념과 진리의 출현, 그리고 윤리 등등 그의 기초적 개념이 이 작은 책 안에 잘 담겨있는 것 같다. 읽고 참 즐거웠다.바디우가 어렵게 느껴지신 분들은 이 책으로 ㅣ작하는 것도 좋을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우치다 타츠루 지음, 이수정 옮김 / 갈라파고스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레비나스를 정말 레비나스적(?)으로 풀어쓰려 노력한 게 느껴진다. 현상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에도 도움이 되고 특히 유대의 전통, 랍비의 정신을 토대로 레비나스를 설명해주고 있어서 참 좋다. 안에서 다루는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는 좀 이견이 있지만 이 책은 이 책 자체로 무한한 타자처럼 열려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