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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이 울렸다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13년 7월
평점 :
산이울렸다는 할레드 호세이니 번역이 된 소설 중에 스케일이 좀 확장되었음을 알수 있어요.
아프가니스탄, 프랑스, 미국을 넘나들며 남매 압둘라와 파리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이 삶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초기에 압둘라와 파리가 헤어지게 되는데,
그게 1장에 압둘라의 아버지가 말해주는 이야기에 함축적으로 표현되어있어요.
개인적으로 그냥 남매가 다른 환경에서 자라면서 한명은 동생을 기억하여 슬프고, 동생은 오빠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지만 문득문득 찾아오는 외로움과 무엇인가 공허하고 부재를 인식하는 것에서 참 이야기를 잘 풀어 냈다는 느낌이 들고, 중간에 이제 여동생의 아버지의 스토리도 나오는데 그부분은 생각도 못했는데 한대 맞은 듯한 전개였어요. 굉장히 고요하고 차분하고 아름답게 그려있는것 같아서 인상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