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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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선소 노동자다. 지난 5박 6일간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울산 앞바다로 선박 시운전 출장 갔을 때 일과 후 침상 벽에 등 기대고 성큼성큼 읽었다. 가깝거나 먼 타인의 기억을 통해 피안의 길로 떠난 세 노인의 존재를 증명하는 방식의 촘촘한 플롯과 걸쭉한 서사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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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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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상상력, 겉멋에 빠진 문장과 문체가 전부인, 소설이라기 보다는 안중근 팬픽에 가까운 잡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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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조 히데키와 제2차 세계대전 - 일본을 패망으로 몰고 간 한 우익 지도자의 초상
호사카 마사야스 지음, 정선태 옮김 / 페이퍼로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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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 남긴 분(소나무)은 구매자도 아니면서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은가요? 책은 독자를 위해 존재합니다. 지금 절판된 이 책의 구판 중고가격은 5만원에서 25만원에 사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제목을 바꾸든 어쨌든 내용은 동일한데 책값은 내려서 재출간해주면 고마운 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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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 산티아고 순례기
서영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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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8년에 65세의 나이로 배낭을 지고 스페인 국경지역 이룬에서 산티아고 데콤포스텔라 성당까지 800킬로를 걷는 순례에서 작가가 깨닮은 믿음의 여정이 담겼다. 산티아고 순례자뿐만이 아니라, 여행 계획이 없는 크리스천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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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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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최대 약점은 내러티브의 결말이 없고 주요 등장인물이 깔끔하게 퇴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작가는 속편을 염두에 두고 썼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려면 차라리 작품의 두께를 더하여 완성하고 출품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 아무튼 이 작품의 속편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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