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데이비드 스톤 마틴의 멋진 세계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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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이라 소설인 줄 알았더니 또 음악 에세이. 이제 하루키는 문학가라기보다 엔터테이너다. 잘 차려입고 비싼 바에서 위스키 잔을 기울이며 재즈를 듣는 돈 좀 있어 보이는 노인네. 이것이 하루키의 지금 정체다. 인생의 나이테가 쌓이면 깊은 울림을 주는 문호가 될 줄 알았는데, 세속만 두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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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대통령(윤석열) 탄핵 결정문 알라딘 싱글즈 특별 기획 9
헌법재판소 / 알라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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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4일 문형배 재판관이 낭독했던 대통령 탄핵결정문 요지를 텍스트로 다시 읽었다. 결정문에 담지된 헌법정신과 공화국 시민의 의무를 반추했다. 민주공화국에서 헌법은 어떤 의미인가. 공동체를 유지하는 중심기둥이다. 우리는 헌법 속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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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향주
미즈바야시 아키라 지음, 윤정임 옮김 / 1984Books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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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빈약한 역사의식 속에 클래식음악 사랑이 과포화된 라이트노벨. 클래식음악 애호가라면 읽어볼만하다. 프랑스어 원서를 읽지 않아서 확언할 순 없지만 이 책의 195쪽 14열 ˝...제가 의지가지없는 고아가 되었다는 걸...˝ 이 문장은 아무래도 오식(오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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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다른 곳에서 온 언어
미즈바야시 아키라 지음, 윤정임 옮김 / 1984Books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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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자신이 프랑스어 안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때로는 넘쳐 자신을 프랑스어 못하는 사람과 분리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새로운 언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 그 중에서 이 언어가 품은 세계에 대한 통찰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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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 아이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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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 y a trois vérites: ma vérité, ta vérité, la vérité"

   (세 개의 진실이 있다: 나의 진실, 너의 진실, 진실자체)


 <미로 속 아이>는 국내에서 <안젤리크> 이후 2년 만에 출간된 뮈소의 작품이지만 프랑스에서는 올해 3월 초에 발행되었다. 나는 올해 4월 말 아마존프랑스에서 이 소설을 구입해 읽었다.  


 작가는 판타지와 미스터리를 섞은 작품을 주로 써왔는데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서부터 느와흐는 아니지만 소프트 정도되는 크라임 장르에 손대기 시작한 것 같다. <미로 속 아이>는<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과 <안젤리크>에 이어지는 작풍을 계수했고 플룻은 더 촘촘해졌다. 


 뮈소의 이 작품도 양영란 선생이 번역했다. 미리보기를 통해 양선생이 번역한 첫 두문장을 읽었다. 번역은 아주 깔밋했다. 다만 원문에 없는 낱말이 눈에 띠는 게 무시해도 좋을 옥의 티일 정도.      


"구름 한 점 없는 코발트빛 하늘이 최면을 걸 듯이 눈길을 잡아끈다. 현기증 날 정도로 높고 푸른 하늘이다."


"C’est le ciel que vous happait d’entrée. Méditerranéen, hypnotique. un à-plat d'un bleu profond qui donnait le vertige."


기욤뮈소, 껠깡_도트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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