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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Orange
토키우미 유이 지음, 강동욱 옮김, 타카노 이치고 / 미우(대원씨아이)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구하고 싶어 그도, 미래의 나도..."
* 이 소설의 줄거리 *
고등학생 2학년이 되는 개학식 날 아침, 나에게 온 한
편지
그 편지는 10년 후 미래의 나에게 온 편지 였다. 처음엔
소름도 돋고 무서웠지만 이 편지 내용안에 적혀있는게 나에게
하나하나씩 사건이 터지는 걸 보고 난 믿을 수 밖에
없었다.
나호에게 온 한 통의 편지, 그건 바로 10년 후의 나오가
10년 전의 나호에게 보낸 편지였습니다.
내용은 언제 어떤 일들이 생겨나게 되고 어떤 행동을 했어야
한다. 라는 말과 함께 나루세 카케루 라는 남자아이에 대해서
일어나는 일들이 관한게 편지 내용에 적혀있는데요. 처음에 나호는
에이 설마..했지만 한번 편지를 어기고 나서 하교 후 같이 가게 됩니다. (이 날 같이 가서는 안된다고 적혀있었음에도...) 그 후에 몇일 동안
카케루는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고, 그 이후에 다시 카케루가 왔었을 때 나호는 편지 때문에 카케루가 더 신경이 쓰여서 결국엔 편지에 적혀져 있는
내용대로 자신이 조금씩 바꿔가게 됩니다. <중략> 카케루가 2년 후에 사고로 인해 죽게 된 다는 것을 그것을 자신이 막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후에 그러지 못했음을 후회해서 이런 편지가 보내져왔고, 결국엔 카케루의 사고가 나는 시점까지도 조금씩 바꾸게 되는데...
<카케루가 사망하게 되는 날 아침의 마지막
편지>
카케루와의 일상을 편지대로 보내다가 죽게 된다는 사실을 듣게 되는
편지를 보고
친구들과 나호는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자전거를 망가뜨릴까,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게 되지요.
한편 카케루는 돌아가신 엄마의 전화기를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에게 답장을 하려고 했던
문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걸 보고 카케루는 엄마가 돌아가시는
마지막까지 엄마의 기분을 전혀 몰랐었고
엄마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않았다 라는 자책감 때문에 그대로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한편 나호와 친구들은 카케루가 사고를 당하게 되는 시간에 사거리로
나와서 카케루가 어디서 오는지 찾아보다가
카케루의 자전거를 발견하게 되고, 결국엔 카케루도 수소문을 해서
찾게 되는데...
카케루가 도로에 뛰어들려고 하는 걸 결국 친구들이 카케루를 부르면서
부축을 하여 데리고 오게 되고,
다친 곳은 없냐며 이리저리 살피게 되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스와가
호통을 치게 되자 카케루는
"죽으려고 했어, 엄마한테 사과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 죽는게 무서워졌어."
"죽으면
너희와의 추억이 사라질 거라는 생각, 내가 죽으면 너희는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어쩌면
내일도 즐거운 일이 있을까 하고, 나호에게 초콜릿도 받았는데, 아직은 죽고 싶지가 않았어..."
주변에 스와, 나호 뿐만 아니라 아즈, 타카코 하기타 모두 다
편지가 가르쳐줘서 오게 되었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10년 뒤의 미래의 편지가 다 친구들에게 온거 같아요.)
그러면서 미래에서 편지가 온건 우리에게만이 아니라 카케루 너에게도 왔다고 하며 스와는 카케루에게 편지를 전해주는데요. 그러면서 "모두 너를 잃고
많이 후회하고 있어. 10년이 지났는데도, 아니 평생이 가더라도 후회는 사라지지 않겠지." 라며 더이상 죽어버리지 말라는 말들을 하게 되고 이
여섯명의 아이들은 다 울음을 터뜨리게 됩니다. 이 여섯명은 타임캡슐을 만들어서 자신이 10년 후에 어떻게 됐을 것이다. 라는 내용을 적어서 땅에
묻게 되고 미래는 다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뭐 말들을 하게 됩니다. 결국 이렇게 해서 카케루는 친구들의 편지들로 인하여 자신의 아픔에
대해서도 극복하고 죽음 보다는 삶을 택하게 된거 같아요.
- 10년 뒤의 모두에게, 모두 잘 지내? 10년 뒤에도 다들 여전히 사이좋게 웃고
있니?
하루하루가 즐거워? 10년 뒤의 나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축구는 계속하고
있을까?
나호와 결혼을 했을까?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을까?
"나 죽지 않기를 정말 잘했어." "나를 구해줘서 고마워."
'있잖아, 카케루 이걸 꼭 기억해줘, 만약 또다시 네가 혼자 울고 있으면, 우리가
구해줄게, 몇 번이라도, 몇 번이라도.'
* 이 소설은 이렇게 보면 좋아요. *
- 원작인 만화책을 먼저 접하시고 나중에 소설을 봐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원작이 만화이다 보니까 소설에서는 조금 더 상상을 하면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굳이 만화책
안보시고 소설로도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만화 보다 소설을 더 좋아하시다면 소설만 보셔도 괜찮을거 같긴 합니다. 만화책 소설책 둘다
보시는 건 더 좋고요!
** 개인적인 평
: 저는 사실 타카노 이치고 작가님의 만화 중에서 오렌지가 너무
슬퍼서 초반에만 보고 말았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소설로 다 보게 되니까 좀 슬프기도 했지만, 그래도 미래를 바꾸게 되고 또 죽음을 선택하는
것보다, 카케루가 스스로 깨닫게 되고 또, 주변 친구들이 즐거움과 추억들을 많이 주었기 때문에 죽음을 생각하지 않았던게 좋았던거 같아요.
카케루가 살아가고 있는 그런 미래가 더 행복하고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또 개인적으로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며 마지막까지 보게
되었는데요. 아마 개인적으로 오렌지 만화도 다시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만화가 너무 짧게 느껴지신다고 생각하시면 개인적으로 소설책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뒤에 따로 10년 후의 카케루를 구하지 못했었던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카케루를 구하고 나서의
미래 에피소드가 좀 있었으면 했지만 아쉽게도 이건 없었습니다.ㅠㅠ)

<원작> 오렌지 만화 1~5권 (완결)
* 리뷰는 개인적인 평이므로 책 읽어보실 때 참고만 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