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나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임순정 옮김 / 미메시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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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엄격하고 강하고 굳건할 것 같던 보진스키 선생님이 안경을 벗는 순간 드러난 주름과 하얗게 샌 머리, 그 세월의 흔적에 울컥 눈물이 날 뻔했다. 폴리나가 자신만의 춤을 구축하고 커리어를 쌓으며 성장할 동안, 보진스키 선생님은 나이들어 그의 세계에서 서서히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었구나. 줄곧 딱딱한 훈련에서 딱딱한 말만 나누던 보진스키와 폴리나가 마지막에 아카데미 아이들 앞에서 부드러운 분위기로 춤을 추는 장면과, 보진스키가 보내준 솔로 비디오를 홀로 감상하는 폴리나의 여유로운 미소가 담긴 엔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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