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북펀딩 이번 작품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체체파리의 비법> 입니다.

http://www.aladin.co.kr/bookfund/bookfundview.aspx?pkid=358

2016.03.08 ~ 2016.03.15 까지 펀딩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금액은 만 원부터.

아래는 작가 및 수록작 소개.

SF적 상상력을 젠더문제로 확장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1970년대에 이미 그런 사유실험으로 사람들을 매혹시켰던 페미니즘 SF 작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묶여 나왔다. 남자 행세를 하던 여성이었던 그녀의 작품을 보고 누군가는 “팁트리의 소설은 여자는 정통 SF를 쓸 수 없다는 증거다”라고 말했고, 다른 누군가는 “팁트리의 소설을 보면 남자도 좋은 페미니즘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는데. 여성혐오와 페미니즘이 이슈가 되는 시대에 SF의 고전으로부터 배운다. <체체파리의 비법>, <접속된 소녀>, <보이지 않는 여자들>, <휴스턴 휴스턴 들리는가>, <덧없는 존재감>, <아인 박사의 마지막 비행>, <비애곡>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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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션 더블유 Dimension W 8
이와하라 유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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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진짜 정말 재밌다. 캐릭터들은 개성 있고 전투씬 연출이 역동적이고 화려함. 라시타 나올 때마다 좋아서 광광 운다. 일본 만화에서 이 정도로 싸우는 여캐의 근육을 아름답고 박력 있게 그린 작품을 본 적이 없음.

5권에 시작된 에피소드가 8권에 와서도 진행 중. 1권부터 잔뜩 떡밥을 뿌린 마부치의 과거가 역시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새로 등장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자기 목적에 따라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갈등이 해결될지, 아니면 이전처럼 파국을 맞을지.

9권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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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에 맞서다 - 누구나 인간답게 사는 사회를 위해
유아사 마코토 지음, 이성재 옮김 / 검둥소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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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메를 가지지 못한 개인은 빈곤상태로 굴러 떨어진다. 빈곤의 책임을 5중의 배제를 겪으며 자기 불신에 빠진 개인에게만 돌릴 수 없으며 실제로 사회구조적 요인이 이들에게 빈곤을 대물림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다메란 저수지에 고여 있는 물과 같은 것을 이르는 말인데 개인의 여유자금, 소유 주택과 자산, 긴급 상황에서 의지할 수 있는 가족•친구•친지, 교육의 결과 획득한 학력 등이 개인의 사회 경제적 다메를 이루며 이를 지니지 못한 사람은 열심히 일해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저자는 국가적으로 은폐•외면되고 있는 일본 빈곤의 실상을 알리면서, 개인 의식 속 빈곤의 자기 책임론을 너머, 각 개인이 연대할 것을 주문한다. 현장 활동가로서 그는 그러한 연대가 이루어지는 현장의 모습을 전하고 있으며, 그 연대가 견인할 변화와 희망을 그려낸다.

2016년 현재 일본에서는 아베 수상이 재집권했다. 책이 쓰여진 것은 2008년. 작년의 소비세 증세, 그리고 대졸자 94% 취업이라는 단편적 정보 외에 일본 상황에 어두운데, 유아사 마코토의 2010년 이후 저작을 읽어보고 싶다. 현장 활동가인 그가 보는 현재의 일본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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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 헤븐 1 - 뉴 루비코믹스 1750
오가와 치세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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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해 학급 내의 카스트가 정해지고, 아래 카스트의 인물들은 최상위 카스트 킹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규칙 아래서, 게임으로 정해지는 교실 내 카스트와 외부 사회의 사회 경제적 카스트를 교차해 보여주는 전개.

카스트 게임이라는 설정의 작동 방식 및 통제력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지에 따라 작품 몰입도가 달라질 텐데, 고등학생의 교실이란 것이 그맘 때 학생들에게 절대적 세계임을 겪어서 알고는 있으나 이제 늙어서 그런가 애들이 왜 저런 게임에 참가하고 휘둘리는지부터 이해가 안 가서 몰입이 되지 않았다.

결코 좁힐 수 없는 사회경제적 계급이 아즈사를 구성하며 움직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지만 이것이 철저히 야오이의 설정, 주인공수의 사랑의 역경이자 수단으로만 취급될 뿐인 것은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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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불행에 관한 이야기 - 뉴 루비코믹스 1786
오가와 치세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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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의 하트>의 주인공 우도의 형 이야기. <착각의 하트> 주인공들도 꽤 비중을 차지한 조연으로 등장한다.

제목만 보면 심각한 얘기일 것 같은데 별로 그렇진 않고, 오랜 짝사랑과 죄책감에 땅 파는 타카유키 우도와 지나칠 정도로 밝고 대인배인 키요타케의 이야기이다. 단편 몇 개를 제외하고 땅을 파더라도 늘 야오이적으로 해피엔딩을 만드는 작가님의 작품답게 이 역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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