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로 일본 막과자 가게의 매출이 급상승했다는 소식을 트위터에서 보았다. 짧은 에피소드 한 회에 막과자에 대한 작가의 지식과 애정이 폭발하고 있어 읽는 나도 갑자기 우마이봉 먹고싶어!! 하고 주먹을 쥐게 됨.하지만 일본 막과자라 환상 속의 생물 기린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읽게 됨😑 못 먹어!!! 나는 못 먹는다구!!!
후지 류 작품 답게 캐릭터들이 다 반쯤 미쳐 있다. 어떤 전형적 성격을 극단으로 밀어붙여 매우 독특한 인물을 만들어냄. 하지만 독특함이 꼭 호감이나 읽는 즐거움으로 연결되진 않는지라... 늘 관찰하는 느낌으로 마주하는 작가.
지금까지 읽어본 레이드물 중에 최고로 재밌는 작품.메이슨 박의 박애주의적 성격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7권에 와서 그것이 오히려 굉장한 설득력을 가지고 캐릭터의 매력이 됨. 전투씬 묘사도 훌륭하고 떡밥 뿌리기와 회수 타이밍도 적절하며, 무엇보다 육체적 먼치킨 주인공의 호쾌함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그를 몰아붙일 수 있는 사건의 배치와 전개가 탁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