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류 작품 답게 캐릭터들이 다 반쯤 미쳐 있다. 어떤 전형적 성격을 극단으로 밀어붙여 매우 독특한 인물을 만들어냄. 하지만 독특함이 꼭 호감이나 읽는 즐거움으로 연결되진 않는지라... 늘 관찰하는 느낌으로 마주하는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