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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커리어 - 업의 발견 업의 실행 업의 완성, 개정판
박상배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평소에 생각해볼 겨를도 없고 그런 생각을 하는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다. 그래서 보통 30대 후반 정도부터 나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기 시작한다. 즉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 혹은 앞으로 내가 전념해야 할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 하는 ‘10년 후에는 뭐 먹고 살지’ 혹은 ‘앞으로 뭘 해야할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빅커리어>는 이런 사람들의 고민에 대해 업을 어떻게 발견하고 실행하며, 궁극적으로 어떻게 완성할 것인지를 알려준다. 이 책은 <현장 본깨적>의 개정판으로 본깨적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어찌보면 빅커리어를 통해 나에 대해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의 강점은 무엇이고, 내가 정말 좋아했던 일은, 그리고 내가 즐거우면서도 성과를 냈던 일,을 말이다.
독서경영 컨설턴트인 저자는 말한다. 일의 단계를 학업(공부), 의업(의미), 근업(밀도), 전업(공유)으로 나눈다. 50세 전까지를 의업이라고 하는데 학업과 의업을 바탕으로 빅커리어를 만들고 근업과 전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직장인으로 일을 하다보면 의업, 근업, 전업을 하기 쉽지 않다. 일 자체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협의의 개념으로 빅 커리어를 설명하면 ‘의업에서 근업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보이지 않는 문턱’이라 할 수 있다. 실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영역이다.”
저자는 일을 프로젝트와 노가다로 구분짓는데, 노가다를 하지 말고 프로젝트를 하라고 말한다. 즉 마음이 두근거리고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그래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에 몰입하라고 한다. 그래서 R&D, 프로젝트, 성과라는 트라이앵글을 만들어 자신의 업을 실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전두엽을 활용한 8-56-33 프로젝트나 3P 바인더의 활용 등에 대한 실제 사례를 제시하며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내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즉시 해야 성취감이 생기고 뇌도 쉴 수 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지속 가능한 행동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