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팀장은 왜 나한테만 까칠할까 - 회사에서 통하는 사람 공부
윤태익 지음 / 더난출판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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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만가지의 일이 벌어지듯, 사람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 사람에게 지치면 답도 없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그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을때가 많다. 그게 꼭 자신만의 잘못은 아닐까 싶다. 사람간에도 마음이 맞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있지 않은가?

 

 

이혼 사유 중 하나가 성격의 차이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지 아닐까? <김팀장은 왜 나한테만 까칠할까>는 사람의 성격에 대한 공부를 위한 책이다. 이 책는 사람의 성격 유형을 크게 장형, 가슴형, 머리형 등으로 구분한다. 장형은 행동파, 가슴형은 감성파, 머리형은 이성파이다. 그리고 이러한 3가지 유형을 다시 9가지 유형으로 구분해서 각 성격유형별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특히, 부하, 상사, 고객의 성격유형별 대응방법을 제시해 회사 생활을 하는데 있어 사람때문에 피곤했던 사람에게 작은 희망을 준다. 물론, 그런 대응 방법은 일단 내가 어떤 유형인지 아는 것이 선행된다. 물론 조직의 문화와 개인의 성격유형간의 궁합도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다른 사람을 분별하기 전에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나를 모르면 남을 알아봤자 소용이 없다. 그래서 지금은 '지피지기'가 아니라 '지기지피', 즉 나를 먼저 아는 것이 필요한 시대다."

 

 

하루에도 사람에게 수없이 치이는 사람이라면, 혹은 사람에 대해서 조금 알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자신의 성격을 이해함으로써 남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성격에 맞추기 보다는 자신의 성격을 파악해 나하고 맞는 성격 유형을 찾는 것이 지금 세상에서는 더 쉬울지 모른다.

 

이 책에서 제시한 9가지 성격유형이 세상의 모든 사람의 성격 유형을 다 말해주지는 않는다. 때론 복합적인 성격유형이 있을 수도 없고, 아예 이 책에서 제시한 성격유형이 없을 수 있다. 그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기본적인 성격유형에는 큰 문제는 없다. 모든 것이 다 그렇듯 하나의 방법으로 세상만사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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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 재테크 - 삶을 바꾸는 작은 돈의 기적
장순욱 지음 / 더난출판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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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 재테크

작가
장순욱
출판
더난출판사
발매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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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푼 아낀다고 부자 되냐"라는 말을 사람들은 많이 한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한 푼 아낀다고 부자가 되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한 푼이 쌓이다 보면 우리는 부자가 될 가능성은 높일 수 있다. 분명, 100원, 1000원을 아끼는 것으로 몇 십억, 몇 백억원의 자산가가 되기에는 정말 꿈만 같아 보인다. 하지만 그런 작은 습관이 또 다른 일을 하는데 있어 적용되어 우리는 푼돈으로 충분히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즉, 푼돈을 아끼는 습관은 곧 생각의 전환이다. 작은 돈도 결국 큰 돈이 될 수 있고, 그 큰 돈은 내가 부자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수조건은 된다는 것이다.

 

"작은 돈을 아낀다는 것은 부자들에게 자칫 상실하기 쉬운 속도감을 일깨우는 것이다. 마치 고속주행자가 창문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을 통해 차의 속도감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도 가끔 카드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오천원, 만원 등 밖에 쓰지 않은 것 같은데, 한 달 동안 총 쓴 금액은 이 삼백이 넘어갈 때가 많다. 결국 그런 작은 돈이 수십~수백번 쓰이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카드 사용이 습관화되어 있어 하루에 몇 번 카드를 긁고 그것이 한 달 동안 얼마나 되는지 잘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하루 카드 사용 횟수를 세어보면 평균 5~10회 내가 된다. 그리고 회사 출근 일수 20일을 곱하면 100번이 된다. 결국 최소 만원씩만 쓰다 보면 백만원이 되는 것이다. 주말에 외식이라도 한다면 그 돈은 우리가 생각치 못한 금액이 되는 것은 한 순간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인생의 최후 승부는 '번 것'이 아닌 '남은 것'에서 판가름 난다는 점이다"

 

결국, 우리가 엄청난 자산가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푼돈이라도 아끼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구질구질 하다고 생각하면, 푼돈 재테크는 이미 물건너 갔다고 보면된다. 부자가 되는 길은 그리 쉽지 않다.

 

"편안하게 살면서 돈을 모으는 길은 없다.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푼돈이 모이고, 편하게 살면 푼돈이 나가기 때문이다"

 

삶이란 결국 내가 노력한 만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지금같은 어려운 경기에 푼돈은 푼돈으로 끝나지 않는다. 소득수준의 높고 낮음을 떠나 푼돈은 더 이상 작은 돈이 아닌 큰 돈이다. 그 가치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작용-반작용이 지배한다. 내가 번 만큼 나가게 되어 있고 아낀 만큼 벌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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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부터 헬로라이프 스토리콜렉터 29
무라카미 류 지음, 윤성원 옮김 / 북로드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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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는 '고령화'일 것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나오는 것이 구조조정, 은퇴, 노후 등에 대한 이야기다. 이미 오래 전부터 노년의 삶에 대한 것은 우리 사회의 이슈였다. 노후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부터 시작해 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언제부턴가 고민을 하는 세상이 되었다.

 

"지금 하는 일도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연금은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제까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 물음이 의미하는 바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었고, 그런 건 애초에 무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55세부터 헬로라이프는 이런 시기에 딱 맞는 책이다. 50대 이후 이혼, 우정, 재취업, 가족간의 신뢰 회복,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 늘그막의 사랑이야기 등을 주제로 5편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래서 55세 이상의 중장년의 삶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어찌보면 잔인한 현실에만 치우치지 않는다. 중장년의 삶이 또 다른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해오신 대로 계속하시면 됩니다. 딱히 다르게 행동하실 필요는없습니다. 관계는 자연스럽게 구축되고 점차 불안감이 잦아들겁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점은 일본 또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현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일본이 먼저 고령화되기도 했지만 조금의 문화적 차이 같은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노후는 어디서나 다르지 않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고령화가 사회의 심각한 이슈가 되는데, 이 책이 그 해답이 되지는 않을지 몰라도 한 줄기 빛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찌됐든 우리는 이 현실은 가능한 담담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래야 55세부터 헬로라이프가 될테니. 그리고 55세 이전의 삶에 대해 너무 부정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그 또한 지나간 일에 불과하니. 그냥 삶이 흘러가는데로 자연스레 살면 되지 않을까? 그래야 노년의 삶이 물질 보다 정신에 더 집중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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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프 - 간결한 소통의 기술
조셉 맥코맥 지음, 홍선영 옮김 / 더난출판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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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프

작가
조셉 맥코맥
출판
더난출판사
발매
201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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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홍수시대라는 말은 과거부터 있어왔지만, 최근 들어 이 말음 몸은 와 닿는다. 너무 많은 정보들이 하루에도 쏟아져 나와 이를 감당할 수 없을 때가 많음을 느낀다. 정말로 빅데이터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이럴 때 느낀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자연스레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를 빨리 파악하기를 원한다. 즉, 너무 많은 이야기 보다 자신들이 원하는 핵심적인 이야기를 듣기를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간결함이 곧 짧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간결함은 짧은 것 그 이상이다. 상대방 관점에서 긴 글이더라도 짧게 느낄 수 있도록 핵심을 짚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진흙 속의 진주 같은 정보를 찾아 정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간결하다는 것은 시간이 실제로 얼마나 걸리는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건 듣는 사람이 얼마나 길다고 느끼는가죠."

 

저자는 간결함에 다가가기 위한 4가지 열쇠를 제시한다. 그려라, 이야기하라, 대화하라, 보여주어라이다. 특히 브리프맵을 통해 간결함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 브리프맵은 배경 또는 서론, 근거 또는 타당성, 핵심정보, 결말 또는 결론, 받거나 하리라 예상되는 추가내용 또는 질문 등으로 구성된다. 소통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하나의 툴이다.

 

그리고 이러한 툴의 사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언어로 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파악하고 그 언어로 대화하면 공감대 형성이 쉽기 때문이다. 단순히 상대방의 특성 파악만으로 끝내서는 안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청중을 알라.' 하지만 청중을 알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언어로 말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브리프'는 소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 소통의 방안은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일줄 모른다. 원씽, 심플, 심플리스트 등 기존의 책들 또한 브리프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소통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을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한다. 그리고 그 삶이 한 페이지로 정리될 수 있다면 금상청화가 아닐까?

 

"저는 1쪽짜리 보고서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줄이는 걸 힘들어해서 늘 그렇게 받을 수는 업지만요. 그렇지만 보고서가 1쪽을 넘어가면 관심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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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삼킨 소녀 스토리콜렉터 28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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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삼킨 소녀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
출판
북로드
발매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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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삼킨 소녀의 저자 소개를 보면, 이 시대 독일 최고의 이야기꾼이라고 쓰여져있다. 책을 다 읽은 후의 느낌은 정말 딱 그렇다. 1990년대 미국 중서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이 소설은 현대적이면서도 사춘기 시절의 성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너무나도 잘 묘사해주고 있는 것 같다.

 

10대 소녀 셰리든의 사랑, 때론 성에 대한 탐닉(?) 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입양된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내용은 청소년기의 방황이라는 거시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10대 소녀지만 너무 도발적인 행동은 성장이라는 것이 그 만큼 힘들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한 소녀의 성장이 따스한 봄 햇살처럼 포근하게 느껴질리는 없지만, 저자는 그러한 도발적 성장과정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그리고 때론 당연한 듯이 그리고 있다.

 

보수적인 집안과 기독교적인 주변 환경은 도발적인 행동을 하는 소녀 셰리든에게는 너무나도 따분할 수 없는 환경이었는지도 모른다. 억눌린 욕구를 저자는 이런 식으로 보여줄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이런 모습은 한국의 소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성장이라는 것을 자신의 이성으로 욕구를 누르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문화라면, 이 소설은 정말 도발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한 소녀와 40-50대 남자와의 성을 그린 모습처럼 말이다.

 

"'그랜트'라는 이름과 그 집안의 역사와 명망을 지키는 것은 그녀에게 의무이자 명예였다.(...중략...)그들의 겨혼 생활에서 사랑은 전혀 중요한 게 아니었다. 나는 두분이 애정의 몸짓을 나누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대화라고 해봐야 월크로릭처럼 거대한 농장을 꾸려나가는 데 필요한 기능적인 주제에 한정되어 있었다."

 

"살면서 자기 마음에 드는 일만 할 수는 없는 거야." 설교는 계속됐다.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지켜야 할 규칙이 있어."

 

 

물론, 이러한 과정은 셰리든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의 일부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어른이 되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찌됐든 우리는 "성장=어른"이라는 방정식을 가지고 생각한다.

 

 

"그해 여름, 내 삶은 달라져싸.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졌다. 내가 어른인 줄 알았는데, 그저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다. 첫사랑의 아픔을 경험했고, 오지 않는 제리의 소식을 기다리면서 인내심을 배웠다."

 

셰리든의 성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은 결국 진정한 사랑으로 결말을 맺지만 그 또한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잘못된 사랑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사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한 소녀는 점점 우리가 성장이라고 말하는 것을 배워간다. 그것이 한 소녀에게 진짜 성장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그리고 셰리든은 또 다른 성장을 위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떠난다. '자동차'를 가지고.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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