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당신이 옳다 - 이미 지독한, 앞으로는 더 끔찍해질 세상을 대하는 방법
자크 아탈리 지음, 김수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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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살이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한 발 한 발 딛는 것 조차도 힘든 것이 지금의 현실인 듯하다. 그러다 보니 점점 자기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많다. 세상에 대한 불평은 늘어나고 어느 순간 자신에 대한 성찰은 없어진 듯 하다.

 

유럽의 지성 자크 아탈리의 <언제나 당신이 옳다>는 우리의 이런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다. 책 표지에 이미 지독한, 앞으로는 더 끔찍해질 세상을 대하는 방법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이 책의 핵심이다.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자기 자신 되기이다.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삶을 대하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체념하고 요구하는 자는 되지 말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불확실한 행동은 상관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지배하는 쪽에 내기를 걸라고 말이다. 그러면 어떤 가정을 하더라도 잃을 것이 없다.”

 

그러면서 저자는 그래도 우리에게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소설가 스티븐킹,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빈센트 고흐, 존레논, 헬렌켈러, 토머스 에디슨, 헨리 포드, 조지 소로스, 오프라 윈프리 등.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려고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서양의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들면서 그들이 말하는 것들이 어떻게 자기 자신 되기와 연관되는지도 설명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자기 자신이 되는이상적인 방법은 인간을 세 가지 욕망으로부터 야기된 세 가지 번뇌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세 가지 욕망이란 영혼의 궁극적 소멸에 대한 욕망, 존재에 대한 욕망, 의미에 대한 욕망을 말한다.”

 

칸트에게 자기 자신 되기는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다. 또 권위의 주체인 국가와 교회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을 이성이 체로 걸러내는 대범함을 가지는 것이다.”

 

자기 자신 되기가 나오게 된 배경, 다양한 과거와 현재 사례, 그리고 사상까지 이야기하면서 왜 자기 자신 되기가 필요한지를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 되기의 다섯 단계를 말한다.

 

1. 자기 소외에 눈떠라

2. 스스로를 존중하고 존중 받아라

3.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라.

4. 자신의 유일성을 성찰하라

5. 참된 자신을 발견하라, 스스로 선택하라

 

그리고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그림과 명언들은 감동을 이 책의 감동을 더한다.

 

언제나 당신이 옳다

작가
자크 아탈리
출판
와이즈베리
발매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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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 스토리콜렉터 40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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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쓰다 신조. 일본의 미스터리 소설가. 괴담의 집, 노조키메, 일곱 명의 술래잡기, 화가 등의 책들이 국내에 출간되어 있다. 나의 경우, 노조키메를 읽으면서 마쓰다 신조를 알게 되었다. 한 여름에 노조키메를 읽었으면서도 그렇게 오싹해 본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뻔 한 이야기인 듯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그 기분은 지금도 짜릿한 경험이었다.

 

이 책 <흉가>는 마쓰다 신조의 집 3부작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주인공 쇼타의 가족들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가면서 책은 시작된다. 그리고 이사한 집에서 보이는 폐허 저택. 미스터리 호러는 그 때부터 시작된다.

 

이사 갈 집을 향하고 있다는 것?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쇼타의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쇼타의 눈에 들어온 것. 그것은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산기슭에 세워진 폐허 저택이었다.”

 

그리고 뒷산으로부터 느껴지는 그것은 이 책의 핵심이다. ‘그것때문에 쇼타는 점점 이사한 곳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폐허 주택에 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그것의 무서움을 증폭시킨다.

 

그 산에는 옛날부터 무선운 배심이 산다고 전해지고 있었다...다다미방에서 목격한 사람 형체의 목에서 일본식 장롱까지, 검고 길쭉한 것이 뻗어 있었다...”

 

대체 그것들은 무엇일까? 자신이 목격한 사람의 형체가 전에 살았던 사람의 유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쇼타는 무서웠다.”

 

<흉가>는 마쓰다 신조의 노조키메 보다는 공포감이 덜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소름끼치게 만든다. 공포감이 덜하다고 하지만 그 공포감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는 있다.

 

띠지에 있는 것처럼 사실과 허구, 호러와 미스터리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마성의 세계 마쓰다 월드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흉가라는 주제는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흉가를 소재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느냐는 다른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기술은 아마 마쓰다 신조가 최고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쌀쌀한 봄 날, 이 책은 내 주변을 더 쌀쌀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흉가> 펼쳐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이 마쓰다 신조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가 되길 기대해본다.

 

흉가

작가
미쓰다 신조
출판
북로드
발매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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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문제가 스승이다 - 성적의 저항선을 뚫고 비상하는 힘
권종철 지음 / 다산에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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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문제가 스승이라고? 처음 책 제목을 볼 때만해도 무슨 소리인가 했다. 그런데 책 내용을 보니 결국 틀린 문제에 대해 깊게 파고들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는 ‘1타 강사로 이름을 날렸고 메가스터디 언어논리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특히 대학 시절 학내 벤처기업에서 논리적 사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목차의 구성이나 글의 전개가 논리적이어서 이해하기는 편했다.

 

먼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1) 틀린 문제를 진단의 도구로 활용하여

2) 양적인 측면에서 틀린 문제의 개수를 줄여 나가고

3) 질적인 측면에서 자신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학생

 

, 틀린 문제를 잘 파악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틀린 문제 유형은 세가지로 구분된다고 한다.

 

1. 무감각형 : 틀린 문제를 아무런 감흥 없이 대하는 유형

2. 스트레스형 : 틀린 문제에 대해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유형

3. 집중형 : 틀린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고 집중하는 유형

 

이 유형 중 당연히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집중형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집중하냐인데, 이를 위해 현재 자신이 왜 문제를 틀리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틀리는 이유는 1) 문제 파악 실패, 2) 지식의 부족, 3) 유형에 대한 맹신, 4) 사고의 매너리즘 등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지식을 구성하는 생각의 흐름인 개념, 원리, 적용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특히, 우리가 틀린 문제에 대해 오답노트를 사용하는데, 단순 해설은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 한다. 올바른 오답노트는 다음 3가지를 담고 있어야 틀린 문제를 또 틀리지 않는다고 한다.

 

1) 자신의 실수에 대한 정확한 진술

2) 자신의 실수에 대한 냉정한 평가

3)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

 

책의 50% 정도는 앞서 말한 공부의 원리나 틀린 문제에 대한 접근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50%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과목별로 어떻게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실례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간단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예시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틀린 문제가 스승이다

작가
권종철
출판
다산에듀
발매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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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증언록 1~2 세트 - 전2권 - JP가 말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김종필 지음, 중앙일보 김종필증언록팀 엮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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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회고록을 쓰지 않겠다고 했다. 회고록을 쓰라는 주변의 권유와 설득이 많이 있었지만 내키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 역시 인간인지라 여느 인물 전기나 회고록처럼 자화자찬, 자기 미화와 정당화의 늪에 빠질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김종필 증언록> 이 책의 저자 서문에 나오는 말이다. 이 책은 저자가 말했듯이 회고록이 아닌 증언록이다. 가능한 사실만을 말하고 싶다는 저자의 의지가 담겨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이 책은 한 개인의 삶 보다는 한국의 현대사를 이해하는데 더 중요한 책이다. 역사라는 것은 때로는 진실이 감추어져 있고 그것은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한국의 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5.16군사정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 이 책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어떻게 우리의 현대사에 깊숙이 들어오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초대 중앙정보부장, 11, 31대 국무총리, 그리고 9선 국회의원, 공화당/신민주공화당/민주자유당/자유민주연합 등 4개 정당의 총재와 대표.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걸어왔던 길만 보더라도 때로는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있을지라도 읽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으로 보인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이루어져있다.

 

1권은 5.16과 박정희, 3공화국수립과 한일회담의 진실, 조국근대화의 여명과 권력투재, 유신 개헌, 그리고 운명 등 60~70년대를 다루고 있다. 2권은 10.26과 신군부의 등장, 2인자 정치의 제2, 자민련 창당과 DJP연합, 인간 JP 70년대 후반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은 내용은 다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40년 넘게 정치를 하면서 받은 많은 질문에 내가 가장 많이 내놓은 답이 아마 소이부답(미소지을 뿐 대답하지 않는다)이었을 게다. 나는 선인들의 유묵이 주는 교훈을 되새기며 사념에 잠겨 왔다. 그 글씨들에 담긴 철리를 음미하면서 세사의 이치와 지혜를 얻으려 했고, 때로는 비감과 분노를 달랬다.”

 

정치나 역사에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김종필 증언록>을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현재의 한국이 있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현대사에서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것들은 무엇일지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김종필 증언록 1~2 세트

작가
김종필
출판
와이즈베리
발매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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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파산 - 장수의 악몽
NHK 스페셜 제작팀 지음, 김정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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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가 악몽이 되는 시대를 대비하라!

 

NHK 화제의 다큐라는 말과 함께 <장수의 악몽, 노후파산>이라는 이 책의 띠지에 있는 말이다.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화를 경험한 일본의 상황이 그래서인지 우리에게도 그리 멀지 않는 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시니어들이 한국 보다 경제력이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노후파산’이 심각한 상황은 10년 후 한국의 미래 또한 그리 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젊은 사람들이 노후를 걱정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어리석은 일일 수 있다. 왜냐하면 나의 20~30년 후, ‘노후파산’은 다른 사람의 일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살다보면 내가 그런 상황에 빠질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는 자신의 노후 같은 건 생각을 안 하지 않습니까? 매일이 바쁘고 매일 즐겁지요. 그래도 열심히 일해왔는데 설마 이런 노후를 맞이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20~30대부터 노후준비가 아닌 ‘노후걱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 88만원세대, 3포세대라는 말은 일본의 ‘노후파산’이 정말 먼 미래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하면, 빨리 죽고 싶습니다. 죽어버리면 돈 걱정을 할 필요도 없지 않습니까?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 것도 누굴 위해서 살고 있는 건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노후의 삶은 연금받아 소일거리를 하면서 여생을 편하게 마무리 짓는 것이다. 하지만 여생도 건강하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건강하지 못하다면, 갑자기 무슨 병 혹은 사고라도 당한다면, 노후 대책은 한 순간에 무너질 것이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노후 생활, 쾌적한 노후 생활은 ‘돈’에 달려 있다. 하지만 그것을 충분히 부담할 수 있을 만큼 여유 있는 고령자는 적다. 그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 또한 그런 생각을 가졌지만 노후에 자신이 이렇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아무도 못했다. 적당히 놀면서 삶을 산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노후를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3가지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 , 관계’

 

일단 건강하다면, 자신의 노후 대책에 가장 큰 예상치 못한 이슈를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예상했던 돈을 가지고 적당히 여생을 마무리 할 수 있다. 특히, 돈은 물질적 풍요보다는 정신적 풍요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누구를 만나더라도 약간의 돈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왔던 사람들 또한 돈이 없어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그리고 스스로도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사람들과의 만남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분명 우리가 한 번 쯤, 아니 앞으로 계속해서 생각해봐야 할 이슈를 던져준 것 같다. 그리고 그 이슈는 분명 조만간 아니, 지금도 분명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이라면 말이다.



노후파산

작가
NHK 스페셜 제작팀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16.02.29.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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