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의 기적 - 가난 속에서도 9남매를 명문대 석.박사로 키운 해리스 부부의 명품 인성교육
래리 C. 해리스 지음, 강혜정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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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뉴스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소식을 듣다보면 사회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어떻게 저런 일을...’ 속으로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인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성교육의 기적>이라는 이 책은 책 표지에 쓰여져 있는 것처럼 가난 속에서도 9남매를 명문대 석박사로 키운 해리스 부부의 명품 인성교육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첫 장의 첫 페이지부터 인상적이었다.

 

네 성은 해리스야. 자랑스러운 성이란다. 네가 세상 누구와도 다르지 않은 평등한 존재라는 의미기도 하지.”

 

그리고 이런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계속해서 나온다.

 

네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렴. 고개를 높이 들고 당당하게 다니면, 사람들이 너와 네 됨됨이를 존경할 것이다.”

 

놀라운 것은 해리스 부부는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물론 그 이후 대학을 졸업했지만 9남매를 자신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황에서 인성교육을 통해 훌륭하게 키웠다는 점에서 존경할 만하다. 성적 중심의 교육을 중시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이 책의 목차는 해리스 부부의 인성교육의 핵심을 제시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목차를 한 번 훑고 생각을 좀 한 다음 책을 읽는다면 내용이 더 깊게 다가올 것이란 생각이 든다.

 

1. 자기존중 : 가족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라

2. 정직과 실천 :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을 몸소 실천하라

3. 칭찬과 격려 :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격려하는 가족이 되어라

4. 협동과 책임 : 형제끼리 돌보며 책임감을 느끼게 하라

5. 우애와 사랑 : 인생에서 가장 좋은 친구는 가족임을 알게 하라

6. 나눔과 선행 : 어려운 사람을 돕고 항상 베푸는 모습을 보여라

7. 공손과 겸손 : 어른을 공경하고 형제끼리 존중하게 하라

8. 신의와 공정 : 원칙을 지키는 것이 결국 이롭다는 것을 알게 하라

9. 노력과 성실 : 어떤 일인지 따지기보다 있는 자리에서 더욱 노력하게 하라

10. 소신과 결정 :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라

11. 도전과 끈기 : 쉽게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게 하라

12. 절약과 절제 : 돈의 귀중함을 알게 하고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줘라

13. 명예와 품위 : 좋은 평판의 진정한 가치를 가르쳐라

14. 자신감 : 세상의 편견에도 기죽지 않는 당당함을 갖게 하라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인성교육의 기적

작가
래리 C. 해리스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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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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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 쯤은 슈퍼히어로를 꿈꾼다. 분명 지금은 없지만 누구에게나 그 열망을 표출하며 이것저것 관심을 갖고 나름 시도를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톡톡 튀는 할머니와 그 손녀의 이야기다. 저자는 베스트셀러 <오베라는 남자>로 알려진 프레드릭 배크만이다.

 

이 소설은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가벼운 것은 아니다. 할머와 그 손녀 엘사의 톡톡 튀는 대화 속에는 사람의 마음이 느껴진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 할머니와 엘사의 행동이나 표현은 어떻게 보면 사회에서는 이상한 사람으로 느껴질 수 있다.

 

사람들을 구하고 사람들을 미치게 하는 게 할머니의 초능력이다. 그래서 살짝 기능 장애가 있는 슈퍼 히어로다.”

 

엘사의 슈퍼히어로 할머니는 엘사의 언제나 엘사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다른 친구들과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엘사를 응원한다. 겉으로는 툴툴 거려도 실은 손녀를 사랑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보여준다.

 

할머니는 남들과 다른 사람들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평범한 사람은 세상을 코딱지 하나만큼도 바꾼 적 없다

 

그리고 소설을 읽으면 읽을수록 할머니의 속마음은 더 잘 드러난다. 특히 그 속마음은 엘사가 이웃집 사람들에게 안부를 부탁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한다.

 

저기요, 초면에 실례인데요. 우리 할머니가 미안하다면서 안부 전해달라고 했어요.”

 

네가 다른 머저리들을 전부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똑똑한 아이라면서. 그리고 왕국은 그 안에 사는 사람들로 이루어지는 거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지. 너라면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할 거라고 하셨고.”

 

이 소설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엘사의 할머니같은 슈퍼히어로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엘사 같은 튀는 생각과 행동을 하는 친구들도. 이 책의 뒷표지에 나온 표현대로 촌철살인 한 마디로 뒷목 잡게 하는 소녀. 엘사처럼 말이다.

 

삶이란 다양성의 집합체인데, 우리는 너무 한편으로만 쏠리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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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화 - 1940, 세 소녀 이야기
권비영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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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대한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한일관계에서 위안부 문제는 그 핵심에 있다. 최근에도 위안부 문제로 나라가 들썩였다. 역사라는 것은 과거에 있었던 일로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다.

 

몽화.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그 시작은 위안부 문제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일본의 폐탄광을 보면서 이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400페이지에 걸쳐 이야기는 전개되지만 다른 소설들과 달리 빨리 그리고 쉽게 읽힌다. 아마도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를 다루고 있어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몽화의 주인공은 세 소녀이다. 영실, 은화. 정인. 영실은 가정이 어려워서 이모댁에 살고 은화는 기생집, 그리고 가장 형편이 좋아 기와집에 사는 정인. 세 소녀의 처지는 다르지만 어느 날 친구가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세 친구는 떨어지고 각기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아무런 징표도 없이 손가락을 거는 것만으로 셋의 약속은 바위가 되었다. 앞으로 펼쳐질 서로의 운명에 대해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은화는 위안부로, 영실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 가게에서, 정인은 프랑스로의 유학. 분명 세 친구의 삶 자체는 공통점이 없어보이지만 그 시대의 제약 속에 서로는 각자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다른 이에 의해 구속된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일제강점기 시대 우리의 현실을 보여준다.

 

영실은 창씨개명으로 개명을 하고 은화는 일본인 장교에 짓밟혀 스스로 자살하려고 시도를 한다. 그리고 청년들은 탄광에서 노예처럼 죽을때까지 일을 한다. 세 소녀는 어찌되었든 어려운 시기를 거쳐 일본의 패망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나간다.

 

“1940211일은 소위 기원 2600이라고 해서 일본은 물론 조선에서도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렸는데 조선총독부는 바로 이날부터 창씨개명을 실시했다.”

 

세상은 정의롭지 않다. 공평하지도 않다.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운명 앞에 희망도 없다. 총칼로 가슴을 들쑤신 군인들과 그 발앞에 짓밟힌 여자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 고통도 면역이 되는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는지, 그런 건 궁금하지도 않다. 그저 끝이 업을 것만 같은 길을 끊어 내고 싶은 것이다.”

 

이 소설은 저자가 집필 후기에서 말했듯이, 통곡을 함께 하고 싶은 우리의 과거사이다. 그리고 과거는 과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남아 위로해주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일이 필요하다. ‘몽화라는 의미는 어쩌면 우리가 겪지 말았어야 할 과거의 일이 꿈 같은 것이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져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혹은 세 소녀가 꿈속에서라도 꽃을 피우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몽화

작가
권비영
출판
북폴리오
발매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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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그릇 - 3만 명의 기업가를 만나 얻은 비움의 힘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하연수 옮김 / 다산3.0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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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에서 리더는 중요하다. 리더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그 조직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는 카리스마적 리더가 조직에 적합하다고 했지만 그것이 꼭 모든 시대에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리더가 어떤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는 변치 않다.

 

<리더의 그릇>은 명나라 말기의 관리 여곤의 <신음어>에 대한 책이다. <신음어>에는 1,976개의 문장이 수록되어 있는데, 다른 사람을 다스리기 위한 리더의 자세를 다루고 있다. 특히, 저자 여곤이 책을 완성하기까지 팔은 아홉 번이나 부러지고 앓다가 쓰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그래서 신음이란 말 그대로 앓는 소리를 뜻한다.

 

<리더의 그릇>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내편과 외편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내편은 마음을 비우고 도량을 넓혀라, 외편은 덕으로 다스리고 신망을 쌓아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리더라면 수시로 꺼내보면서 자신이 어떤 마음 자세를 가져야할 지를 항상 생각하기에 좋게 되어 있다.

 

그가 지향한 지도자란 어떤 인물일까. 그것은 바로 인격적으로 성숙한 리더(덕장)’. 자신은 지혜와 재능이 부족하더라도 주위에 지혜와 재능이 출중한 사람들을 포진하여 그들을 늘 도와주는 리더를 말한다.”

 

인격을 연마하려거든 단점을 숨기지 마라. 단점을 숨기지 않을 때 스스로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들추어내지 마라.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그러면 자신의 그릇을 크게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신음어>에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리더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내편에서 지금 시점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은 내용은 슬픈 건 늙어가는게 아니라 세상에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에 있었다. 저자 또한 <신음어>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가난하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정작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은 가난 때문에 의지가 약해지는 일이다. 지위나 신분이 낮다는 것은 나쁜 게 아니다. 나쁜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한탄할 필요는 없다. 희망 없이 허무한 삶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한탄해야 할 일이다. 죽는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는 없다. 슬픈 일은 세상 사람들에게 잊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편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고 외편에서는 인재의 활용에 대한 사항이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리더는 인물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귀가 닫히고 눈이 멀게 된다. 귀나 눈을 막도록 유도하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지위가 낮아짐에 따라 더욱 귀가 열리고 눈에 보이게 된다. 그만큼 실정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나름의 색깔이라는 것은 바꿔말하면 적성이다. 훌륭한 리더는 바로 이 적성을 꿰뚫어 보고 인재를 기용한다

리더의 그릇

작가
나카지마 다카시
출판
다산3.0
발매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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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자들 - 남들보다 2배 이상 빨리 돈이 모이는 기적의 돈 관리
김경필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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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2배 이상 빨리 돈이 모이는 기적의 돈 관리

 

책 제목 위에 쓰여져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책 제목은 맞벌이 부자들’. 이 책은 말 그대로 맞벌이를 통해 어떻게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부자가 될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느껴봤듯이, 맞벌이 한다고 해서 외벌이 때보다 2배 이상의 돈을 모으는 것은 아니다. 저자 또한 이러한 문제를 파악하고 왜 맞벌이를 했음에도 돈을 모으지 못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10년 넘게 직장인을 상담해오면서 소득양극화의 문제에 못지않게 큰 문제라고 느낀 것이 있다. 바로 소비평준화의 문제.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소비가 상향준화되었다는 뜻이다.”

 

우리는 자신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다른 사람의 소비패턴을 따라가기 때문에 돈을 모으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밴드왜건효과라고 불리는 이 모방소비 현상으로 인해 자신에게 적합한 소비수준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맞벌이의 경제효과는 1) 소득증가, 2) 저축증가, 3) 투자증가 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맞벌이 부자들에게 없는 5를 제시하고 있다.

 

1) 할인의 유혹에 넘어가는 소탐대실형 소비가 없다.

2) 신용카드 할부와 마이너스 통장이 없다.

3) 목적 없는 저축이 없다.

4) 이자 한 푼 안 나오는 비수익자산이 없다.

5) 통장에 남아 있는 돈이 없다.

 

저자는 이렇게 맞벌이 부자들의 특성을 제시하면서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부부간 소통, 노후자금 관리, 그리고 재무 마스터플랜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준다. 그래서 맞벌이가 1+1=2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분명 다른 집들보다 두 배이상을 벌고 있는데, 모으는 돈은 혼자 살 때보다 많지 않다면 <맞벌이 부자들>을 한 번 보기를 바란다. 다음은 프롤로그에 나와 있는 내용인데, 먹고 사는 우리들이 한 번 쯤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다.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과 먹고살 만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일하는 사람이다. 바로 생계형 경제활동과 자아실현형 경제활동의 차이다.”

맞벌이 부자들

작가
김경필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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