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유전자
케이스 데블린 지음, 전대호 옮김 / 까치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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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간이 수학을 어떻게 다루게 되었는가에 대한 고찰이다. 결론은? 우리 인간은 모두 수학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수학은 산수와 다르다. 숫자감각은 일정한 지능을 갖춘 다른 동물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신생아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험을 통해 알수 있다. 수학은 그런 산수와 달리 추상적인 사고를 말하며 유일하게 인간이 가진 능력이다.

그 추상적 사고를 인간이 가지게 된 것은 뇌의 용량이 현생 인류와 비슷해진 20만년전에서 7만5천년 사이 이후라고 추측하고 있다(흥미로운 것은 뇌의 용량이 미리 갖춰진 후 수학이 발전했다는 점이다. 수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은 불과 얼마 안된것을 보면 알수있을 것이다. ).

뇌의 발달이 인간에게 언어능력을 가지게 하였으며 언어능력은 의사전달뿐 아니라 가십이라는 흥미로운 오락을 인간에게 가져다 주었다. 가십은 구체적인 사물과 연결된 온라인 사고와는 다른 오프라인 사고이다. 어느 대상이과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생각이 생각을 낳게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십은 현재에도 소설, 드라마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가십을 가능하게한 능력이 바로 추상적 사고를 가능하게 했으며 수학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즉 언어능력, 추상적 사고, 수학의 연결고리를 제시하면서 언어적 사고를 습득함으로서 인간은 오프라인사고 (추상적사고)를 가능하게 되었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즉 수학적 능력은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달리기선수와 보통 사람의 달리기능력에 차이가 있듯이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몇가지 재능적 차이가 필요할 뿐이다. 마라톤 선수만이 마라톤코스를 완주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달리기가 취미인 사람들도 속도와 상관없이 완주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처럼 수학적인 능력도 관심과 흥미를 유지할 수 있다면 모두다 발달시킬수 있다는 주장이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숫자감각을 예시하면서 다른 동물들과의 비교하는 부분과 언어학의 이론(특히 통사론)을 통해 인간의 언어능력은 선천적이라는 것과 그 능력이 수학적 능력과의 연결되는 것을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인문과학중 수학을 도구로 많이 사용하는 경제학을 공부했던 나로서는 수학의 효능과 수학적 사고방식의 이점들을 느끼고 있었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언어학에 대한 흥미도 일게 만들었다.)-- Nyxity 2003-2-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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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즈매트릭스 그리폰 북스 6
마이클 브루스 스털링 지음, 최용준 옮김 / 시공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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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운동을 주도했던 브루스 스터링의 대표적인 장편 소설이다.

사이버펑크를 말할때 만드시 언급되는 사람으로는 윌리엄 깁슨과 브루스 스터링을 들수있다. 깁슨이 어떤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뉴로멘서를 쓴 것은 아니었지만 브루스 스터링은 그런 몇몇 작가들의 작품들의 사조를 이용하여 사이버펑크운동을 주도했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별로 그를 안좋아했다. 깁슨도 사이버펑크운동 자체에 반대는 안했지만 그다지 시쿤둥했었고.

그의 대표작인 스키즈매트릭스는 3번의 시도 끝에 이번에야 다 읽었다. 그만큼 그다지 재미가 없었고(초반에..) 개념들이나 외삽된 미래의 상과 문장 스타일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했고 설정을 위한 설정의 오류에 살짝 한쪽 발이 담긴 듯한 느낌이었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나가기가 어려웠었다. 다행이 이번 한글번역판이 그런대로 괜찮게 번역되어서인지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초반의 느낌과는 달리 중반이후로 넘어가면서 시간이 꽤 긴 시점을 통해서 마치 2001부터 시작해서 3001로 이어지는 스페이스오딧세이를 보는 느낌이거나 스콧 카드의 엔더위긴 시리즈에서 몇천년 단위의 시간이 흐르는 느낌을 받았다. 결국 마지막가서는 인류의 진화라는 부분을 건드리면서 끝나고. 주인공 린지는 요하자면 말발로 알맹이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면서 몇몇 한목잡았다가 막판에 횡재하는 주인공인데 어떻게 보면 브루스 스터링이 사이버펑크운동에서 보였던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어쩌면 그가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많이된 상태에서 소설을 쓰지 않았을까 짐작케 한다.(1985년에 이책이 나왔으니 뉴로맨서 이후이기도 하고..)

일본 말 중에 "쿠와즈기라이"라는 말이 있다. 먹어보지도 않고 그냥 싫어하는 경우를 지칭하는 건데. 스키즈매트릭스도 끝까지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브루스 스타링을 안좋아했던 것 같다. 처음 받았던 인상과 많이 다른 소설이라 놀라웠고 그에대한 인상이 많이 바뀌게된 계기가 되었다.(뭐 그렇다고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 Nyxity 2003-11-17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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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 인생관리!
마크 포스터 지음, 형선호 옮김 / 중앙경제평론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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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관련 서적중에서 가장 와닿았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관심에 대해 집중하고(분출기법), 당장 실행가능한 일로 나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저자의 실제 생활가운데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구체적으로 어떤식으로 적용가능한지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깊이 활동'을 언급함으로서 시간관리외에 운동과 명상, 글쓰기를 통한 자기계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실행가능한 것들을 보여줌으로서 실천적인 노하우를 전해준다. -- Nyxity 2004-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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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사회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3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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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명작이자 젤라즈니의 대표작인 신들의사회이다.

그의 특징인 강한 신화적 상징성은 음, 글쎄 여기서는 상징성이라는 말을 하기는 안어울린다고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신화적 세계 그대로의 세상을 그리고 있으니 말이다. 젤라즈니의 장편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그의 유려한 문체 퍼레이드를 400페이지 가까이 겪어보니..아 취한다.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wink.gif 아쉬운 점은 좀더 힌두신화를 자세히 알고 있다면 더욱더 즐겁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각각의 신들에 대한 위치와 역할을 알고 보면 각 인물들의 행동과 생각들을 잘 알 수 있었을 것 같다.

주인공인 싯다르타, 불타로 불리우는 샘은 여느 젤라즈니의 주인공과 비슷한 느낌이 들면서도 좀더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자신은 믿지않는 불법을 설파하는데 대한 약간의 나약한 고백은 젤라즈니적이지 않았지만 다른 신들이 많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이었다는 느낌이다.

두고 두고 또 보게될 그런 소설일듯.-- Nyxity 2003-6-2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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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 카이에 소바주 1
나카자와 신이치 지음, 김옥희 옮김 / 동아시아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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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학이랄까 상징의 해석 등을 통한 신화의 재해석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글이든 그 글안의 개념들에 대해 의미부여를 하기 시작하면 모든 글들은 확장 가능하고 의미있는 어떤 심오한 내용으로 해석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란 느낌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나 그런 기존의 생각을 조금은 수정하게 만들어 줬다. 물론 군데군데 조금은 억지스런 느낌의 확장해석이 보이긴 하지만 각 민족별로 전승된 신데랄라이야기를 통해 원형적인 본래 모습을 재구성하여 해석하는 부분과 오이디푸스 신화와 연결되는 점을 보여줬을때 내 생각을 버리고..감탄을 했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강연집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굉장히 쉽게 읽힌다. 부담없이 읽히면서 신화를 보다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준다는 것은 저자의 능력이리라.

마지막으로 신화와 종교의 구분되는 부분이 바로 구체성이라는 저자의 설명은 정말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볼 수 있게 해준것 같다. 구체성에서 벗어나 관념적이 부분으로 확장이 되면 종교가 된다는 것이다.

음 이 책이 시리즈물이라 후속편도 기대가 된다. 다만 아쉬운점은 제본이 엉망이다. 조금만 넓게 책을 펼치면 투두둑 뜯겨진다.http://nyxity.com/wiki/emoticon/emoticon-sad.gif 앞으로 나올 시리즈에서는 이부분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 Nyxity 2003-7-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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