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르부르의 저주 - 귀족 탐정 다아시 경 1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6
랜달 개릿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귀족탐정 다아시경 시리즈 첫번째 권.

음..일종의 대체역사소설이기도 하고 스팀펑크적이기도 하면서 전통 수수께끼풀이식 추리소설이기까지한 묘한 매력을 가진 소설이다.

마법과 현대과학, 중세기적인 사회가 묘하게 혼합된 세상을 그럴싸하게 묘사하고 있고, 특히 마법과 마법사의 역할이 판타지적인 요소까지 가매해서 한층 더 매력적인 이야기로 만들었다.

수록된 이야기는

  • 두 눈은 보았다.
  • 셰르부르의 저주
  • 새파란 시체
  • 상상력의 문제
  • 전쟁 마술

인데, 모두다 흥미롭게 읽었으나 그 중 마음에 드는 것은 [두 눈은 보았다]와 [전쟁 마술] 이었다. [전쟁 마술]의 경우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어떻게 함께 일하게 되었나 하는 일종의 사이드스토리적인 흥미를 불러 일으켜서 재밌게 본 것이었기 때문에 순수하게 단편 하나만 놓고 본다면 제일 앞에 나온 [두 눈은 보았다]가 인상이 깊었다고 할 수 있다.

그냥 단순하게 스토리텔링을 보자면 다른 수록작들 중에서 더 멋진 얘기가 있기는 하지만 마지막 결론부분에서 자신의 마음의 눈에 비친 상대방의 모습이라는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 것 같다. 그래서 '눈에 콩깍지가 끼었다'거나 '제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겠지.

향후 다행이 행복한책읽기SF총서에서 이후 작품들도 번역해서 나온다고 하니 후속작을 기대. -- Nyxity 2003-10-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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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sf 2006-01-13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속작으로 다아시경 시리즈의 장편소설인 제2권 <마술사가 너무 많다>가 2006년 1월 13일, 드디어 알라딘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