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라자로 유명한 이영도의 장편소설이다. 음. 드라곤라자는 다 읽지를 못했다. 도저히 거북스러운 문장들때문에 볼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읽던 도중에 포기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런 경험이 있기에 눈물을마시는새를 읽을때 상당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과연 그때보다 문장력이 좋아졌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단숨에 끝까지 다 보고 말았다. 깊이있는, 잘쓴 문장이라고는 할수는 없겠지만 거북하다는 느낌이 드는 문장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많은 분량이건만 상당히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케이건은 처음 반지의제왕에서 나오는 아라곤의 이미지와 계속 오버랩되었다. 하지만 케이건이 왕으로 복귀했다면 '으윽..완전 아라곤이잖아!'했을텐데..사모 페이를 왕으로 모시게되고..결국 그는 화신인 것으로 드러나게된다. 약간은 놀람. 나가의 음모가 밝혀지고 전쟁으로 스토리가 전개되었을때 약간 지루해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내 다시 몰입해서 볼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