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듀어런스 -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캐롤라인 알렉산더 지음, 김세중 옮김, 프랭크 헐리 사진 / 뜨인돌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부제인 위대한 실패에서 나타나듯이 섀클턴의 남극탐험 실패기에 관한 다큐멘타리이다. 그리고 왜 위대한 이란 수식어가 붙게 되었는가는 책을 읽어나가면서 알 수 있게 된다.

부빙에 갇혀서 남극에 가기도 전에 그의 탐험은 난관에 부딪힌다. 결국 부빙에 의해 배는 침몰하게되고 부빙위에서 생활하다 엘러펀트섬까지 보트로 이동하고..엘레펀트 섬에서 사우스죠지아 섬까지 보트로 그 험한바다를 건넌다. 지도를 보면..우와 완전히 미친짓이잖아!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거리이다.

20세기초엽 그 대탐험의 시대에서 스콧처럼 명예를 위해 목숨을 걸고 남극에 갈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섀클턴은 그러한 명예보다는 그의 대원들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고 험한 생존의 길을 찾아나선다. 식량도 그의 것을 줄이고 대원들에게 나누어주고..말그대로 정말 위대한 실패를 선택하고 무사히 전원 생존해냈다.

감동적이다. 그리고 동승한 사진가 프랭크 헐리의 멋진 사진들이 그들의 생활상과 남극의 장관들을 보여준다. 정말 멋진 사진들이다. 또한 이 사진들도 목숨을 걸고 지켜진 것이라 무게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이 사진만으로도 책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것이다. -- Nyxity 2003-2-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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