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 - 오늘도 마음을 노래하는 뮤지션 고영배의 다정한 하루하루
고영배 지음 / 북폴리오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에세이]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

고영배 지음 / 북폴리오 / 224



 

소란을 처음 알게 된 건, 20119월에 발매된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음반 시리즈 ‘cafe : night & day’를 통해서였다. 새로 나온 음악을 음원사이트에서 찾아보다가 듣게 되었는데, 거기 수록된 노래들이 다 좋았다. 그중에서도 준비된 어깨라는 곡이 마음에 쏙 들었다. 그 노래로 소란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노래를 하나씩 찾아 듣게 되었다. 음원을 다운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CD도 하나씩 사 모으곤 했다. 인터넷 서점에 아티스트 알림 설정을 해둘 정도로, 그들의 음악을 좋아한다. 덕분에 소란의 고영배 책 소식 알림도 받을 수 있었다.

 

데뷔 13년차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 그는 MBC 라디오 <스포왕 고영배>DJ이기도 하고, 각종 진행 MC도 하고 있다. <고란의 소영배>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밴드 소란과 앨범 작업 이야기와 고영배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가 학교 다닐 때,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뀌는 것을 경험했고, 02학번이어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대학교 1학년이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라디오 듣는 것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소란 활동을 하면서 라디오 게스트로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라디오계의 유재석이라고 불릴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 번 방송되는 <스포왕 고영배>DJ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의 가족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들도 많아서 좋았다. 아내와 두 딸, 어머니와 동생과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부분들에서 그런 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따뜻함이 그가 작사한 소란의 노래들에 그대로 담겨있는 것 같다.

 

예전에 그가 결혼을 한다는 말이 들려올 때였던가? ‘작은 청혼이라는 노래가 나와서 들어 봤는데, 그 노래가 참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노래가 딱 생각이 났다.

 

앞으로 아내와 함께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노래도 만들고 싶다. 훨씬 더 나중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팬분들을 향한, 그들과 우리의 모습을 담은 노래도 만들고 싶다.

- 삶이 아름다운 가사가 되길 (221)

 

그의 말처럼, 그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노래가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 나이 들어서도 계속 듣게 되는 소란의 노래들이 계속 늘어난다면 좋겠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좋은 노래들을 많이 들려주었으면 한다. 행복이 그런 거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자의 글쓰기 - 모든 장르에 통하는 강력한 글쓰기 전략
박종인 지음 / 와이즈맵 / 2023년 8월
평점 :
절판


[인문학] 기자의 글쓰기

박종인 지음 / 와이즈맵 / 344



예전에 인터넷 서점에서 글쓰기 관련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자기소개서, 보고서, 에세이 등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였다. 그때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절판이었다.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고, 책을 읽게 되었다.

 

<기자의 글쓰기>의 저자는 31년 기자 경력, 12권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저자의 고품격 글쓰기와 사진 찍기강좌를 재구성한 책이라고 한다.

 

쉬움, 짧음, 팩트. 이 책에서 말하는 글쓰기 철칙 세 가지다. 글은 무조건 쉽게 써야 하고, 문장은 짧아야 한다. 그리고 주장은 팩트(Fact), 사실로 포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재료가 필요한데, 일상생활의 경험과 사람들과의 대화, 읽은 책, 검색한 자료 등에서 나온 재료들을 반드시 기록해둔다고 한다. 그럴 때 필요한 도구들을 소개하는데, hwp(한글), 모바일 메모, 엑셀 등으로 정리해둔다고 한다.

 

글쓰기 기본원칙 7가지

 

1. 좋은 글은 쉽다.

2. 쉬운 글은 전문 용어나 현학적인 단어가 아니라 평상시 우리가 쓰는 입말을 사용해 짧은 문장으로 리듬감 있게 쓴 글이다.

3. 독자는 글을 읽으면서 감동받기를 원한다.

4. 감동은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에서 나온다.

5. ‘매우’,‘아주’,‘너무같은 수식어는 그 감동을 떨어뜨린다.

6. 독자들은 너무 예쁘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예쁜 이유, 즉 구체적인 팩트를 원한다.

7. 불명확한 글, 결론이 없는 글은 독자를 짜증나게 만든다. 명확한 팩트로 구성된 명쾌한 글은 독자에게 여운을 준다.

-67

 

글쓰기 기본원칙부분을 읽고, 그동안 써온 글들을 떠올려봤다. 평소에 글을 쓸 때, 구체적으로 쓰지 않았던 것 같고, ‘매우’,‘아주’,‘너무같은 수식어를 많이 사용해온 것 같다. 앞으로 글을 쓸 때 글쓰기 기본원칙을 생각하면서, 좀 더 쉽게 쓰고 구체적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해야겠다.

 

이 책에는 풍부한 예시를 들어가면서 글을 쓰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 강의에서 첨삭 지도했던 글들도 예시로 나와 있었다. 고치기 전의 글과, 글에서 고쳐야 할 부분, 고친 다음의 글을 자세히 수록해놓았다.

 

글을 쓰고 나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글이 재미가 있는지, 오탈자와 문법적 오류는 없는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반드시 소리를 내서 읽어보라고 한다. 이때 글의 뉘앙스에 맞춰서 잔잔한 수필이면 잔잔한 여자 목소리를, 웅장한 풍경이라면 굵은 바리톤 음성을 상상하며 읽어보라고 한다.

 

자기소개서, 보고서, 에세이 등 다양한 글을 쓰기 전에, 책에서 해당되는 부분을 찾아 참고삼아 한 번씩 읽어봐야 할 것 같다. 한 번 읽고 말 책이 아니라 필요할 때 꺼내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
이남미 외 지음 / 좋은땅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에세이]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

이남미, 배성빈, 장지혜 지음 / 좋은땅 / 176




언제부턴가 우리 지역의 방송을 볼 때마다 눈에 띄고,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드는 방송인이 한 명 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꽉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방송인. 전국 어디서나 진행을 잘 해낼 것 같은 방송인. 그가 바로 방송인 이남미다. 울트라, 확 깨는 라디오를 자주 보고 듣게 되는데, 그는 정말 맛깔나는 진행을 한다. 유쾌한 입담으로 재미나게 방송을 하는데, 책을 쓰기도 했다. 그는 작가이기도 하고, 성우이기도 하고, 진행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이 엄마이기도 하다. 인터넷서점에서 그의 책들을 발견하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책을 먼저 읽어볼까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가장 먼저 사게 된 책이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 그렇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이남미, 배성빈, 장지혜. 이렇게 세 사람이 함께 쓴 책이다.

 

너무 많은 열정으로 무장된 에너자이저. 솔직함을 그대로 글로 꺼내 보이는 사람이라는 이남미 작가. ‘세상에 선보여지지 않은,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배성빈 작가. ‘글이 부담스러운 적도 있지만 글로 또 다른 발을 내딛으려는 사람이라는 장지혜 작가.

 

이남미 작가 때문에 알게 된 책이지만, 책을 읽다 보니 세 명의 작가 모두에게 관심이 생겼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자신만의 글을 쓴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니 그들 각자가 쓴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있는 내용은 너무 짧아서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글은, 이남미 작가의 서로의 주파수를 인정한다면’, 배성빈 작가의 생일’, 장지혜 작가의 안 예쁨을 아는 여자라는 글이었다. 다른 글들도 충분히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다소 서툰 모습을 보이더라도 그 자체로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해줄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세 명의 작가들이 했던 것처럼, ‘나의 빛을 잃지 않고나에게 맞는 행복 주파수를 맞추며 사는 것그리고 글을 계속 쓰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혼자만의 글이 아니라, 사람들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밑줄 긋기

 

직업명은 프리랜서지만 전혀 프리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4, 이남미)

 

매번 써 내는 특기는 글쓰기, 취미는 독서인데 잘 써진 적 없는 글을 특기로 쓰기에는 좋아하는 시집 몇 권 읽은 걸 취미로 쓰기에는 별 의미가 없겠다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아무런 관심도 없겠죠. 저는 그냥 글 속에 피해서 있는 거예요. 글이 대로는 피난처가 되더라고요. 그래도 혼자만의 피난처는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29, 배성빈)

 

나에게 맞는 행복 주파수를 맞추며 사는 것이 남들을 보며 살아가는 삶보다 훨씬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짧으니까. (37, 이남미)

 

빛나는 이들 속에서 나의 빛을 잃지 않는 것. 이것이 내가 나로서 사랑받는 길임을. 나는 나로서 아름답고, 나로서 충분하다고. 오늘도 되뇐다. (45, 장지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룡 티셔츠 웅진 우리그림책 104
이주혜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 공룡 티셔츠

이주혜 지음 / 웅진주니어 / 44


 

어렸을 때, 공룡을 좋아했던 동생 덕분에 공룡들의 이름과 특성을 저절로 외우게 되기도 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공룡이 있을 정도다. 지금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공룡은 브라키오사우루스다. 동생은 어릴 때 티라노사우루스를 정말 좋아했었다.

 

아주 오래전 내 동생처럼, 아이들 대부분은 공룡을 좋아하는 것 같다. 주변의 아이들을 봐도 그렇고, 스스로 느끼기에도 그렇다. 성장하면서 한순간이라도 공룡을 좋아하게 되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공룡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도 정말 좋은 일인데, 공룡 티셔츠라면 매일 입고 싶을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도 그런 마음이었나보다. 이모가 선물해준 공룡 티셔츠라니! 정말 신이 난 것 같다.

 


 

아이는 공룡 티셔츠를 유치원에 입고 간다. 놀이터에 갈 때도 입고, 병원에 갈 때도 입고 간다. 식당과 마트에 갈 때도 공룡 티셔츠를 입는다.

 


 

결혼식에도 공룡 티셔츠를 입고 간다. 그렇게 언제 어디서나 공룡 티셔츠와 함께하는 아이. 어느새 꼬질꼬질해진 공룡 티셔츠.

 


 

엄마가 공룡 티셔츠를 빨고, 너도 좀 씻자고 말을 한다. 아이의 대답은 싫어!” 티셔츠 속 공룡이 큰소리로 외친다. “씻기 싫어! 난 도망 갈거야!”

 

그때부터 펼쳐지는 공룡들과 아이의 이야기. 공룡들과 한바탕 신나게 노는 모습이었다. 이때 그림이 참 역동적이면서도 재미났다.

 

빨래도 하고, 목욕도 하고, 깨끗해진 공룡 티셔츠와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는 물속에서 노니까 더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부분은 씻지 않으려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속에서 즐겁게 놀다가 씻기좋은 방법 같다.

 

아이의 공룡 티셔츠처럼 누구에게나 마음에 들어서 계속 입고 싶었던 옷이 있었을 것이다. 옷이 아니라도 마음에 쏙 들어서 계속 쳐다보게 되고, 만지게 되는 그런 물건들이 있을 것이다.

 

내게도 그런 물건들이 있다. 한 번이라도 더 손이 가고, 또 입게 되는 그런 옷. 입었을 때 편하기도 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 옷이 있다. 그리고 소중한 물건들이 몇 가지 있다.

 

어릴 때 즐겨 입었던 하얀 셔츠와 청바지도 생각나고, 자주 하고 다녔던 머리띠와 머리핀도 생각난다. 그때 옷과 머리띠, 머리핀은 어릴 때 사진에서 볼 수 있다.

 

책 속의 그림들이 색감도 좋고 옷과 이불, 가방 등 여러 물건 속의 공룡들이 재미있게 잘 표현되어있다. 공룡들이 튀어나오는 부분이 특히 재미있었다.

 

이 책을 통해 어릴 때 좋아했던 것들을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각자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본다면 더 좋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골손님 관찰기 행복한 관찰 그림책 5
강영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 단골손님 관찰기

강영지 지음 / 웅진주니어 / 44



 

이 책에는 매일매일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는 편의점.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그곳에서의 하루가 담겨있다.

 


 

오밀조밀 재미있는 가게가 많기로 유명한 동네. 우리 편의점의 토끼 점장이 소개하는 단골손님들과의 하루를 살펴볼 수 있다.

 


 

이른 아침, 다른 가게들은 문도 열지 않았다. 그 시각에도 우리 편의점은 손님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토끼 점장은 부지런히 청소하고, 본사에서 배달 온 물건을 창고로 옮긴다. 냉장고에 음식을 채워넣고, 진열대에 모자란 물건도 채워넣고, 쓰레기도 버리고 계산을 준비한다.

 

일하기 전 미리 간식을 든든하게 먹어둔다. 여기서 토끼 점장이 편의점 음식으로 만드는 꿀맛 간식도 소개되어 있다. 따끈 샌드위치, 든든 수프, 아이스초코파이, 단팥 버터 빵 등 편의점 음식들을 두 세개씩 잘 조합해서 만드는 꿀맛 간식이다.

 


 

편의점에는 토끼 점장 말고도 아르바이트 사원 너굴이, 밤의 편의점을 담당하는 까만 토끼(토끼 점장의 쌍둥이)가 있다.

 

편의점은 아침에 회사와 학교 가는 길에 필요한 것들을 사려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단골손님은 아침의 동물 손님부터 가로수 세탁소 주인, 파랑 책방주인, 진달래 문구점 주인 등이 있다.

 

아침의 동물 손님은 공짜 손님이지만 입맛 까다로운 게 흠이다. 그래도 귀여우니까 괜찮다고 한다.

 

가로수 세탁소 아저씨는 출근길에 꼭 편의점부터 들른다. 아주머니가 좋아하는 딸기우유 때문이라고 하는데, 사실 단 것 매니아인 자신이 좋아하는 다양한 과자들을 사기 위해서이다.

 

책방 주인과 문구점 주인은 오랜 친구 사이로, 날씨 좋은 날에 편의점 밖 파라솔 아래에서 점심 모임을 한다. 책방 주인은 삼각 김밥과 컵라면을 즐겨 사고, 음식의 조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문구점 주인은 도시락과 새로 나온 음식이면 뭐든지 즐겨 사고, 편의점 음식 시식평을 블로그에 쓰는 것이 취미다.

 

이 책은 단골 손님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즐겨 사는 것과 특징들을 함께 소개한다. 그리고 단골 손님이 주변 상인이라면, 그들의 가게에 대한 소개도 적어놓았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책을 추천하는 파랑 책방과 사고 싶은 물건을 말하면 바로 찾아서 앞에 가져다주는 진달래 문구점 주인의 초능력이 나온 부분이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편의점이 있는 동네를 구경하고, 동네에 살고 있는 이들을 하나씩 만난 기분이었다. 참 정감 가는 동네였고, 토끼 점장의 시선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어쩌면 우리 동네와도 닮아 있을 그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앞으로 동네 길을 걸을 때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유심히 주변을 관찰을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 보면 우리 동네의 소중하고 예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겠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