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해 봅니다.
4년 전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매일 점심 짜투리 시간에 스케치를 하고 저녁이면 책상에 앉아 채색을 하는 루틴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그림을 그리는 동안 머리에서 땀이 나도록 몰입하는 경험을 하지 못 했다면 어땠을까?
그림을 완성하고 흡족해하며 가족들에게 ‘오늘 아빠 그림 어때?’하며 자랑하는 일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큰 행복은 아니어도 잦은 성취감을 동반하는 잦은 행복감을 느끼지 못 했다면?
그림은 지금의 제 자존감과 회복탄력성, 꾸준함을 통해 얻은 자신감, 자기확신에 가장 큰 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림은 제 인생의 자전축을 30도 정도 완만하게, 그리고 즐겁게 꺾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꾸준히 그림을 그리는 ‘과정’과 ‘결과’(효용)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 머리에 땀이 나는 몰입을 하게 되고, 이 때 나오는 도파민이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에 머물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시 뇌는 몰입할 때 느끼는 즐거운 상태를 원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반복’하게 되고, ‘습관’이 되고 ‘실력’이 늘어나게 됩니다. ‘성장’하는 자신의 그림에 만족하게 됩니다.
그림의 결과를 통해 마음에 들 때는 성취감을 갖게 하고 자존감이 높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을 마주하는 ‘실패의 경험’을 하더라도 ‘다음에는 잘할 수 있을거야’라는 자기확신과 회복탄력성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마음의 상태가 그림 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림을 통해 얻게 된 것.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것을 통해 얻게 되는 것, 자존감과 자기확신입니다.
2,30대 취준생들이 가장 원하는 가치인 것처럼, 2,30년 가까운 직장생활을 천천히 마무리하고 막연히 제 2의 인생을 계획하고 꿈꿔야 하는 4,50대에게도 필요한 가치일 것입니다.
나를 위한 마땅한 것들을 찾지 못하겠다면 이 책으로 그림을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