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자마자 “와~!‘하는 소리를 냈습니다. 세밀화로 그린 서울의 풍경이 눈에 가득찹니다. 멋진 그림에 놀라고 세세하게 그려낸 저자의 정성에 놀랍니다.
‘성곽 돌담을 하나하나 다 그리넣으셨네?’
‘저 풀은 어떻게 그리신걸까?’
‘얼마나 큰 종이에 그리신거지?’
작가님께서 전시회를 준비하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에 실린 70여점의 그림을 꼭 실화로 보고 싶습니다.
펜드로잉을 하시는 분들의 작품을 전시회에서 감상할 때는 두 손을 모으고 경건하게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오랜 시간동안 허리와 시력, 손목을 치료해가며 그린 그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작가의 실력이 아니라 체력과 근력, 정신력을 모두 갈아넣어 그린 그림이란 셈이죠. 수채화는 좀 더 큰 면적을 한 번의 붓칠로 채울 수 있기에 얇은 펜보다는 시간을 덜 들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의 그림은 펜드로잉이 가득한 수채화입니다. 채색하기 이전의 스케치 그림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