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의 심리학 수업 - 인간의 사고와 감정보다 행동의 목적에 주목하라!
서희경 옮김, 오구라 히로시 감수 / 소보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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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직장, 중년 우울증과 관련된 심리학 책을 읽었습니다. 심리학 개론 격의 책들을 읽다보니 자이가르닉 효과, 플라시보 등등의 수많은 법칙이 번갈아가며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책들 사이에 항상 빠짐없이 나오는 이름이 아들러였습니다. 그전부터 이름을 알고 있던 칼융, 프로이드보다 더 자주 접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들러의 심리학에 관한 책은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칼융과 프로이트의 책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쿨럭)

프로이드와 칼융과 함께 현대 심리학을 정리한 아들러의 생각과 이론을 읽으며 그동안 읽었던 심리학 책들을 한 줄로 꿰어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아들러(1870~1937)는 프로이드(1856~1939)보다 14년 늦게 태어났지만 동시대를 살며 함께 연구한 사람입니다.

(이 또한 저는 안 읽어봤지만) 몇 년전 유행했던 [미움받을 용기]를 쓴 저자가 ‘일본의 아들러심리학 대가’라는 칭호로 불리워지고 있더군요.

아마도 그때부터 서점가에 프로이드와 칼융 대신 아들러란 이름이 오르내린 것 같습니다.



책의 부제처럼 일러스트로 쉽게 배우는 책입니다. 친절하고 다정한 책입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꼼꼼히, 그러나 간단하게 아들러에 대해 설명하고 시작합니다. 아들러는 어떤 사람인지, 아들러식 사고방식은 무엇인지, 아들러 심리학을 배우면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지 나누어 설명합니다.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층 심리학의 3대 거장’이라고 불리워진다고 합니다.

*알프레드 아들러 Alfred adler. 1870sus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아들러는 20세기 최고의 심리학자 중 한 명으로 ‘개인 심리학’을 확립했다. 인간의 고민은 대부분 대인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보았고 좋은 인간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심리요법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과거와 원인에 집착하지 말고, 생각의 방향이 현재와 미래를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이트, 융과 동시대를 살았던 아들러는 그들과 함께 ‘심층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트나 그의 가르침을 받은 융이 주장한 이론과는 다른 사상을 펼쳤다. 아들러도 초기에는 프로이트의 의견에 동조했지만, 결국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심리학의 분석을 ‘원인’에 중점을 둔 프로이트, 반대로 인간의 ‘목적’에 중점을 둔 아들러는 한 때 함께 연구를 하기도 했지만, 서로의 연구방향을 반대하며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원수처럼 지내지는 않고 서로의 연구를 존중한 것 같습니다.

안과의사로 시작해 내과의사가 되었다가 정신과 의사, 마지막에는 심리학자와 강연가로 활동한 아들러의 변화무쌍한 경력도 이목을 끕니다.


프롤로그에서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배우면 1) 긍정적인 사고 2) 건설적인 사고 3) 건강한 인간관계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인생에서 발생하는 문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책은 크게 6개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 이념, 부정적인 마음이 악순환되는 이유와 이를 깨는 방법, 인간관계/직장생활/가정생활, 그리고 이 셋을 모으는 행복한 인생을 위한 기술을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장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 이념 중 ‘아들러 심리학의 5대 전제’를 기억해야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해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 전체를 통해 설명하는 아들러 심리학의 이론 그 자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 철학 ‘5대 전제’

1.자기 결정성– 인간의 운명은 자기가 결정한다.

2.목적론– 인간은 목적을 염두해 두고 행동한다.

3.전체론– 인간의 이성과 감정은 모순되지 않는다.

4.인간관계론– 인간은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행동이 다르다.

5.인지론– 인간은 주관으로만 사물을 판단한다.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되다보니 책은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연구결과나 분석이 실려있지도 않아 이해가 쉽지만, 한편으로는 제 마음을 콕 찌르는 이야기도 없습니다. 대신 요사이 나를 짜증나게 하는 사람을 대입시키고 분석하려는 욕구가 발동했습니다.

특히, 분노는 자기 생각대로 타인을 지배하고 통제하려는 목적에서 탄생합니다.

타인을 향한 통제 욕구를 내려놓으면 분노도 자연스럽게 가라앉습니다.

툭하면 화를 내고 짜증을 내어 저를 분노하게 만드는 상대방의 심리를 분석하고 비난할 기준을 찾는 것처럼 책을 읽었습니다.

‘나말고 네가 좀 읽었으면 참 좋겠다’라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그렇게 읽다가 책을 덮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

다시 펼쳐든 책에서 몇 개 붙어있지 않은 인덱스를 훑어보았습니다.

가장 묵직한 한 줄을 찾았습니다.

타인의 진심은 결코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합니다.

​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는 마음에서 출발해야

타인에 대해 겸손해지고,

상대방을 존경할 수 있습니다.

​

이해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먼저 이해할 것.

가장 중요한 사실을 되새겨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들러 #아들러의심리학수업 #소보랩 #조은세상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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