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트 수채화 수업 - 창조적 예술가들에게 배우는 수채화 기법 ㅣ 테이트 수업
데이비드 챈들러 지음, 조유미 옮김 / Pensel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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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현장에서 직접 그리는 어반스케치를 하고 있습니다. 풍경 위주의 수채화를 그린지 2년 정도 되었는데요. 1년 전 문화센터 강좌를 한 번 듣고 가끔 유튜브를 보는 것 외에는 따로 배우지 않았습니다.



제가 수채화를 배우는 곳은 인스타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리는 분들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면서 어떻게 그리는지 찬찬히 들여다보는 것, 많은 그림을 보는 것이 제 배움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장르가 어반스케치에 한정되어 있어서 대부분 저와 비슷한 기법과 도구로 그리시는 분들의 그림만 보게 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통 수채화를 보는 것은 교과서를 보는 것 같이 재미가 없습니다.



가끔 미술전공을 하신 어반스케치 작품을 보면 한참 들여다보게 됩니다.

도서관에서 정통 수채화 류의 책을 빌려봐도 대부분 커다란 캔버스가 아닌 A5 사이즈의 작은 풍경화를 그리는 제 입맛에 맞는 책은 없더군요.

이 분은 어떻게 이렇게 그리신걸까?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가끔은 그림을 그리는 과정 샷을 보여달라고 무리한 요구가 담긴 댓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다행히 친절하신 선생님들께서 종종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여러 장의 사진으로 남겨주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꼭 선생님처럼 그려보고 싶어요?’라고 감사의 댓글을 남기지만 다시 그림을 그릴 때면 제 방식으로 후다닥 그려버리고 맙니다.



이렇게 단편적인 정보들을 하나씩 접하고 직접 그려보며 시도해보는 방법이 제가 수채화를 배우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보니 제 수채화 표현은 확장시키기가 여간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강좌를 듣던, 유튜브를 보던, 인스타그램을 보던 여러 가지 기법을 정의하고 분류해서 배울 곳을 못 찾았습니다.


이 책은 여러 작가별로 기법과 그에 따른 순서까지 볼 수 있고, 색감의 사용이나 형태를 표현하는 구성, 그리고 재료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고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을 공부해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데이비드 챈들러, 저자의 소개를 보면 영국의 화가이자 미술교사라고만 나와있습니다. 수상경력도 연도가 표기되어 있지 않아 나이도 추측하지 못하고 생존해 계신 분이신지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책에 소개한 여러 화가들 (그 중에서 저는 폴 세잔밖에 모르겠더군요)이 어느 시대에 활동했는지도 검색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크게 5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마크-메이킹(이 단어는 처음 들어봅니다.), 기법, 색채, 구성, 혼합재료,

각 장마다 1781년부터 1968년 사이에 완성한 30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설명하고, 저자가 시연한 그림을 순서대로 사진으로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DAVID CHANDLER를 구글링 해보았습니다.

이 책은 아마존에서 21년 4월에 출간되었군요. 1년 만에 한국에 번역된 것입니다.



​

데이빗 챈들러 개인의 홈페이지도 있고,

https://www.davidchandler.net/

조회수는 얼마되지 않지만 유튜브 채널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davidchandl3r/discussion

아마도 60~70대이신 것 같습니다.

책 처음에 소개된 재료와 기법 파트는 생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전문교육도 없이 휴대성이 좋은 간소한 수채화 도구로 A5 사이즈 위주의 작은 그림을 그리는 제가 사용하는 수채화 전용 도구는 물감, 종이, 붓 외에 마스킹 액 정도인데요. 생전 처음 들어보는 도구들도 많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사진 자료가 없으니 도구들을 직접 검색해 보아야 합니다.

수채화 그라운드 - 캔버스, 페인팅보드, 나무등과 같은 다양한 표면 위에 수채화 작업이 가능하도록 돕는 바탕칠용 프라이머입니다. 수채물감과 혼합하여 원하는 바탕색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브러쉬나 롤러로 최소 3번정도 바릅니다. 바탕이 마른 후 수채화 작업을 하시면 됩니다. 이 제품을 바른 표면은 수채화지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출처 ; 화방넷, 다니엘스미스 그라운드]

작가들이 그라운드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짤막하게 설명되어있지만, 그라운드가 무엇인지 먼저 찾아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수채화 초보를 위한 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딱 제가 찾던 책입니다.

여러 가지 수채화 도구와 기법을 통해 표현의 방법을 확장해 보고 싶던 저에게 귀한 책입니다.

수채화는 종이에 색을 칠하는 것이라기보다

필요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색이 흐려지고 물감이 흘러내리는 것을 통제하며

물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다.

따라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물감을 가지고 놀아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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