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김효찬 작가님의 신간입니다.
#이런신발
평일 저녁 9시에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김효찬 작가님도 라이브 드로잉에 종종 참여하고 계십니다.
김효찬 작가님이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을 바로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도 감상하고, 함께 그리며 이야기하 행복한 시간입니다.
김효찬 작가님은 일러스트레이터, 드로잉 작가로 활동하시면서 20여권이나 되는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삽화뿐만이 아니라 글로도, 드로잉 실용서에서 픽션과 에세이까지 스펙트럼도 다양합니다.
작가님의 엄청난 상상력과 열정에 감탄하게 됩니다.
[이런신발]은 김효찬 작가님과 세 분의 작가님께서 신발과 관련된 고전동화 - 장화신은 고양이, 오즈의 마법사, 신데렐라 그리고 빨간구두를 모티브로 창작한 단편소설입니다.
총 네 분의 작가님들이 각각 한 장의 단편을 쓰시고, 이 중에 김효찬 작가님은 글 외에도 전체 작품들의 삽화를 그리셨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림도 글처럼 마치 네 분의 작가가 따로 그리신 것처럼 각기 다른 스타일로 작업하셨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 중 백미는 안데르센의 빨간구두를 모티브로 한 ‘왈츠에 맞춰 새빨간 춤을’입니다.
퇴근하고 책을 받자마자 프롤로그도 안 읽고 바로 김효찬 작가님의 글로 돌진!
씻지도 않고 한 숨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눈 앞에 그려지는 묘사와 기묘한 환경에 처해진 소녀의 서사가 한 편의 재미있는 단편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갈등도 어린이 동화처럼 교훈적인 결말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TV 드라마 이상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십대 자녀를 둔 학부모인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움츠려있던 소녀가 엄마가 물려준 빨간구두를 신고 춤을 추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랜만에 문장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