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연장통 - 비즈니스 프레임을 활용한 글쓰기
한호택 지음 / 북펀딩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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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22권의 글쓰기 책을 읽었습니다.

기존에 접했던 책들은 대부분 한 장르에 국한된 글쓰기이거나 여러 장르를 다루어 수박 겉핥기 식이 될 수 밖에 없는 책, 그리고 글을 윤문하고 교정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목차를 보니 가장 넓은 범위의 장르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직장에서의 글쓰기에서부터 소설까지 여러 장르를 핵심포인트를 잡아 설명하는 것 같았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정리했길래 이렇게 넓은 분야를 다 다룰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강낭콩 새싹마냥 툭툭 튀어 올라왔습니다.


저자의 약력도 흥미롭습니다.

뉴스 검색을 해보니'글쓰기'를 하기 위해 국내 굴지 기업에서 퇴사하고, 에세이, 자기계발, 주식, 경제경영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책을 출간, 최근에는 독립출판 스타트업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책 내용만큼이나 저자도 궁금한 책입니다.





기존 글쓰기처럼 교정이나 윤문과 관련된 내용은 없이 바로 책쓰기를 지향하는 글쓰기를 안내합니다.

전체 흐름을 자서전적인 소설 형식으로 기술하였기에 가볍게 잘 읽힙니다.

먼저 주인공은 회사 기획팀에서 근무하며 기획하는 글쓰기를 합니다.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시장을 확인한 후 전략을 세우는 방법까지 기술합니다. 사업계획서 작성의 기본 툴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목표고객을 설정하고, 출간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확장시킵니다.

특히, 예상 독자를 선정하는 ‘페르소나 차트’는 제가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브런치에 그림 초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https://brunch.co.kr/@gomajae

‘이제 겨우 여섯 꼭지, 도입 부분 밖에 안 썼는데, 벌써 헤매고 있다니...’

저자의 연장 덕분에 바로 저도 제 예상독자의 페르소나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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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글쓰기 책에서도 대상 독자를 선정하고 쓸 것을 안내하는 책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처럼 차트나 양식으로 직접 기록하며 실습해 볼 수 있는 형식의 책은 없었습니다.

각 장마다 배운 것을 직접 실습해 보는 부분으로 마무리하기에 시간을 내어 직접 실습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부에서는 비즈니스 글쓰기를 통해.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기획서를 정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어서 논술문, 자서전, 소설 쓰기까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깊게 파고 들지는 못하지만, 글쓰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다룹니다. 저도 1, 2부의 비즈니스 프레임 글쓰기는 익숙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변증법의 정의부터 다시 적어가며 읽었습니다.

3~5부의 글쓰기는 독자가 하루쯤 시간을 내어 1인 워크샵으로 진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연대기를 쓰고, 이를 통해 자서전을 쓰거나, 저자가 설명하는대로 소설쓰기의 기본 플롯을 잡는 시간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글쓰기에서도 자기가 가진 최선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연장들을 골고루 갖춰놓고 그 연장통을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팔심을 기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놓으면 설령 힘겨운 일이 생기더라도 김이 빠지지 않고, 냉큼 필요한 연장을 집어 들고 곧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스티븐킹, 유혹하는 글쓰기]

프롤로그의 저자의 바램대로 스티븐 킹이 내놓지 않은 글쓰기 연장들을 잘 활용해 보는 글쓰기를 해보겠습니다.

[남겨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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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이야. 여기 앉아 읽어봐.”

회의를 다룬 기사였다. 미국 통계를 인용했는데 회사원 평균 회의 시간은 일주일에 6시간, 과장급 이상은 23시간, 임원은 회의 비중이 70%에 달했다. 한국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내용으로 기사가 이어졌다. [68p]

회의를 여는 목적은 크게 나눠 ‘정보 공유’, ‘의사 결정’, ‘아이디어 발굴’ 3가지다.

⦁긴급성 중독은 위기상황을 자극제로 삼아 일을 처리할 때의 흥분에 익숙해지고 의지하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급하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능력 있다는 만족감에 빠져 사는 것이다. 눈앞에 닥친 급한 일을 쳐내다 보면 일시적으로는 만족감을 느끼고 고통 및 괴로움도 사라진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다. 계속 이런 식으로 생활하면 사소한 일에 집착하고, 인간관계가 끊어지며, 신체 기능까지 멍망이 되어가다 번아웃 된다. [84p]

⦁긴급도(3사분면)와 중요도(1사분면)가 대립하면 어느 쪽을 더 우선해야 할까? 일반적인 회사는 3사분면이 업무 시간의 50~60%를 차지한다. 반면 성공하는 회사는 1사분면이 65~80%를 차지한다. 따라서 성공하려면 1사분면의 업무처리를 우선해야 한다. [86p]

⦁고대 그리스에서 진리를 찾아가는 대화술, 문답법이란 뜻으로 사용된 변증법은 뒷날 독일의 헤겔에 의해 사물은 정正, 반反, 합合 3단계를 거쳐 전개된다고 하는 이론으로 발전했다. 정의 단계란 그 자체 모순을 포함하고 잇음에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단계이고 반의 단계란 그 모순이 밖으로 드러나는 단계이며 합의 단계는 모순에 부딪쳐 제 3의 단계로 나가는 것이다. [127p]

⦁묘사는 ‘어느 한 순간의 대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서사가 순서도라면 묘사는 구조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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