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 - 직장에서 바로 써먹는 72가지 심리 기술
완자오양 지음, 이지은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책정보를 보니 400페이지가 넘습니다.

게다가 제가 실패한 경험이 많은 중국저자의 번역 실용서입니다.

그런데!

책의 구성을 보고 마음이 기울어 버렸습니다.

심리학 법칙에 따른 예시와 직장생활 노하우가 잘 엮여져 있습니다.

책소개에서도 자신있게 책을 3번 읽으라고 이야기합니다.

통독, 발췌독, 윤독까지...

직장생활 원데이 투데이 한 것도 아니고 이제 성장보다는 잘 마무리하는 것을 신경 쓸 짬(?)인데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72개의 심리학 이론과 그에 맞는 처세가 빽빽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심지어 에필로그도 없이 꽉꽉 채워져 있습니다.

‘30대 성공한 선배가 20대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처세술‘

제가 정의한 이 책의 특성입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낮은 편입니다. (40대가 읽었으니까요 ㅠㅠ)

굳이 곁들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심리학 이론이 잔뜩 꿰어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넘효과 – 포러효과 또는 ‘점술효과’로도 불리는 ‘바넘 효과’는 1948년 심리학자 버트럼 포러가 실험을 통해 증명한 심리적 현상이다. 이 효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은 성격에 관한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설명을 쉽게 신뢰하고 자신과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바넘 효과’는 별자리별 성격 분석뿐 아니라 띠별 성격 분석, 혈앵형별 성격 분석, 다양한 심리 테스트, 심지어 점술에도 적용된다. 이 모든 분석이나 테스트의 공통점은 바로 ‘통용 화술’이다. 보편성을 띠는 모델을 어떤 부류의 사람에게 적용하면 그 당사자는 자신에 관해 아주 정확하게 설명했다고 느낀다.

우선 대부분의 심리학 이름이 그 이론을 주장한 사람의 이름이라 잘 안 외워지기도 하고, 미성년자때부터 흔하게 들었던 이론, 또는 우화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고 짧은 명제에 곁들여져 있는 사례라 심리학 이론이 ‘아~!’하는 공감보다는 ‘상식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앞서서 튀어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마치, 무협영화 정무문에서 사형 견자단이 실수하고 문제를 일으킨 동생을 용서하고 다독이며 건네는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피터의 원리 : 피터는 기존의 직무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직원은 더 높은 직위로 승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 맡은 바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면 다시 승진하고, 이런 식으로 감당할 수 없는 지위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를 통해 피터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모든 직위는 결국 그 업무를 감당할 수 없는 직원이 차지하게 된다. 계급제인 조직에서 업무는 대부분 감당할 수 없는 직원에 의해 수행된다. 338P

‘이렇게 해외로 출간할 정도의 책은 아닐 것 같은데....’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중국에서는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한국독자들이 읽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중국 독자들이 ‘그래 맞아. 앞으로는 이렇게 해야겠어!’하며 결심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중국 독자들은 난이도가 쉽고 계몽적인 자기계발서가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문화차이도 있겠지만, 한국의 독자보다 넓은 계층의 사람들이 책을 읽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그래도, 직장생활을 통해 ‘성공’을 경험한 후, 심리학을 전공하지도 않은 저자가 학습을 통해 이렇게 정리한 것이 놀랍습니다.

​

⦁습관의 힘

-솔루션 1 : 0부터 시작한다. 몸의 저항을 인정하며 아주 수월한 임무부터 시작한다. 달리기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매일 200미터만 뛰다가 조금씩 거리를 늘려보자. 처음부터 5,000미터를 뛰면 금방 포기하게 된다.

-솔루션 2 : 간단하게 기록한다. 습관을 만드는 과정을 글로 기록하면 이성의 힘을 통해 자신을 더욱 독려하게 된다.

-솔루션 3 : 패턴화된 행위를 만든다.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행위를 하도록 패턴을 만들자. 가령, 매일 아침 8시에는 한 시간씩 책을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우리 몸은 일정 시간 동안 해야 하는 행동에 익숙해진다.

-솔루션 4 : 실수를 용납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은 너무 빡빡하게 계획을 짜고 자신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마음이 괴롭고 다음 계획을 수행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오히려 습관이 자리 잡기 힘들어 질 수 있다.

-솔루션 5 : 상벌 매커니즘을 만들자. 습관을 만드는 일은 만만치 않다. 그러니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상을 주는 것을 잊지 말자. 반대로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했을 때는 스스로에게 벌을 부과하자. 물론 이 모든 것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장치다.

-솔루션 6 :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하자. 습관을 만드는 과정은 지루할 수 있다. 특히 권태기에 진입하면 더욱 그렇다. 중간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지 않으면 마지막 단계까지 가는 것이 어렵다. 예를 들어, 독서 계획을 수행할 때 후반기에는 책의 종류를 바꾸거나 책을 읽는 장소를 바꿔보는 것이다. 이처럼 방식의 변화를 줄 때 습관 만드는 일은 지속할 수 있다. 296P

​

두꺼운 책이었지만, 뾰족하게 튀어나와 주워 담은 문장입니다.

⦁일상이나 직장에서 안전지대는 우리가 장시간 머무는 구역이다. 회사에서 자신에게 익숙한 업무를 반복하고 집으로 돌아와 TV나 휴대폰을 보는 등 여러 생활 습관이 존재한다. 이런 습관적 행태는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위기의식을 망각하게 만든다. 이는 마치 따뜻한 물에 들어간 개구리와 같다.

진정으로 변하고 싶다면 자신을 학습지대에 놓아야 한다. 배움을 구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도전이 될 만한 책을 항상 읽는다. 어떤 기술을 익히려면 단계적으로 난도를 높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금세 안전지대로 물러나게 된다.

진정한 고수는 영원히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있다. 자신을 무의식적인 상황에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늘 고난도의 수련을 시도한다.

​

제가 취미 그림을 그리며 습관을 만들기 위한 사용했던 방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상사에게 업무 보고를 할 때도 70%원칙과 120%원칙을 활용할 수 있다. 당신의 능력을 70%까지 떨어뜨리고 문제의 난이도를 120%까지 올리는 것이다. 이런 기준에 따라 일을 처리하면 상사의 기대치를 적절히 통제할 수 있다. 물론 주어진 업무에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 전제다.

⦁알리바바의 창립자 마윈은 “입사한지 3년 된 직원은 전략을 논해서는 안 되고 먼저 전술부터 잘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심지어 3년된 직원에게 전략을 묻는 사람은 멀리하라고까지 경고했다.

화웨이의 창립자 런정페이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화웨이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 사원이 회사의 경영전략에 관한 장문의 글을 써서 보낸 적이 있다. 그러자 런정페이는 다음과 같이 답변을 보냈다.

“당신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면 병원에 가고, 그게 아니라면 사직을 권고한다.” 270P

⦁게으른 개미의 특징

잡무처리에 성실하지 않고 나태한 것처럼 보인다.

반복적인 업무를 싫어한다.

편안한 상태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조직과 융화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나 정세 판단이 탁월하다

업무나 조직의 장기적인 발전에 독창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생각이 풍부하고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 재능과 가치를 드러낼 수 있다.

과감하게 추진하고 책임을 질 줄 안다. 364P

⦁[피그말리온 효과와 헛된 망상의 차이]

피그말리온 효과는 ‘동경-기대-행동-피드백-수용-외재화’라는 체계적인 매커니즘에 따라 생성된다. 이것이 헛된 망상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

매커니즘의 구체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기대하는 사람은 기대 대상에 동경을 갖는다.

기대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인 평가, 인정, 칭찬, 도움, 지도 등 구체적인 행동을 한다.

기대 대상은 기대자가 자신에게 보이는 특별한 관심과 격려를 느끼고, 그것을 진심으로 수용하며,

이에 상응하는 노력과 잠재력을 발휘해 기대자가 예상한 결과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어느 한 단계라도 오류가 생기면 효과는 사라진다.

반면에 헛된 망상은 꿈만 꾸고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는다. 그저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오기만 바랄 뿐이다. 394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