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처리가 지저분한 후배가 이 책의 이 부분을 읽고 스스로 자기 위로를 하고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하면 꼴값한다고 생각할테지만....
꼭 일이나 직장생활에만 대입하지 않고 다른 곳에 적용해 보니
무릎을 탁치며 꽉 막혔던 생각이 풀렸습니다.
그림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얼마전 자잘한 의견 대립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이상적인 방향도 옳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맞지만
저는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지금처럼 여유있게 받아들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결국 합의점은 못 찾고, 대화 중에 불필요한 오해만 늘었습니다.
다행히 인간적인 관계는 큰 상처를 남기지 않고 계속 웃으며 얼굴을 보고 있지만 동호회를 탈퇴한 분의 빈자리가 크게 보였습니다.
이전보다 더 썰렁해졌습니다.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읽고 바로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제가 느꼈던 ‘아쉬움’은 이전까지 동호회 운영을 2나 3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운영해 왔습니다.
시작할 때 4정도의 ‘열심히'를 생각했었는데, 4정도의 ’열심히‘만으로도 충분한 일임을 잊고 있었습니다.
4. 그럭저럭 열심히 한다 (마감 직전까지는 내버려 둔다)
'그래, 동호회가 없어지지 않게만 그럭저럭 꾸려가면 되겠지.
설사 없어진다고 해도 누군가 다시 만들겠지'
"‘동호회가 잘 되고 리더십을 인정받으면 좋겠다‘라는 욕구보다는
사람들이 ‘저 사람 때문에 동호회가 망했잖아’라고 흉보는 일이 더 ‘두려움’이 더 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