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수강생은 두 번 결혼했다.
아이가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그는 전처와 지금의 부인을 차례로 우리 강의에 들여보냈다.
전처의 눈에 비친 남편은 일에 모든 힘을 쏟아부었고
성격이 괴팍해서 화가 날 때면
사람을 때렸기 때문에 ‘쓰레기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그와 이혼할 수 밖에 없었다. (중략)
그러나 이 ‘쓰레기 같은 인간’은 지금의 부인 눈에는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저는 운이 좋아요. 왜냐하면 일에 대해서든 결혼에 대해서든
책임질 수 있는 남자를 만났기 때문이죠.
그는 우리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해요.”
나는 궁금해서 무엇이 이 남자의 진짜 모습인지 그에게 증명해 달라고 했다.
그는 “그녀들 말이 모두 맞아요.
전처는 옛날의 나를, 부인은 지금의 나를 말했는데
제가 바뀐 것은 심리학을 공부했기 때문이에요.”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